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인 용도로 글 퍼가지 마세요.
마법당에 가게 된 계기는 한 달 전에 취미정보 게시판에서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이라는 케이크를 판매한다는 글이었어요.
*사진 출처 마법당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Official_maho/status/1098828951374356480)
저 케이크의 원본은 샤를로트 로얄(Charlotte Royale).
애니에선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참고로 트루비용(tourbillon)은 프랑스 어로 소용돌이라는 뜻입니다.
애니에서의 유래를 간단히 설명하면................
마녀계의 전전대 여왕이 인간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는데
전전대 여왕의 이름에서 착안해서 만든 케이크를 선물로 받고
마녀계의 여왕에서 내려와서 인간 남자와 결혼을 합니다.
이후, 모종의 사정으로 전전대 여왕은 케이크의 레시피를 알던
마녀계의 셰프 '마죠록산느'의 기억을 지우고,
케이크 레시피를 적어놓은 요리책을 훼손시키는데...
먼 훗날, 마지막 파티셰 시험을 치르던 레미와 친구들이
이 케이크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에서 착안했을 거라고 추측,
전전대 여왕의 이름 '마죠 트루비용'에서 힌트를 얻어 재현합니다.
시식 후에, 기억을 잃었던 마죠 록산느를 기억을 되찾았고
마음을 닫았던 전전대 여왕은 슬픔에서 약간이나마 벗어납니다.
(슬픔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4기인 비바체에서....)
원래는 3월 초에 갔다오려고 했었지만
휴점일이 월요일이라서, 첫 방문은 실패;;;;;;
그 뒤로도 주말 근무도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갔다왔습니다!
홍대 마법당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론 합정역에서 가는 게 가깝습니다.
인원에 맞춰서 테이블 종이를 깔아주는데요.
저는 주인공인 레미로 깔아줬네요 ㅎㅎㅎㅎ;;;;
캐릭터는 랜덤으로 나옵니다.
메뉴판은 3기 중반부터 사용하는 '레시피 일기장' 모양에서 따왔네요.
(원래는 Diary로 붙어있지만 메뉴판이라 'menu'로 바꾼 센스 ㅋㅋㅋ)
다른 굿즈들이 장식된 장식장도 있지만, 음갤의 특성상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고른 건 저렇게. 선불입니다.
아메리카노는 뜨거운 걸로도 바꿀 수 있어요.
참고로 사진 찍은 시점엔, 이미 주문한 게 나왔었습니다 ㅎㅎ;;;;
제가 주문한 건, 사랑스러운 트루비용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음표 쿠키.
음표 쿠키는 바닐라, 딸기, 초코 맛 중 선택하면 돼요!
바닐라맛 음표쿠키.
평범했어요. 호기심 삼아 먹을 만해요.
마법탭 쿠키도 있었지만, 케이크가 클 거라 예상해서
마법탭 쿠키는 주문하지 않았는데 안하길 잘했습니다.
(이유는 후술.)
아이스 아메리카노. 평범한 아메리카노입니다.
빨대가 하트 구멍이었어요 ㅎㅎㅎ;;
제가 마법당에 간 이유, 사랑스러운 트루비용.
원본인 샤를로트 로얄은 볼 안에 롤케이크로 깔아주고
무스로 채운 뒤에, 냉장고에 넣어서 굳혔다가 볼에서 뒤집어 꺼낸 건데,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은 롤케이크 표면에 잼을 발라서 마무리한 거네요.
조각 크기는 일반 조각 케이크의 2~3배는 커요.
들어가는 내용물이 많아서 크기가 큰 게 당연하지만...
보통 케이크는 빵->크림이나 잼->빵->아이싱->데코레이션 과정을 거치지만
(롤케이크는 빵->잼이나 크림->말기 과정으로 끝)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의 원본인 샤를로트 로얄은
볼에 롤케이크로 깔기->무스나 크림으로 채우기->
기호에 따라서 무스 안에 다른 빵이나 과일로 채움
냉장고에 굳힘-> 굳은 뒤에 볼을 뒤집어서 완성.
가격은 조금 세지만, 손이 많이 가는
맛은 괜찮아요. 많이 달지 않고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듯한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무스케이크 맛이 좋았어요.
롤케이크 부분은 식감이 특이했고요.
무스 케이크에 크림에 롤케이크 조합이다보니
혼자서 먹다보면, 배가 작은 분들은 배부를 수도 있어요.
단 음료보단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랑 같이 드세요.
그리고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이 냉장고에 있다가 나왔는지
처음에 먹을 때, 무스케이크 부분이 살짝 언 것 같았어요.
마법당에 레미 관련 굿즈들로 장식된 장식장이 있으니까
그쪽을 구경하고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을 먹으면
적당하게 해동된 상태로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레미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2019.03.29에 추가.
*와.........처음으로 오른쪽 베스트에 갔네요 ㄷㄷㄷㄷ;;;;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음식 갤러리라는 특성에 살짝 어울리지 않겠지만
마법당 사진 찍은 거 몇장 더 올릴게요! 방문에 참고하시길.
계산대 옆에 사랑스러운 트루비용 샘플하고 쿠키 샘플이 있어요.
두번째 사진은 리듬탭하고 견습탭 쿠키,
밑에는 레미와 친구들이 처음으로 만든 쿠키입니다.
계산대 옆에 레미 시리즈 굿즈들이 진열장 안에 있어요.
(당연하지만 판매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카페 특성상, 여성 분들이 많습니다.
남성 분들도 좀 있으니 걱정 안해도 괜찮아요.
대부분, 레미 시리즈를 어렸을 때 보고 찾아오신 것 같고요.
그리고 일본인 분들도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3팀 정도가 일본인 분들이었거든요.
계산대 옆에서 손님들이 지루하지 말라고
굿즈 몇 가지를 자리에 가져와서 놀 수 있는데요.
(가게 밖으로 가져가면 안 됩니다!)
저는 3기의 리듬탭하고 4기의 쥬얼리 호른을 가져왔습니다.
변신은 3기가, 복장하고 호른은 4기가 제 취향이었거든요 ㅎㅎㅎㅎ;;;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대기인원이 없었는데
나갈 때쯤엔 대기 번호를 주던 걸로 기억해요.
와 가,가격이 ㄷㄷ 그런데 정말 애니메이션 뚫고나올정도로 똑같네여 음표쿠키도 기엽다능ㅋㅋ
하필 올해가 20주년이라 20주년 기념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듯하네요 20주년 카페 아니고 그냥 개인이 라이센스 받아서 하는 거예요ㅎㅎ 안 그래도 트위터에서 라이센스 문제로 말이 나왔었죠.
뭐죠 저 케이크는? 모양이 참으로~♥
어느 시리즈나 재밌게 봤지만 포르테 보면서 나온 케익이나 과자들은 저런 게 있구나 하면서 감탄하며 본 기억이 있는데(어릴 적이라 사소한 데 감탄했지만) 저 케이크가 메뉴로 나오는 카페가 생겼다니 감격했어요... 정확히 어떤 장면인지는 기억이 안 나도 저 케익을 만드는 장면은 생생하게 떠오르고... 먹으러 가 봐야죠^^
참고로 스콘도 팝니다. 근데 이건 수량을 적은 듯 해요.
이 애니 재미있게 봤는데 ㅎ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애니 재미있게 봤다면 한번쯤은 가볼 만해요!
좀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 여기 글들을 상업적으로 퍼가는 사람들도 있나봐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블로그 같은 데에 광고 잔뜩 달아놓고 자기가 글쓴 것마냐 해놓은 곳도 있고(바이럴) 유튜브같은 데에서 사진하고 음악 조합해서 수익 얻으려는 것들도 있거든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9461648434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은 전 인공적인 맛 날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맛은 전혀 안 나서 좋았어요. 다만, 쿠키는 실망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죠 저 케이크는? 모양이 참으로~♥
샤를로트 로얄이 저렇게 생겼어요 ㅎㅎ
다만, 사랑스러운 트루비용은 아이싱 과정을 한번 더 거치고요.
와 가,가격이 ㄷㄷ 그런데 정말 애니메이션 뚫고나올정도로 똑같네여 음표쿠키도 기엽다능ㅋㅋ
애니랑 같아서 놀랐어요
케이크가 이쁘다
예뻐요ㅜㅜ
오른쪽 가셨습니다.축하해요
헐!!!!!!!!!!!!!!!!!!!!!!!!! 오른쪽 베스트에 레미 글 보이길래 다른 분인 줄 알았어요 ㄷㄷㄷㄷㄷㄷ;;;; 고맙습니다.
뭐야..! 퀄리티 만화랑 똑같잖아!! 무서워ㄷㄷ나도 가보고싶당
저도 많이 놀랐어요 ㄷㄷㄷㄷㄷㄷ 애니랑 같은 모습이라서....
당연히 일본이겠거니 했는데 우리나라네 ㄷㄷㄷ 가고싶다 ㅜㅜ
언젠가 시간 내서 다녀오세요ㅜㅜ 월요일은 휴점이니 피하시고요!
ㅋㅋㅋ 어렸을때 남자로써의 자존심이 허락을 안해서 친구들 몰래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반대로 저는 여자애들 몰래 로봇 애니 봤어요 ㅎㅎ
남여노소 부담없는 맛이라도 남자 혼자 들어가긴 부담스러운 장소네요 ㅋㅋㅋ
그래도 추억살고 케이크가 이쁘네요
방문 당시에 남자들이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먹고 갔어요. 친구들과 같이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하필 올해가 20주년이라 20주년 기념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듯하네요 20주년 카페 아니고 그냥 개인이 라이센스 받아서 하는 거예요ㅎㅎ 안 그래도 트위터에서 라이센스 문제로 말이 나왔었죠.
토에이 허락받고 하는 건데 기념카페는 아니었군요. Sns 안해서 몰랐는데...제목 수정할까요? ㅜㅜ
수정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냥 개인이 라이센스 받고 영업하는 건데 제목 보면 토에이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뉘앙스니까요ㅎ;; 게다가 요즘 쏟아지는 다른 20주년 기념 이벤트들이랑 헷갈리기도 하니!! 모르는 도레미 팬 분들이 보면 20주년 카페도 운영하는 줄 알테니까요.
수정할게요. 근데 문제는 오른쪽인데....ㅠㅠ;;;;;;
박수짝짝!
탭 박자 맞춰서 변신하는 게...ㅎㅎ
이 카페에선 키덜트뿐 아니라 아이들도 오나요?
아뇨, 주 연령은 20,30대였어요. 아이들은 없었고요. 투니버스에서 비바체 방영 후에 재방을 안했으니 지금 아이들은 잘 모를 거예요ㅜㅜ
요즘 아이들을 위해 디지몬, 레미, 세일러문, 드래곤볼 이런걸 가르쳐줘야 하는데 ㅠㅠ
허어어 세상에 보자마자 바로 어렸을때 저게 생각이 나네요
취정게에서 사랑스러운 트루비용 케이크보고 많이 놀랐어요 ㄷㄷㄷ;;;;
크리미디디 문닫는다더니 새로 이전하는 건가봐요?
잘 모르겠어요ㅜㅜ 홍대 주변 지리는 잘 몰라요ㅜㅜ
검색해 보시면 좀 유명한 가게가 나와요 ㅎ
아아아..........검색해보고 어떤 곳인지 알았어요. 아쉽네요 ㅠㅠ
쟤들도 이제 서른이지. 나도 그렇고, 쟤들도 그렇고.....
소설판 기준으로, 레미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됐다고합니다.
잠만요 케익 한조각이요??? 케익 통채로 1개에 13000원이 아니라요????
와아 벌써 20년이나 됬군요... 레미가...
우리나라 라니 예상 밖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