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MAN vs LIFE] 스낵라면 끓이기

[귀차니즘대마왕]

안녕하세요.

루리웹은 가끔 눈팅만 하다가 오늘 가입하였습니다..

재미삼아 만든 게시물인데 좀 유치하더라도 귀엽게 봐주세요~

음식게시판 공지 및 게시물들 쭉 훝어 보고 어떤 분위기인지 탐색은 해 보았지만

혹시라도 정책에 어긋나거나 분위기에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치한 컨셉질에 손발이 차디 차지지만 자취 첫 시작하는 뉴비 캐릭터라고 해두죠.. (부끄)

뭐 컨셉이야 어쨌든 이미 시작한 거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소지품을 열어 보겠습니다..

네 Beer가 있네ㅇ.. ㅈㅅ

냉장고도 아무 것도 없이 휑~합니다..

사실 저는 혼자 오래 살아서 온갖 주방용 잡동사니들이 집에 가득합니다.. (잘버리지 못하는 성격)

자취인 기본템인 양은 냄비가 있네요..

이건 뭐 훈련용 단검이라던지 낡은 가죽부츠 등의 튜토리얼템 수준이기 때문에 자취인이라면 하나 쯤은 있을겁니다..

하지만 기본템이라도 장점이 있습니다..!!

 

편수 냄비는 냄비가 뜨겁더라도 한손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수 냄비 손잡이 뜨겁다고 양 쪽에 젓가락 하나씩 꽂아서 균형 맞추면서 식탁으로 옮긴다고 무리하다가 발생하는 대참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제가 식재료를 보관하는 수납장입니다.

 

보통 독거 경력이 10년 이상이 되면 쌓여가는 통조림과 레토르트들 한쪽 구석에서 간혹 유통기한이 10년 지난 식재료가 나오기도 합니다.. ㄷㄷ

 

쟁여놓더라도 독자 생존을 위해 꼭 먹기 전에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셔야 합니다..

 

우리들은 갑자기 쓰러져도 옆에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ㅠㅠ

수납장을 열어보겠습니다..

역시 자취인의 기본템이라 할 수 있는 라면이 있군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 기분 탓일 겁니다..

저는 이 라면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광고 아님.. 진짜 아님)

할인을 자주 해서 쟁여놓기도 좋은 이유도 있지만 일단 맛이 제 취향이라서 세일 할 때 마다 쟁여 두는 편입니다..

 

배고플 때 빨리 끓여 먹을 수 있고 두 개 먹어도 많이 부담스럽지 않거든요..

자취 시작하시면서 숟가락 젓가락은 집에서 가져오든 구입하든 이미 보유하고 계실테지만

 

저는 마침 우연히 식탁에 떨어져 있던 나무 젓가락으로 라면을 끓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재료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라면을 끓일 때 이것저것 넣어 먹는 것도 좋지만 저는 기본 조리방법으로 끓여서 따로 반찬이랑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쪼렙이라 알고 있는 조리법이 하나도 없군요..

 

라면 뒤의 조리방법을 통해 제조법을 하나 배웠습니다..

저는 입주한 집에 전기렌지 밖에 없어서 전기렌지로 물을 끓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가스렌지 인덕션 휴대용 버너 등등 편하신대로 물을 끓이시면 됩니다..

18cm 크기의 냄비에는 이 라면 사이즈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일반 라면은 모서리가 낑겨요..

 

혹시 사실 분들은 20cm 짜리 냄비로 사세요.. ㅠㅠ

전기렌지의 장점은 달궈진 열선으로 인해 전원을 꺼도 잔열로 추가 조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라면같이 조리 시간이 짧고 시간 맞춤이 중요한 음식은 별 도움이 되지 않겠죠..

 

어쩔 수 없는 에너지 낭비가 됩니다.. ㅠ

라면이 완성 되었습니다..

 

사진을 가깝게 찍어서 그런지 가는 면이 아니라 일반 라면처럼 보이네요..

후루룩~ 챱챱..

라면은 궁물까지 다 먹어야 1인분이라고 배웠습니다..

설거지는 역시 다음 식사 직전에 하는 걸로.. ㅋㅋㅋㅋ

혹시라도 평소에 맛이 궁금한데 직접 사기는 아까울 것 같은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이나 식재료들과

온통 체험단 리뷰 뿐이라서 사실적인 평가를 보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제가 금전적인(?) 형편이 되는 것들부터 차근차근 퀘스트 형태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해보고 싶은데 복잡한 음식이나 해봤는데 실패한 음식들이 있으시면

제가 직접 해보고 잘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꾸벅..

[Mr.J]

ㅋㅋㅋㅋㅋ 게임같은 형식으로 재밌게 쓰셨네요

추천 꾹!

[귀차니즘대마왕]

재밌게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추천과 댓글도 감사합니다~!! ㅎㅎ

[요더쿠]

우와 재밌게 봤어욥ㅋㅋㅋ👍

[귀차니즘대마왕]

재밌으셨으니 다행이에요~!! ㅎㅎㅎ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케소지]

님 때문에 손이 오그라들어버렸으니 책임져

[귀차니즘대마왕]

이케이케 펴드리면 될까요..? (눈치)

[뉴루리20160701]

스낵면 국물에 밥말아먹으면 맛있다고 광고하던데 개인적으로 스낵면은 부셔먹으면 진짜 맛있더군요

[Ragazuel]

인정.. 스낵면 너무먹고싶... -by삿포로 워홀백수

[Tommy]

글에 정성이 가득하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치킨마요 먹고싶다]

우와 재미있어요 잘 보았습니다

[Leo_thesoillion]

글에 성의가 있네요.. ㅋㅋ

[CAPCOM™]

참신한 연출 잘봤네영

[김곱상]

저도 S냉면 좋아합니다

[라스카린츠]

PPL 쩌네요 ㅋㅋㅋㅋ 잘봤어요

[Oblivion- Dust]

ㅋㅋㅋㅋ정성이 가득한 글 잘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년야옹]

시험삼아 끓여먹어 봤는데, 어머니한테 등짝 스매싱 더하기 3일내내 욕 쳐먹었습니다..

[不動冥王]

그러게 왜 혼자먹어요.

[타카토 요이치]

뿌셔뿌셔를 끓여먹는 재밌는 글을 예상했는데....

[뭐 임마?]

스낵면이지

스낵라면이 아닌데!!!

최소한

기르던 개에게 물려죽는 맛!

같은 평가를 기대했것만!

[아랄다이트]

ㅋㅋ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물이 좀 많은듯 보입니다만 ㄷㄷ

[아랄다이트]

스낵면은 좀 부순 다음에 끊는 물에 붓고 걸죽한 죽처럼 만들어 먹어도 맛납니다용

[woojinss]

헉 ㅎㅎ 전 안성탕면을 그렇게 해서 먹는데... 스낵면도 한번 그렇게 먹어봐야 겠네요

[수리부엉이5]

정성 가득한 글!
추천 드려요!!

[상클]

아스테리아다.

[루리웹닷컴]

<SYSTEM> : 물이 많아 제조에 실패했습니다.

[▶]

음갤가서 터져라!! 하고 봤더니 음갤이었군요

[라데니안]

본디 삼양파라서 타사 라면들은 크게 기대를 가지지 않고 먹어보는데 스낵면은 확실히 예상치 못한 만족감을 줬던 라면이네요. 부담스럽지 않게 밥과 함께 한 끼를 뚝딱 때울 수 있는 감칠맛 있는 라면. 개인 취향이지만 오뚜기는 진라면 빼고 다른 라면은 거의 다 괜찮게 잘 만드는 것 같아요.

[크릉크릉크롱]

예전에 정말 많이 먹을때,..,, 스낵면 5개 팩짜리를 사서 뽀갬 너무 많이 뿌시지는 않고 중간부분을 주먹으로 한대 치는정도? 그정도로 5개를 뿌셔서 큰냄비에다가 끊임, 어느정도 면을 수저로 퍼먹음,.,, 5개 정도 한번에 끊이면 전분때문에 국물이 적어짐, 그리고 찬밥을 말아서 퍼먹기 시작하면, 정말 맛있음... 스낵면은 진짜 찬밥에 말아먹을때가 맛있음,

[다섯발가락 나무늘보]

스넥면 광고랑은 다르게 밥 말아먹음 별로던데
난 그냥 국물 들이키는게 취향인듯

[jerom1]

면사리 대용으로 써도 아주 좋습니다.

[마흐가니]

ㅋㅋㅋㅋㅋ 멋져요

[PeRsOnAN]

라면 끓여먹는 것보다 이거 만드는게 더 힘들었겠네요 ㅎㅎ

[ChunMA-81107689]

스낵면 초창기?때 되게 좋아해서 툭하면 끓여서 밥보다 자주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언제부터인지 후레이크?나 분말가루가 좀 바뀐 것 처럼 느껴졌는데, 얼마 안 가서 제게는 먹기 힘든 라면으로 인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우연찮게 포장지를 보게되면, 이 글을 읽고 떠올린 것 처럼 맛나게 먹었던, 지금보다 덜 힘들었던 것 같은 그 시절이 떠오르고, 그립게만 느껴집니다. ㅜㅜ

[키모띠쿠와레]

라면 왜캐 맛없어보이지

[uni.]

아...설거지까지 끝나야 식사가 완료되는건데... 아쉽군요..

[LCH]

와~ 대박 ㅋㅋ 잼있게 봤습니다^^

[귀차니즘대마왕]

와~ 댓글이 엄청 많네요.. ^________^ 기분째짐

추천 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일히 답글 못해드려서 ㅈㅅㅈㅅ ㅠㅠ

[귀차니즘대마왕]

아참 라면에 물이 많아 보이는 것은 사진을 발로 찍어서 그런거지 조리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계량해서 넣었거든요)

광고글로 오해 받을까봐 스낵라면으로 했는데 본의아니게 낚시글이 되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연습을 좀 해야겠어요 ㅠㅠ

[정몽즙VS닭근액]

아이템들 마저도 마치 인디게임 그래픽처럼 보이게 만든 정성이 보이네요 ㅋㅋㅋ

정말 네모난 면 모서리가 낑기는 양은냄비는 극혐합니다. 라면 끓이는 용도가 많다는 걸
생각해서 용량을 그대로 하려면 조금만 넓이를 넓게 하고 깊이는 살짝 낮춘 식으로
크기를 어느정도 표준화해서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물 팔팔 끓을 때 라면 넣으려다가 네 귀퉁이를 문대면서 젓가락으로 아래로 꾹 눌러
물에 담그면 긁힌 자리에 가끔 밀가루가 눌어붙는 것도 짜증이고.

[전신넬름넬름]

저도 아주좋아하는라면이죠 값도 아주싸고 특유의 매운맛없는 국물맛도 금방삶아지는 얇은면발의 감촉도좋고 가성비아주좋은 라면

[센베이]

별거 없는데 길어!!
여튼 스낵면은 맛있죠.

[밀덕이]

결국 그냥 라면 끓여먹은거군ㅋㅋㅋㅋㅋ 뭔가 기대 하게 만드는 정성

[cellullaca]

한 봉지의 라면에서 뽑아낸 컨텐츠가 감명깊습니다

[ceramic]

장담하는데 설거지 안하고 저 양은냄비에 다시 물 넣어서 또 라면 끓여먹었다.

[호박단고구마]

행위는 간단한데 게시글이 정성이군요 ㅋㅋ

[수비형일루수]

이 잉력을보라 ㅋㅋ
그나저나 과자면 국물 허면한거 보니 실패이신듯

[오보봉봉]

더 롱 라면

[네놈의이름은?]

난 이상하게 스낵면이 젤 맛있던데 물좀 약간 적게해서 먹으면 꿀맛

[귀여운 플랑시간]

틀림없다. 이분은 훗날 루리웹 레전드가 되실분이다.

[히또키리]

스낵면은 다 좋은데 왠지 양이 적은 느낌...
밥을 유도하느라 그러는건지 ㅎㅎ

[이루리시계연구소]

게시물 개꿀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