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만에 다시 뵙네요
이번주는 생파스타 만드는법을 보여드릴게요
키친카운터에 중력분 한컵 반(225g)을 붓고
달걀이 들어갈 우물을 만들어주고
달걀 두개랑 노른자 한개를 넣어주세요.
올리브유는 기계로 밀때 궂이 넣을필요는 없는데
파스타를 손으로 밀때 올리브유를 넣으면 밀기 쪼금 편해져요.
그리고 포크로 달걀을 풀어주는데요
밀가루를 달걀에 조금씩 섞어줘야 나중에 반죽 치댈때 손에 덜 엉겨붙어요
달걀이 너무 축축하지 않을정도로 밀가루를 섞어주고
팔운동한다 생각하고 반죽을 10분동안 치대주세요
반죽이 어느정도 탱탱해졌으면 랩에 싸서 상온에 1시간 숙성시켜주세요
보시다시피 반죽할때 밀가루가 조금 남을수도 있는대 괜찮아요
남는 밀가루는 체로 걸러서 덧가루로 쓰면되니까 걱정 하지마세요
숙성한지 1시간이 지났으면 글루텐이 쉬면서 반죽이 밀기좋게 부드러워졌을거에요
반죽을 반으로 자르고
남는 반죽은 그냥 놔두면 말라버려 나중에 피려고할때 잘안펴지니 랩에 잘싸서 보관해주세요
우선 먼저 손으로 미는법을 보여드릴게요
반죽모양을 네모낳게 잡아주고 앞뒤로 밀가루를 살짝 발라주고
밀대로 위아래로 밀어주세요
너비가 좁은거 같다 싶을땐 90도 돌려서 약간 늘려준다음에
다시 원위치로 돌리고 중앙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밀어주고
키친카운터에 안달라붙게끔 가끔씩 들었다놔주세요
파스타가 키친카운터에 달라붙는거 같다 싶을때 앞뒤로 밀가루를 살짝만 발라주세요.
밀어주고 들었다놔주고를 이렇게 늘어날때까지 반복해주거나
파스타 아래로 손을 넣었을때 손이 비칠정도로 되면 다된거에요
파스타가 칼로 잘 썰리게 30분정도 말려주고
돌돌 말아서 썰어주면 손파스타 아니 파파르델레 완성
그리고 서로 안달라붙게 밀가루도 약간 뭍혀주세요
파파르델레
기계로 할때도 똑같이 모양을 네모낳게 잡아주고 밀가루를 앞뒤에 발라주고
파스타 롤러를 가장 넓은세팅인 눈금 0에다 놓고
한번 밀어주고
이렇게 접어주고
밀고접고를 한 10번정도 반복해준다음에
이제부터 눈금 하나씩 올리면서 두번 밀어주고를
눈금 4나 5까지 반복해주면
이렇게 쭉 늘어날거에요
오늘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아까 손으로 파스타 뽑은것처럼 반죽을 오래 말려버리면 기계가 파스타를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파스타끝에 물좀 뭍혀서 뽑았네요
기계로 뽑을땐 절대 말리지 마시고 앞뒤로 밀가루를 충분히 발라주고 뽑아주세요
이렇게 따야린 완성
생파스타도 만들었겠다 파스타도 해야겠죠?
먼저 까르보나라를 만들거에요.
베이컨을 썰어주고
밥그릇에 달갈노른자2개, 페코리노 로마노 125그램, 후추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치즈양은 취향인데 노른자 소스 농도가 끈적해질때까지 넣어주면되요.
패코리노 로마노가 약간 모자라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넣었는데 둘중에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어요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베이컨을 노릇노릇하게 익혀주세요
베이컨이 노릇노릇하게 익었으면 불을 꺼 약간 식혀주세요.
기름이 너무 많은거 같다 싶을때 키친타올로 기름을 조금 제거해줍니다
까르보나라는 치즈랑 베이컨이 들어가 충분히 짠 음식이라서 파스타 삶는물은 덜짜게 해도되요.
생파스타는 1분에서 2분정도 삶아주면 충분해요
하지만 그때그때 다 다르니 익힘정도를 확인하기 좋은방법은 틈틈이 먹어보는것밖에 없겠죠?
다 익었으면 팬에 덜어주고 면을 기름에 잘 코팅시켜주고
노른자 소스랑 면수 네 큰술정도 넣고 잘 비벼주세요
그릇에 이쁘게 담고 치즈랑 후추를 뿌려주면
까르보나라 완성
마지막으로 카치오 에 페페를 보여드릴게요.
면을 삶아주고 편에 덜어서
치즈랑 후추를 갈아주고 면수를 약간 넣고 버무려주면 끝이에요 어때요 참쉽죠?
파스타는 라면 끓여먹는것처럼 만들기 쉬운 음식이에요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항상 행복하시고 다음에 또 뵈요
인테리어를 보니 글쓴이는 금수저 프렌즈구나!!
금손 ㄷㄷ
걱정 감사합니다만은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와요
제로님 안정적인 님의 칼질이 궁금해요 꼭좀 올려줘봐요
누들로드라는 다큐엿나? 거기보니깐 옛날 로마에선 파스타 면 만들때 저렇게 칼국수식으로 반죽 돌돌말아서 썬게 아니라 반죽을 조금씩 때어서 일일이 밀어내서 만든 바람에 디게 비싼 음식이엇다고하더라구요. 이런 부분보면 중국의 한중일 국가에서 면을 먹을라고 기계의 힘 없이 쭉쭉 뽑아내는 손기술을 만들엇다는게 신기할나름.
금손 ㄷㄷ
항상 많이 만들어먹다보니 점점 느는 것 같네요 ㅎㅎ
글만쓰면 올라가시는분 아니신교?
거의 2주만이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금손..ㄷㄷ
감사합니다 ㅎㅎ
베이컨 끝내주네요 ㅎㅎ 까르보나라야말로 파스타의 정수가 아닐까..ㅎ 저도 생면으로 자주 해먹습니다만 매번 느끼는건데 정말 기계는 축복입니다 ㅠㅠ
동감입니다 ㅎㅎ 기계로 쉽게 생면을 만들어먹을수 있다는게 재미있네요 ㅎㅎ 나중에 만두피 만들때써도 좋을듯합니다
키친카운터...가 없어요ㅜㅜ
인테리어를 보니 글쓴이는 금수저 프렌즈구나!!
랩 보시면 외국이신 것 같은데 어디냐에 따라 한국이랑 또같은 가격에 훨심 넓고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는걸로 압니다.
저래서 대리석 싱크대를 쓰는구나.
키친카운터고 나발이고 있으면 뭐하냐... 나는 똥손인데....ㅠㅠ
많이 하다보면 늘어요 ㅜㅜ
키친카운터라고 하는군요 싱크대만 알고있던 흙수저는 웁니다
생크림 안넣고, 계란만을 이용한 정식 까르보나라를 만드시다니... 대단..
팬만 충분히 식히고 계란 넣으면 잘되요 ㅎㅎ
생파 스타는 생일파티에서 제일 인기 있는 사람 아닌가요?ㅈㅅ..
앗.. 아아..
요리 잘하시는 능력자!!!
감사합니다!
페북에서 안토니오 칼루시오가 만드는 정통 까르보나라네요ㅎㅎ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ㅠㅠ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만드시는군요~! 그런데 파스타면은 듀럼밀을 써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반면으로 해도 식감이나 크게 차이는 없는가요?
파스타 특유의 쫀득한 식감 내기엔 글루텐함량 높은 세몰리나가 좋겠지만 무지막지하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중력분으로 도전해봐야겠군요~
강력분이 파스타하기엔 더 적합합니다.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딸래미 데리러 가면서 장 보려고 했는데 강력분으로 사야겠군요~
누들로드라는 다큐엿나? 거기보니깐 옛날 로마에선 파스타 면 만들때 저렇게 칼국수식으로 반죽 돌돌말아서 썬게 아니라 반죽을 조금씩 때어서 일일이 밀어내서 만든 바람에 디게 비싼 음식이엇다고하더라구요. 이런 부분보면 중국의 한중일 국가에서 면을 먹을라고 기계의 힘 없이 쭉쭉 뽑아내는 손기술을 만들엇다는게 신기할나름.
호오 재밌는 사실이네요 면을 먹으려는 인류의 노력이란 ㅎㅎ
파스타 반죽에 한번놀라고 베이컨 크기에 두번 놀라네요
도톰해서 요리해먹기 좋긴 하죠 ^^
그냥 파스타면은 사서 먹을게요ㄷㄷ
네넹
네모낳게->네모나게 찡긋 ^_<
고마워요 맞춤법 웨건!
아ㅜㅜㅜㅜㅜㅜ 배고푼데 괜히 봣어 생파스타 파는집도 잇나요?
파인다이닝 가면 세몰리나 사용한 생 파스타를 많이들 팔더군요.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시면 많이 있지 않을까욤?
건조면 삶는 시간보다 생면 삶는 시간이 짧아서 요즘엔 생면 파스타집이 늘어난다고 뉴스에서 봤어요. 찾으면 쉽게 찾을수 있을꺼 같음.
팔뚝이 섹시하시군요~♡
므훗
참쉽죠;
.
어우 이분 게시물은 요리 반, 집 반... ㄷㄷㄷ
ㅎㅎ
저도 오늘 봉골레 해먹었습니당...생파스타는 아니지만요 ㅋ
봉골레는 건면이로 해먹어야 제맛이죠 ㅋㅋ
초반에 만드는 광경을 보면서 파스타나 우동이 역시나 귀족의 음식이었던 이유가 이것이구나~ 싶더군요.
달걀이랑 밀가루가 귀했으니까요 ㅎㅎ
생파스타랑 건파스타는 어떤 식감의 차이가 있나요?
건파스타는 심이 느껴지는 반면에 생파스타는 부드럽습니다 쫀득한 국수먹는거 같아요
'참 쉽죠'를 접한 사람들이 경외심과 낚인 사람의 분노를 동시에 느낀다더니
주방이 따로있는 집이란거에 놀라고 감니다
담 생에는 꼭 카운터탑이 주방이 있는 삶을 살아야지~
음... 우리집은 공간이 안되서 못만드네
칼질 스샷이 너무 불안해 보임니다 다쳐서 고생하시기 전에 좀 알아보세요.
걱정 감사합니다만은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와요
프ㅡ로불편러가 여기서 또???
ZERO18
제로님 안정적인 님의 칼질이 궁금해요 꼭좀 올려줘봐요
솜씨도 솜씨인데 깨끗한 손 팔이 눈에들어옴; 미끈매끈 제모라도 하셨나요 섹시..
유일하게 제 몸에 털이 없는 부위가 손 팔인데 다른데보시면 기겁하실듯요 ㅎㅎ
첫줄부터 막히네요. 키친카운터가 없다느.......ㄴ ㅎㅎㅎ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파스타 좋아하는데 먹고 싶네요!
나중에 해드시지요 까르보나라 도전!
파스타는 눈에 안 들어오고, 화강암 선반만 보임. 주방 부럽네요.
에잉 이게 아닌데
도마 같은거 없이 그냥 대리석 위에 하셧네요 ㄷ ㄷ ㄷ
넹
저 아일랜드랑 키친 카운터에 얹은 돌값만 해도 우리집 가구값 전부일듯ㅋㅋㅋㅋ
음 글쎄요.. ㅎㅎ
관찰레 하고 뺀체타 는 구할래야 구하기 힘들어서 저도 베이컨으로 대신합니다.... 대신 프로슈토는 간간히 이마트서 보여서 기분좋음. 생면 만드는거 보면 부럽네용 ㅜㅜ 주방이 좁아서..
저도 가격때문에 베이컨을 더 많이 쓰네요 ㅋㅋ 프로슈토 좋조 ㅋㅋ 멜론에 싸먹으면 존맛
파파르델레는 거의 칼국수랑 별차이가 없어보이네요ㅎㅎ
별차이 없죠 ㅎㅎ 거기서 거기인 느낌 ㅋㅋ
님 잘생겼죠?
잘생겼으면 이미 얼굴 깟죠 ㅋㅋ
!!쩐다아아아 0ㅁ0 파스타면을 직접 만들어드신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동생한테 파스타 메이커 선물 받은이후로 건면은 안먹고있네요 ㅎㅎ
아일랜드를 키친카운터라고도 하나요?
네 둘다 맞는 표현입니다
무서워서 댓글도 못달겠자너~
왠지 잘생겼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