맹물이를 페이퍼크래프트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 녀석은 1970년대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 부록으로 연재된 명랑만화 '요철 발명왕'(몇 년 전 복간됐습니다)의 등장인물입니다.
주인공 발명왕 요철이의 조수. 근데 요철이의 발명품이 언제나 좀... 그래서 고생을 합니다. 의외로 싸움은 잘 합니다.
우선 Blender로 3D 모델링.
참고용으로 세워둔 이미지는 예전에 ZBrushCore로 만들었던 3D 모델을 캡처한 겁니다.
UV 언랩.
텍스처 페인팅은 ClipStudio Paint Pro로 했습니다.
.obj 파일로 내보낸 다음 Pepakura Designer로 들여왔습니다.
폴리곤 조각과 접착용 태그를 이리저리 배치하고...
인쇄.
평범한 HP 잉크젯 프린터를 썼습니다.
종이는 이거. 그냥 A4지는 아니고, 무게가 제곱미터당 128g으로 좀 무겁고 맨질맨질한 종이.
도구를 챙겨서...
오리고 만들었습니다.
(어휴...)
완성.
머리가 너무 커서 덜렁거리거나 자빠지거나 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잘 서 있습니다.
예전에 스컬피로 만들었던 맹물이와 비교.
큽니다. 더 작게 만드는 건 무리.
키.
키보드와 비교.
그럼 이만!
솜씨가 좋으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캐릭터 특징이 살아있어서 이쁘네요 . ㅎㅎ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전개하는 방식에 따라 제작 난이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을 들면 몸통을 지금처럼 위부분에서 퍼지듯이 전개한것을 옆면들로 서로 붙이고 위쪽에 두껑을 덮듯이 전개하는 방식이 제작도 편하고 깔끔하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
감사합니다! 몸통은 배를 내민 걸 표현하기 위해 뒤로 살짝 휜 형태라, 고민을 좀 하다가 사진처럼 전개를 해 버렸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했으면 몸통 가운데 수평으로 접착선이 하나 나는 형태가 됐을텐데요, 그러는 편이 간단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