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8일 ~ 11일 일정으로 전주 다녀왔습니다.
날이 더워서 어디 구경다니지는 않고 "아침 식사 - 카페 - 점심 식사 - 모텔에서 휴식 - 저녁(맥주)" 코스로 먹기만 했습니다.
1일차
전주 도착하고 바로 물짜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방송에서 보고 신기해서 무조껀 물짜장으로 시작 했습니다.
뭔가 울면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뒷맛이 무언가 근본적으로 다른 느낌입니다.
모텔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 후 맥주 마시러 갔습니다.
여름휴가를 전주로 결정한 이유가 작년 국방타마마님의 게시글을 보고 19년 행사는 반드시 참가하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맥주를 공급하고 있네요
저도 한 바께쓰 받아 왔습니다
파전 한장 & 라면땅을 안주로 맥주 마셨습니다.
확실히 공장에서 갓 출고된 맥주라서 그런지 평소 동네에서 사먹던 것과는 다른 맥주였습니다.
2일차
아침은 현대옥 본점에서 먹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모주로 해장ㅋ
식당앞 카페에서 모주아이스크림을 팔길래 신기해서 사먹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입에 안맞는 음식을 먹고 아... 식빵 뿅뿅나게 맛없네 외치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지요
점심은 남부시장의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새끼보를 좋아해서 암뽕순대국을 주문
피순대도 좋아하는거라 한접시 시켰습니다
국밥&순대가 맛있어서 계획에도 없던 음주를 하게되었습니다.
청년몰로 올라가서 디저트로 젤라또... 그냥 평범한 젤라또 였습니다
남부시장 청년몰의 캐치프레이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간식으로 초코파이 사서 모텔로 복귀했습니다
그래도 전주왔는데 비빔밥은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전주비빔밥 먹었습니다.
실망할 각오를 하고 먹었는데 각오한대로의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육회비빔밥은 함평이 더 잘합니다
가장 맛있었던 콩나물국....
파전은 그냥파전 특별한거 없었습니다
3일차
3일차 아침은 삼백집 본점에서 먹었습니다.
계란이 후라이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모주는 어딜가나 맛 차이가 안느껴지네요
점심은 고독하게 청국장백반을 먹었습니다
이가라시상이 드셨던 그 식당입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청국장냄새가 확 치고 들어오는데 막상 나오는 청국장찌게는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밥은 잡곡밥으로 부탁했습니다
가위로 재료를 잘게 조사서
밥과 후라이 그리고 청국장 약간을 넣고 쓱쓱 비빔니다
백반상에 나오는 제육볶음은 쌈싸먹구요
계획에 없던 막걸리 한병을 깝니다
백반 한상으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수육 소자를 주문했는데
주방 아주머니께서 수육 시키면 다 못먹으느 차라리 수육백반으로 주문하라 권유하셔서 수육백반 추가
수육이 부들부들하니 잘 삶아졌습니다
수육백반 추가하니 김치찌게를 내주셨는데
김치찌게는 평범합니다 청국장 드세요
가맥축제 마지막날입니다.
토요일이라 친구 3명이 추가 합류했습니다
골뱅이 소면이랑 황태포구이가 특히 맛있었네요
갑오징어는 비싸서 평소 사먹을 엄두가 안나지만 축제니깐 큰맘먹고 샀습니다
비싼 값을 하네요
축제같은 곳에서 파는 sɒsɪdʒ 는 별로 기대를 안하는 편인데 이곳의 sɒsɪdʒ는 맛있었습니다
간이 맥주 쿨러..ㅋ
LED잔이 탐났었는데 전주 버스투어할 계획이 없어서 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핸드폰 LED로...ㅎㅎ
주체측이 구라치다 걸렸습니다,.
오늘(10일) 만든 맥주라고 해놓고는 정작 주는건 어제(9일)만든 맥주.ㅋㅋ
4일차
토요일 합류한 친구들이 콩나물국밥은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모텔근처 현대옥 프랜차이즈에 갔습니다.
솔찍히 본점만 못했습니다
그래도 수란은 맛있게 호로롴ㅋ
출발 전 점심을 물짜장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하얀건 첫날 먹었으니 이 날은 빨간거로 주문했습니다.
광동식 탕수육도 곁들여서
디저트는 인당 1개씩 빠쓰를 주네요..
이렇게 전주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가맥축제에서 나오는 맥주는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또 갈 생각이구요
하이트는 냉장 유통 시스템을 구축 해야 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유통과정에서 맛가게 만드는 것은 죄악입니다
아쉽게도 전주 태어날때부터 살아온 네이티브로서 전주와서 비빔밥 먹는 사람이 제일 흑우입니다. 전주사람을은 비빔밥집 죽어도 안가요. 제가 고 2인데 전주 식당 전체의 3분의 2는 가봤는데 비빔밥은 절대로 안사먹습니다.
소시지 맞춤법을 위해 발음기호를 쓰신건 좋지만 정작 찌개를 찌게로 계속 작성하시다니 ㅜㅜㅠ
아쉽게도 전주 태어날때부터 살아온 네이티브로서 전주와서 비빔밥 먹는 사람이 제일 흑우입니다. 전주사람을은 비빔밥집 죽어도 안가요. 제가 고 2인데 전주 식당 전체의 3분의 2는 가봤는데 비빔밥은 절대로 안사먹습니다.
소시지 맞춤법을 위해 발음기호를 쓰신건 좋지만 정작 찌개를 찌게로 계속 작성하시다니 ㅜㅜㅠ
찌개는 대첩이 일어난 적이 없어서... 주의를 못했습니다..ㅜㅜ
황등 비빔밥은 맛있어요... 제 기억으론 함평보다 나았음
거긴 어디인가요?
전주 근처 익산시 황등면인데... 대중교통은 애매하고 자차로 이동해야 했던 것 같네요 https://blog.naver.com/bonoran2/221566645701
내년에 일정 짤 때 고려해봐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