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버전
밤버전
청담동 분더샵 6층에 있습니다.
왼편 건물?에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올라타셔야 합니다.
박경재 셰프의 ‘코지마’.
보통 국내 최고의 스시를 꼽으라고 하면 모리아께(아리아께 모리타셰프 지명), 코지마, 스시인 이 세 군데가 꼽히지 않나 싶은데
모리아께는 워낙 예약이 어려운데다 제가 별 집착이 없어 아직 가본 적이 없고,
스시인도 지금은 폐쇄적이지만 코지마와 더불어 몇 번 가본 적은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입장에서 어디가 최고라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코지마 쪽에 한표를 던집니다. (비교했을 때 스시인이 코지마보다 더 나은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숱한 예약불가 스시야들을 다니는 사람들도 일본을 가지 않았을 때 갈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로 꼽고 있고
서울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유일한 일식당이기도 합니다.
최근 미슐랭을 둘러싼 논란이 터지면서 신뢰성에 관한 문제가 많이 언급됐는데
이에 대해선 추후 다이닝 리뷰를 쓸 때 개인적인 생각도 겸해 자세히 쓰고자 합니다.
며칠 전에 청담동의 다른 한 일식당에서 국내 미슐랭 스타에 일식이 없다시피 한 것에 관해 의외의 정보를 들었는데
확실하게 판명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진 않겠지만... 실력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요리사가 괜히 잘못된 얘기를 하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조금 일찍 오게 되면 이렇게 대기석에서 잠시 머무르고요.
별 의미 없는 세팅샷도 몇 개 올려봅니다...
식사는 오마카세로 진행되며 일반적인대로 점심은 스시 위주, 저녁은 사시미 및 츠마미와 스시가 함께 구성됩니다.
가격은 런치가 200,000원, 디너는 380,000원으로 국내 로컬 일식당 중에선 최고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진 제한이 방침이지만 무음, 무플래시 기본에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면 몇 장은 찍게 허락을 해주십니다.
고로 이 포스팅은 그 동안 있었던 방문들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한두 장씩 모아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참치와 전어 등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지만
개인적으로 흰 생선에 있어서도 지금껏 다녀본 곳 중 최고 수준입니다.
흰 생선 먹고 웃음 터진 곳은 이곳이 유일.
숙성 자체보다는 그냥 재료가 끝판왕이라는 느낌입니다.
오오마산 참치 속살(아카미).
일본의 명점 키요타를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 퀄리티는 조금씩 다르지만 국내에서 최고의 참치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 최고 참치 도매상 중 하나인 이시지에서 매번 직접 구해오는 걸로 알고 있고,
산지보다도 개체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오마산보다
이곳에 처음 방문했을 때 접했던 와카야마 산을 먹고 느꼈던 충격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복 또한 씨알이 굉장히 큰 것을 사용하는데
그보다도 전복 특유의 향이 다른 곳과 비교해 굉장히 뚜렷하고 좋다는 느낌.
말할 것 없이 등푸른 생선(히카리모노) 또한 굉장히 잘하는데 특히 그 중 전어가 시그니처 급으로 유명합니다.
이건 일본의 어느 곳과 비교해도 톱 수준이라 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초절임을 세게 한 쿰쿰한 스타일로 짠맛, 신맛, 단맛, 감칠맛 등 모든 맛이 담겨져 있는 듯한 느낌.
예전에 컨디션이 엄청 안 좋을 때 방문한 적이 한번 있었는데
전어를 먹고 정신이 확 깬 이후로 장난삼아 만병통치약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패류들도 간혹 예사롭지 않은걸 접할 수 있는데
이 날 극한의 단맛을 지닌 가리비를 맛봤습니다.
새조개를 내는 곳이 최근 극히 드문데 요즘 좋은 것이 잘 없다는 답변. 작년은 특히 더 그랬다고.
단새우, 성게소(우니)
성게도 보통 홋카이도 산을 사용하고 스시인과 더불어 일정하게 가장 좋은 품질의 것을 접할 수 있습니다.
요아케도 그에 준하는 급을 사용한다 들었습니다. 얼마 전엔 우니로 유명한 일본의 타카미츠와도 갈라디너를 하기도..
무늬오징어 (아오리이까)
스시의 크기는 요즘 추세와 다르게 작은 느낌에 샤리(스시의 밥) 자체는 아리아께 출신답게 초와 간이 마일드한 스타일.
그렇다고 초가 가라앉는 느낌은 아닙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특히 쌀알의 질감에 있어서 분당 스시야, 스시인과 함께 굉장히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온도 또한 코스 내내 유지가 잘 되는 편.
줄무늬전갱이 (시마아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들어 시마아지에 왜 이렇게 무덤해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치 속살 (아카미)
양갱 같은 질감
참치 대뱃살 (오도로)
비례하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가격이 높아질수록 참치는 복잡한 감칠맛을 지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코지마는 산미 또한 대체로 확실한 느낌이라 그 점이 좋습니다.
전어
청어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들이 국내에 꽤 있는데 (보통 마츠모토 계열 식당들 ex. 시미즈, 분당 스시야, 스시인)
송웅식 셰프의 키즈나도 그렇고 아리아께 출신의 셰프들이 청어를 쓰는 것은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에도마에 스시를 하는 곳들 중 청어를 쓰는 곳이 없다시피 하다고 하는데,
제가 들은 바로는 한국에서는 정어리가 관리가 잘 안돼 스시로 쓸 수 있는 등푸른 생선 재료가 부족하여
스시조에 있던 마츠모토 셰프가 이를 대체코자 연구해서 만든게 청어 스시라고 합니다.
몇 달 전 대구에서 어느 일식 셰프에게 듣기로는 이는 한국과 일본의 정어리를 조업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와서야 일본식으로 관리하는 곳이 한 곳 생겼다라고 하는걸 보면 이야기의 틀이 맞는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이건 자세히 아는 분이 있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셨으면ㅠㅠ
궁금해서 최근 방문 때 박셰프님께 슬쩍 물어보니 취향껏이긴 한데 에도마에 스시에 청어는 아닌것 같다며 청어만은 지양을 하고 싶다는 답변.
근데 청어소바를 후식으로 낸 것은 스시초희 시절 본인이 처음이라고ㅋㅋ
학꽁치 (사요리)
무(無)미에 가까운 생선이다 보니 맛있게 하는 곳이 거의 드문 재료입니다.
특이하게 초절임(시메)을 하는데 이게 본인의 취향이라고.
새끼돔 (가쓰고)
전체적으로 기조가 차분하면서 절제된 교과서 느낌의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이 점에서 호불호가 있는 사람도 있는듯 합니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초절임을 잘하는 것에 있어서는 이곳이 좀 독보적인 수준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학꽁치, 전어, 전갱이, 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히카리모노)은 원래 잘 알아 말할게 없는걸 아는데.. 이 새끼돔은 좀 놀라운 느낌이었습니다.
초절임을 하면서도 굉장히 촉촉한 텍스쳐와 함께 감칠맛을 잘 지니고 있는데 그 퀄리티가 발군입니다.
보통 뻑뻑한 식감의 것을 접해본게 대부분인데 이렇게 촉촉한 느낌의 가쓰고는 지금까지 동탄의 세야스시와 함께 이 곳까지 해서 두 곳 뿐.
스시 쿠루미와 마이 또한 가쓰고를 굉장히 잘 한다고 들었는데 갈 일이 과연 생길까 싶긴 합니다...
고등어봉초밥 (사바보우즈시)
혼자 오면 가끔 두개씩 투척해주십니다.
붕장어 (아나고)
보통 음식이랑 서비스 외적인 감상적인 부분을 논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날은 셰프님과 대화에서 좀 짠하게 다가오는 울컥한 감동 같은게 있어 기억이 강하게 납니다.
요리를 하겠다고 상경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벌써 그렇게 지나버렸다고.
산초잎(키노메)의 향과 폭신하게 부스러지는 식감이 좋습니다.
꼬리를 줄 때도 있는데 바삭바삭한 식감.
디저트는 과일 또는 아이스크림 선택 가능.
과일 맛집으로 유명한데 저는 아이스크림 선호파.
조용한 분위기를 지향하고 그와 함께 차분하며 고전적인 느낌의 기품있는 스시를 하는 곳입니다.
여튼 재료에 있어서 편차가 있을 순 있어도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것을 사용하는 곳이고
사진을 찍지 못해 다 보여드릴 순 없지만 가격이 있어도 구성 또한 굉장히 많아 손해를 보는 느낌은 아닙니다.
저도 이렇다 저렇다 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봤던 셰프들 중에서 스시인의 이진욱 셰프가 접객에 있어서 최고의 매너를 보여주신다면,
박경재 셰프는 장인의 면모가 가장 크신 분입니다.
여튼 스시의 완성도도 그렇고 부정할 수 없는 기품과 퀄리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스시야라 불리지 않나 싶네요.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다니는 것이 가장 정답이지만 이곳이야말로 국내 하이엔드 스시의 정점이라는 생각입니다.
자투리지만 얼마 전의 방문에서 예전에 추천을 받은 타이 음식점이 근처에 있다는게 생각나 식사 끝나고 2차로 방문.
맛은 좋았는데 위험한 사람들이 좀 보여 밤늦게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진 자체가 적다보니 쓸 내용도 별로 없어 새벽에 시간을 짧게 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다음은 스시인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셰프님이 안마의자도 세팅하시고 같이 플레이도 해주십니다..!
By Hideo Kojima
제목에 코지마가 있으니 안눌러볼수가 없네
저기 가면 메탈기어 솔리드 할수 있나요?
코코코~ 코지마~ 코지마 안마의자
부자
미슐랭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인지라 다음 글이 더 기대가 됩니다!! 여러곳 직접 다녀보셨다니 더더욱요 ㅎ 긴 글 잘 읽었습니다1!!
긍정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부정적이기만 한 것도 아닌 스탠스를 유지 중이라 사이다는 안겨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ㅠ 그냥 솔직한 생각만 좀 적을것 같네요. 언제 쓰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그 폭로하신 분 인터뷰 좀 살펴보니까 답도 없던디요 ...
저기 가면 메탈기어 솔리드 할수 있나요?
셰프님이 안마의자도 세팅하시고 같이 플레이도 해주십니다..!
네?????
잘봤습니다.. 저도 스시먹으러다니기 시작하면서 저 두업장은 에약난이도가 가희 헬급이라.. 못가봤는데 부럽습니다..
코지마는 예약만 빨리 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스시인은 저도 타지생활하면서 오래전에 끊겼습니다 ㅠㅠ
그렇게 예약이어렵다던데. 아무튼 그 흥미로운이야기도궁금하네요 다른지역은 몰라도 서울판미슐랭은 그냥 쓰레기라고생각합니다. 기업운영레스토랑이대다수에 체인점 겁나실리고 . 빕그루망도 우리나라현실에전혀맞지않고. 이름올리자마자 영업종료하는 그딴곳을 매해싣고있고. 참.. 진짜로 그집이 실력있는가는 둘째치고 선정과정이나 선정결과가 너무 병 신같아요 서울판은..
착한양양이
일본미쉐린은 꽤 믿을만하죠 서울판이 유난히 이상하죠.. 서울편에 실린곳도 괜찮은곳이 대부분이지만 선정되는 과정 결과물이 유난히 납득이안가는곳이 많으니ㅠ
착한양양이
월드베스트랑 미쉐린은 일부러 안겹치게 선정하는것같기도..
소비자든 실무자든 일본이랑 한국의 다이닝 수준은 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일단 대다수긴 하지만, 별을 받은 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덜 부각될 뿐이지 1~2스타 받은 곳들 중에서도 정말 아니다 싶은 곳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미슐랭이든 월드베스트든 타베로그든 크게 굴러가는 곳들은 어떻게든 정치적이거나 금전적인 요소가 조금씩은 다 끼어있는게 정설인듯한데 미슐랭은 100년간 운영되면서 프랑스에서도 아시아에서도 워낙 크고 작은 말 많았으니 패스하고... 월드베스트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창의성 위주로 점수를 매기는 경향이 있지만 심사위원들이나 업계 관계자들과의 커넥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타베로그도 겉보기엔 공정한 느낌이지만 회원중에서도 파워 블로거 위치에 해당하는 고객들은 점수를 줄때 배점 자체가 일반 회원들과 달라 정말 최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들의 점수가 중요해 매수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식의 거래가 비일비재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셋이 그래도 지금까지 신뢰를 받는 이유는 타 가이드들에 비해 최소한의 근본은 지닌 상태로 운영은 되었기 때문이란게 일단은 제 생각인데 뭐가 어찌됐든 기본도 없이 논란만 계속 일어나게 된다면 그런 가이드는 결국 스스로 사장될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매체든 100% 신뢰해선 안되고 참고로만 삼아서 본인의 취향 등에 따라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어 식당을 선택해가는게 가장 베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월드베스트보단 미슐랭이 낫다고 생각하고 월드베스트와 미슐랭이 둘다 똑같이 높은 고득점을 주는 곳은 훌륭한 식당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보면 오히려 미슐랭보다 월드베스트가 더 신뢰가 가더라구요 순위권식당들을 가보고 스타레스토랑을 가보면..
지역도 죄다 강남 종로에 치중되있고. 진짜로 걍 리스트뽑아져있는상태에서 해마다 몇군데만추가하는느낌. 실제로 조사단이방문하는지도의문. 그닥넓지도않은 서울인데 강북 강동 강서쪽은 아예전멸인게 말이될까요. 아예 이동조차 할 생각이없단거죠
아무래도 고급식당의 경우 소비층 때문에 강남이랑 종로쪽에 거의 위치해 있다보니 다이닝같은 경우 그쪽으로 치중되어 있어보임은 피할 수 없는 듯합니다. 스타는 이래저래 복잡하지만 플레이트랑 빕구르망의 검수가 개판으로 되고 있음은 동의합니다 -_-
그건맞죠 스타쪽은 쓰리빼고 크게 이상하지않은데 쓰리스타랑 빕그루망쪽이 문제라고봅니당
착한양양이
쓰리스타 빕그루망이 문제라고보여요 원투스타는 문제없고. 그리고 젤 문제가 빕그루망이죠.. 예를들어.에머이같은거 선정할바에야 진짜 널리고널린 베트남음식맛집이 널리고널렸는데 말이죠..
와 엄청 비싸보인다 ㅎㅎ
착한양양이
저도 샤리로만 따지면 분당스시야가 제일 취향입니다! ㅎㅎ
착한양양이
오 텐지몽 저도 참 궁금한 곳입니다. 좋은 재료 때려박는 곳이던데.. 두달 전에 오랜만에 피에르가니에르 또 다녀왔습니다. 그 시즌때 여러번 가신분이 이번 시즌 정말 좋으니 한번 가보라고 하셔서 레스프리 코스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그 날은 2스타였던 시절보다 낫다고 생각했네요. 다만 리뉴얼 이후 가격을 낮춘 코스를 도입하고 다양화하면서 시즌과 코스에 따라 기복이 많이 심하다는 평이 워낙 많이 들려와 그 점이 강등의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다음 스시는 세야나 분스야 디너로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해산물 아예 안먹는데 이런 비싼집 가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비싼데는 한 번도 안가봤고 일반적인 횟집(1인당 4-5만?)은 몇 번 가봤는데 맛이 없어서 못먹겠더라구요
주변 분들 경험을 봤을때 원래 해산물이 잘 안맞으시는 분들은 비싼 등급의 것을 먹어도 안맞을 확률이 큰거 같았습니다. 사람의 체질은 퀄리티로도 잘 극복이 안되더라구요..
코코코
-9000
으하하하하 ^^
역시나 식견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아직 코지마는 못가봤는데, 다음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네요 ㅎㅎ
아유 전 아직 멀었습니다 ㅎㅎ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
와.... 부자의 삶
이전의 튀김글을 읽어보았습니다. 1년전인가, 그 가게가 유명블로거의 글에 소개되어있는것을 봤습니다. 과연 어느만큼 발전할까 궁금했습니다만, 역시 머리가 굳어버렸어요. 안타깝더군요. 신라호텔이라는 간판 집어던지고 유명초밥집의 후광이라는것도 벗어던지고 자기가 알고 있던 보잘것없는 튀김의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고 처절한 자세로 0부터 다시 시작해도 언제나 될까 말까한데요. 부자들이 많은 동네에서 왜 외면 받겠습니까? 실력이 안되면 외면 받는겁니다. 손님의 인식이 문제가 아니고요.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도 설까말까한데 벌써 저위치에 서버렸으니 전망이 매우 불투명해보이더군요,
아 거기를 다녀오셨나 봅니다... 저로서는 참 이게 경험이라고 할게 없다보니 수준이 어느정도에 있는지 아직은 가늠할 수가 없더군요. 저 같은 사람이 국내에 참 많을텐데 현지랑 비교는 계속 나오는데 시장은 너무 작다보니 더욱 다양하게 가서 경험을 늘리는 수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곧 도쿄를 가는데 역시 덴푸라야를 하나 예약해둘것 그랬네요.. 솔직한 의견 감사합니다.
안마의자도 있나요
제목에 코지마가 있으니 안눌러볼수가 없네
By Hideo Kojima
코코코~ 코지마~ 코지마 안마의자
아 저도 이거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ㅎㅎ
ㅎㅎ..
저기도 휴게실에 코코코 코지마 안마의자 있나요?
울 동네 투스타 파스타 집이 있다길래 갔더니 쉐프는 폰만지며 쳐 놀고 있고 알바인지 보조인지 맛은 그저 펴엉~범이라 가성비 쉣다 뻑... 이제 아시아 미슐랭은 믿거지만 저건 맛나 보이네요.
Eating by kojima Serving by Kojima Cooking by Kojima
napkin by kojima
스시인은 이제 신규면 예약 안된다고 보면 되는거죠?? 좀 아쉽긴 합니다. 몇 번 가보기도 했지만 자주가기에는 사는곳이 영 멀어서... 사이토를 비롯한 소개제 업장들이 이번에 빠졌던데 그거 말씀하시는거 맞죠? ㅎㅎ 전 예전부터 이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미슐랭가이드 사서 딱 펴보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게 사진하고 전화번호인데, 전화번호 있으면 뭐합니까, 예약이 안되는데... 유럽쪽에서 제일 인기라는 칸로카나 노마도 예약자체를 안 받는건 아닌데, 이쪽은 아예 불가능하니...... 여하튼 잘 봤습니다. 사진 많은거 보고 코지마 사진금지정책 풀었나? 이렇게 생각했네요. ㅎㅎ 스시인 리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네 대기 시스템이 있긴 한데 가능성은 없는 쪽에 가깝고 단골과 동행을 해도 식사 후에 따로 예약을 잡아주진 않는다 하더라구요ㅠ 예약이 어려운거랑 불가능한거랑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 저도 그게 맞다 생각합니다. 스시인도 그간 플레이트에는 이름을 올리다 이번에 완전히 없어졌던데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본문의 정보 말씀하시는거면 그건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ㅎㅎ 굉장히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코지마 이제 사진촬영 가능한가요?
기본적으로 안되는 방침이지만 무음 무플래시 설정하고 허락 맡으면 눈치껏 몇장은 찍게 해주십니다
저도 코지마 가끔 가지만 처음 갔을때 마지막 한피스만 무음으로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셨어서... 그 후론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아.. 요즘은 조금 유해진듯한 느낌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처음갔을땐 손님이 거의 없어서 몇장정도 찍을수 있었지만 꽤 단호하게 말씀은 하시더라구요.
니들다강등님 예전 글 보고 저도 2주 전 쯤에 점심으로 다녀왔는데 스시 종류에 따라 약간의 호불호는 있었으나 훌륭한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초밥은 잘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감칠맛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헛 몇년전에 쓴 글이었는데 보시고 다녀오셨다니..!ㅠㅠ 식사를 좋게 하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좋게 봐주신다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ㅎㅎ
뭐야 왜 진짜 일식집이죠...? ㅠㅠ
코코코~ 코지마~~
오마카세 와드!
거래처 접대 받을때 갔던데네요... 가격듣고, 내돈 주곤 못가겠던....
안마의자는 어디있나요?
착한양양이
대기도 빨리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거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