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욕 7월 방문시 찍은 사진 중 팁없이 즐길수 있는 길거리 먹거리를
정리해 올려봅니다.
뉴욕 사람들이 단골집 하나는 있다는 다이너.
팬케이크 같은 아침 메뉴부터 스테이크 같은 저녁 메뉴까지 전부 파는곳.
한국으로 치면 온종 일하는 백반집이라고 해야하나...
마땅하게 똑같은 방식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사실 다이너 자체가 뉴욕에서 땅값 상승으로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간만에 뉴욕 왔으니 아침은 근처 다이너에서 하자고 해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8시경이었는데 사람들이 꽉 차있네요.
저는 바 좌석으로 자리잡습니다.
커피를 일단 시키고... 커피는 무한 리필이에요.
딴건 몰라도 커피 인심은 좋지요.
팬케익+계란 콤보메뉴에 캐나디언 베이컨을 추가.
계란은 오버 이지로 주문.
웃긴게 뉴욕 다이너에서는 캐너디언 베이컨은 베이컨이 아닌 훈제햄을 말합니다.
왜 베이컨이라는 이름이 붙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던 삼겹살 부위 베이컨을 생각하신다면 그냥 베이컨을 주문하셔야 합니다.
캐너디언 베이컨... 이름이 뉴욕 한창 살때는 신경도 안썼던게 이제와서 궁금해지네요.
팬케이크는 역시 버터와 시럽 콜라보가 최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프루츠샐러드도 작은 그릇으로 하나 추가.
이렇게 시키고 팁까지 놓고 나오면 $40 정도 가격이 됩니다.
아, 역시 살인적인 뉴욕 물가...
보통 사람들의 뉴욕 아침식사는 이렇죠.
맨하탄 대부분의 주요 거리 끝자락에는 새벽 6시부터 아침 10시경까지 영업하는
작은 아침식사 벤더가 많습니다. 트럭으로 끌어놓고 다시 끌고가는 형식.
이런 곳에서 먹으면 정말 저렴하죠. 팁은 굳이 안줘도 되구요.
뉴욕에 왔으면 베이글을 먹어야죠.
살짝 구운 플레인 베이글에 크림치즈로.
커피도 작은걸로 하나.
바로 옆에 신선한 과일 주스와 과일도시락 벤더도 있습니다.
과일도 땡기네요. 저는 넘버 4로!
3종세트 완성.
베이글에 크림치즈... 음... 굿굿.
결국 오후에 한번 더 먹었네요. 다만 오후엔 카페에 앉아서.
점심은 뉴욕 길거리 음식 상징 중 하나인 핫도그로.
개인 취향으론 겨자와 사우어크라우트만 올려서.
소세지는 가는 것과 두꺼운 것 중 후자로.
참 이것만한 뉴욕 길거리 풍경이 없네요.
핫도그 스탠드.
주문한 핫도그가 나왔습니다.
뉴욕 거리 핫도그에는 폴란드식 소세지가 대세입니다.
파프리카랑 마늘이 잔뜩 들어있어 속도 붉고 살짝 매콤하죠.
핫도그 먹어가며 찾아간 곳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뭐, 제대로 보려면 최소 사나흘은 걸리는 곳이지만
오늘은 한가지만 보려고 왔습니다.
미완성작이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성 제롬.
이거 하나 보겠다고 사람들이 드글드글...
워낙 드문 다 빈치의 진품이다 보니 그리다 만 그림도
보겠다는 사람들이 넘쳐 나네요.
(내부 사진은 생략)
날씨 좋은 날에만 볼수 있는 아이스크림 트럭.
겨울빼곤 다 돌아다니지만 역시 여름이 제철.
초코입힌 바닐라 소프트콘이 최고죠.
마지막으로 거리 피자집도 가봅니다.
피자집인데 아예 앉아먹는 좌석이 없는 곳.
오직 서서 먹을수 있습니다.
미리 구워놓은 피자 종류가 잔뜩있죠.
저는 버섯 피자에 버섯과 치즈 추가로 해서 한 조각 주문합니다.
그럼 점원이 다시 그릴에 잠시 넣어 익혀주죠.
추가토핑과 치즈가 익을 정도로만.
서서 먹는 곳이더라도 뿌려먹는 것들은 다 구비 되어있습니다.
페퍼론치노, 마늘가루 팍팍!
와, 추억의 맛.
역시 버섯피자가 최고얌.
갑자기 과거회상 팍팍 나는 사진들이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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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못들어 왔더니 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가 있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침밥이 40달러나 한다니 너무비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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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처음갔을때 길거리 핫도그가 정말 싸길래 시켰는데 머쉬룸? 어니언? 하면서 계속 물어보길래 그냥 생각없이 Yes, Yes 했더니 그게 모두 추가주문에 대한 YES가 되어버려서 나중에 10불 정도 나왔다는...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긴 음갤이기 보다 유머갤이 맞는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음식도 먹어보고 싶고 미술관도 가보고 싶네요.
추가한 치즈가 극강비쥬얼이네요ㅎ
아 음식도 먹어보고 싶고 미술관도 가보고 싶네요.
1
내일 뉴욕 가는데 메트로폴리탄 은 꼭 가봐야겟네요
미국 노점상보니 그타로 들이받으며 다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런 음식들은 확실히 미국이 갑인듯 합니다.
동부여행겸 뉴욕 갔을때 메트로폴리탄이 너무 맘에 들어서 나머지 여행일정 전부 취소하고 거의 한달동안 메트로폴리탄만 갔었네요.. 그래도 전부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전에 사람없을때 오늘은 여기!하며 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감상하고 오후에는 MoMa라던지, 구겐하임, 카네기홀 순회하면서 돌아다니면 한달로 부족하더군요.
Kain00
뉴욕 처음갔을때 길거리 핫도그가 정말 싸길래 시켰는데 머쉬룸? 어니언? 하면서 계속 물어보길래 그냥 생각없이 Yes, Yes 했더니 그게 모두 추가주문에 대한 YES가 되어버려서 나중에 10불 정도 나왔다는...
잘봤어요 ㅎㅎ 배경도 같이 올려주셔서 더 즐겁네요!
뉴욕 길거리 음식은 역시 Gyro를 먹고 와야죠. 가격도 싸고 한끼식사로도 그만이고...
아침밥이 40달러나 한다니 너무비싸네요 ㅠㅠ
커피 리필을 한 10번이상은 시켜먹어야 될거같은데ㅋㅋㅋ
루리웹-4950550294
.....
저도 에그베네딕트 30달러에 먹은기억나네여...
gunpowder06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긴 음갤이기 보다 유머갤이 맞는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게 가장 맛잇으셧어요? 뉴욕도 거리가 너무 이쁘네여
아침 40불 ㅋㅋㅋㅋㅋ 후아....
앗 아아... 뉴욕은 할랄가이즈..!
와...진짜 너무 비싸네요
다음에 태어나면 미국 가봐야지....😭😭😭
잠깐만요... 저게 40달러라고요?? 4달러가 아니라?? 4만원????? 헐....;;;
살이 찌는 이유를알겠다.
서니 사이드 업 = 노란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밑에만 익혀 주는거 오버 이지 = 앞 뒤 한번씩 익혀주는데 당연 노른자는 안 익혀 주는거 항상 오버 이지를 먹었는데 티비에서 반숙이라 하면 무조건 '서니 사이드 업' 이라고 하는거 같아 댓글 남겨 봅니다
계란은 온리 오버이지로! 물론 밑에는 항상 바싹구운 베이컨과 바게뜨!
캐네디언 베이컨은 원래 저런거에요. 햄이 아니고, 아마 등심이나 목살일검니다. 그냥 다른 종류 베이컨으로, 일반 마트에서도 저런 이름으로 팔아요 ㅎ
세상에 40달러라니
프사가 좀 많이 부담시럽네여...
참 먹음직스럽네요ㅠ 미국인들이 살이 찌는 이유가 있군요.
우와 멋지네요. (프사말고)
역시 부자는 다르구만
피자 크기가 엄청 큽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