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루리웹 여러분
아주 오래만에 뵙네요. 정확히 48일 만이에요.
지난번에 살아있는 뱀을 직접 잡아서 요리해 먹는 포스팅을 했는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제 동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1000을 웃도는데요
뱀을 먹는 영상은 무려 2만5천명이 보았습니다.
순간 뱀을 계속 먹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슬퍼 졌지만..
뱀씨가 마를 까봐 걱정도 되고, 제 걱정도 되어서
무난하게 다른것을 먹어 보려합니다.
망 안에서 생명의 격동이 느껴집니다.
제목을 보고 아마 예상하셨겠지만 매우 작은 개구리입니다.
사실 개구리인지도 좀 의문 스러워요, 드루이드가 개구리폼으로 변신한게 아닐까요.
주인 아저씨가 잡아보라고 해서 잡아보았습니다
물컹거리고 점액이 묻어나오는게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이대로 망에 넣어서 키우면 안될까요
그러면 반려동물 게시판에 포스팅 할수 있고 막
꼭 먹을필요는 없지 않나요. 제발
(집)주인 아저씨의 숙달된 개구리 손질이 있겠습니다.
먼저 주둥이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그리고 주둥이가 아닌 부위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그다음에 이렇게 뭐랄까... 티셔츠 벗기 듯이..제발
아주 강한 양념에 구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맨날 끓이고 육수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류가 가지고 잇는 수많은 조리법중에는
기름에 튀기고, 숯불에 굽는등 여러가지 있는데
뱀도 국을 끓여 주시고, 개구리도 죽 끓여 주시고 너무 행복합니다.
아무튼 짜자잔 개구리죽 완성
개구리 기름뜬거 보이시나요 ? 닭죽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잘 보시면 닭다리도 하나 큰거 들어있습니다.
아주 큰 개구리로부터 나온 닭다리 하나 있다는 말이죠
버섯입니다. 이 버섯 아주 맛있습니다.
버섯 모양에 버섯맛이 나거든요.
흡사 닭백숙 다리 하나를 들어서 피쉬소스에 찍어먹는 비쥬얼
어느 누가 이 다리를 개구리라고 생각할까요.
호들갑 떨었지만 사실 먹을만합니다.
개구리는 닭맛이랑 비슷하거든요 .
그러니까 닭을 사드시면 됩니다.
개구리가 싸이즈가 커서 그런지 약간 식감은 악어고기 같았어요.
악어고기 다들 드셔보셨죠?
한그릇 다먹었습니다.
그리고 함정에 빠졌죠
이런 시골 변두리 감성은 한 그릇을 가장 빨리 비우는 자에게
"오구오구 잘도 먹네" 라는 말과 함께
반드시 그 포상으로 한 그릇 더 제공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개구리죽을 2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다 먹고 설거지하러 주방(?)으로 나갔는데
야밤에 전기 배터리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으시는 이웃 아저씨가 보이네요.
아직도 제가 모르는 베트남이 너무나 많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트남 관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또 봐 욧
...........
오우...
.... 일단 추천을 드리고 시작하지만 제가 가능하면 외국생활 중 행복편을 전하려고 노력하는데 님은 지옥편을 쓰려고 하시는 듯.. 아 물론 저는 잼있어서 땡큐 쏘 마취 입니다 ㅎㅎㅎ 어우 비쥬얼...으앜
사실 생각보다 먹을만했어요 1그릇 까지는
.... 일단 추천을 드리고 시작하지만 제가 가능하면 외국생활 중 행복편을 전하려고 노력하는데 님은 지옥편을 쓰려고 하시는 듯.. 아 물론 저는 잼있어서 땡큐 쏘 마취 입니다 ㅎㅎㅎ 어우 비쥬얼...으앜
사실 생각보다 먹을만했어요 1그릇 까지는
개구리... 첫 맛은 닭 같아서 먹을만 해도 다 먹고 나면 입에 머금어지는 정체 불명의 고기 향기에서 '아 ㅅㅂ 이거 개구리구나'라는 존재감이 정말 강렬하게 느껴지죠...ㅋㅋㅋㅋ 좋아하든 싫어하든 한 번 개구리를 먹어본 사람들은 그거 먹기 전엔 몰라도 먹고 나선 쉽게 눈치채게 만드는 그 향...ㅋㅋㅋㅠㅠ
ㅋㅋ 진짜 개구리가 충격 받고 놀라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페 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게 많군요..
...........
어릴때 구워는 많이 먹어봤는데 죽이라...히에엑😵
저 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세요? 뉘시길래 귀한 고기를 한가득 주시는지 ㅋㅋㅋ
먹을거 주는 사람은 다 좋은사람이라고 배웠는데... 제가 잘 못 배운것같습니다..ㅠㅠ
장인 어르신 아니었나요
환장 개구리 파티군요
아... 저 전기로 감전시키는 거 완전히 물고기 씨 말리는 일이라고 아는데... 베트남 여행갔을 때 저도 식당에서 개구리요리 주문해 봤는데 이렇게 나왔었어요
사실 많이 개구리 먹죠 베트남, 먹을만합니다 . 볶아도 먹구 .. 죽도 해먹고 튀겨도 먹고 삶아먹고 .. 저도 처음먹는것은 아니었는데.. 싸이즈가 ..
네. 저도 저 토막냈는데도 엄청난 싸이즈 보고 놀랐었어요. 맛은 닭고기가 더 담백하고 고소해진 맛? 맛있었습니다
정말 인식의 차이인거 같음 맛은 닭고기와 비슷하다는데... 개구리 이미지 땜에.... 사실 서양사람들이 올드보이에서 산낙지 먹는거 보고 컬쳐쇼크 느끼는거랑 비슷함 결국엔 이미지... 개고기가 염소고기랑 맛이 같다는데... 서양사람들 극혐하는것도 그 귀여운걸 어떻게 잔인하게 죽여서 먹냐는 ... 결국엔 이미지가 좌우하는게 큰거 같음
훔치고 전기테이프로 마무리도 해뫃고갓네 ㅁㅊ ㅋㅋㅋ
전계(田鷄)...라고 논의 닭이라 해서 맛이 비슷하다고 요리만화에서 자주 표현되더라구요 먹어본적은 없지만 일반 닭보단 더 고급스러운 맛이라고 들었어요 튀김이나 난반 정도는 먹어볼수있겠는데 저런 탕 종류는 모험심이 필요할듯
오ᆢ
살면서 이것저것 한번씩 먹어는 보자는 주의라, 무척 호기심 당기긴 하네요... 근데 그냥 다 조리되서 가져오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렇게 처음부터 보면 진입장벽이 생길 것 같습니다 ㄷㄷ
오우...
개고기도 맛있는데
개고기 삶은 고기는 소 돼지 수육보다 많이 맛있었음
어렸을적에 비료푸대들고 밤에 논두렁 10분만 돌아도 개구리가 가득찼었죠 지푸라기불에 구워서 먹음 맛있었는데 치킨맛하고 똑같아요 특히 알이 고소했어요
....알? 개구리 알을 먹어요? ...두꺼비 알이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개구리 알을 먹는 얘기는 첨 들어봐요 투명 젤리 같은거에 조그만 점 같은 그거죠? 어떻게 조리하나요?
어르신들 중에 개구리알 그냥 날걸로 후루룩 드시는 분들도 제법 있었습니다...그분이 산모로 아기 낳는거 도와주고 태반도 날걸로 드셨다고 하더군요..
그건 개구리알처럼 생긴 일종의 씨앗인가 그래요 ㅋㅋㅋㅋ
개구리와는 상관없지만 괴식으로 어릴때 아빠가 닭피를 먹는건 봤는데;;
개구리알도 투명젤리에 조그만 점 같이 생겼어요
네 근데 저분이 말씀하시는건 어떤 식물의 씨앗인데 그걸로 디저트를 만들거든요 생긴게 진짜 개구리알이랑 똑같
개구리알도 그냥 먹어요...어릴때 계곡가면 삼촌들이 개구리알 후루루룩 하는거에 컬쳐쇼크 받았던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젖소왕님께서 애기하신 씨앗은 향신료 바질의 씨앗입니다.
ㅋㅋㅋ 으윽 저는 그걸 먹는다는걸 여기 댓글들 봐서 알게됐는데..... 세상에 진짜 컬쳐쇼크네요 ㅋㅋㅋㅋㅋ 물론 저도 생선알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개구리알..... 음.... 맛있으시데요? 그리고 그게 바질씨앗이군요 식감도 물컹물컹한게 ...
개구리알도 먹고, 도롱뇽알도 먹더군요;;;; 몸에 좋다고 후루루루룩 하고 드시더군요. 참고로 도롱뇽알은 개구리알 비슷한데 순대같이 길게 되어있습니다. 그 순대를 뜯으면 개구리알같이 방울방울 떨어지는데 그것도 호로로록 이게 제가 고작 7살때 일인데 얼마나 인생에 쇼크였는지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어어엌 ㅋㅋㅋㅋㅋ 그분은 그뒤로 건강하신가요 뭔가 엄청 몸이 건강하고 튼튼하시지 않나 싶은
그 삼촌분들은 지금은 다 60대 할배들이셔서 ㅎㅎ 당시에도 뭐 탈이 있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어릴적 삼촌들보면 진짜 딱 베어그릴스 였습니다. 바다고 계곡이고 가면 건강식이라고 온갖거 다 캐서먹고, 잡아먹고 ...
엄마야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ㅠㅠㅠ
저는 방송에서 시골 아이들이 그렇게 먹는걸 봣씁니다 컬처쇼크였지요 컹
쉽지않은 동네군
개구리 모양의 귀여운 주방도구를 기대했는데...
중학교 때 개구리 배가르는게 생각나네 ㅋㅋㅋ
예전에는 참새구이, 메뚜기구이, 개구리뒷다리구이 등을 동네 호프집에서 많이 팔았었죠. 세가지 다 먹을만 하고 맛있습니다.
어디 동네시길래 ㄷㄷㄷㄷ
30년 전만해도 최소 수도권에서는 다 팔았죠.
음 일단 여기서는 못 봤어요 메뚜기(손가락 마디만 한 거)는 수십 마리를 잡아 강아지풀에 꾀어서 가져가는 어르신은 본 적 있지만 가게에서는 여기선 아직 못 봐서 좀 놀랍네요
80-90년대 학생들 지방 관광지 소풍가면 절 같은곳 메뚜기 팔고 그랬어요(요건 지방 에서) 포장마차에서 참새구이 팔았고.. 서울에서도. 그당시에도 개구리는 먹는다 라고만 들었지만 파는건 못봤네요.
어렸을때 집 앞 그랜드마트에서 메뚜기를 봉다리로 파는것 본 기억은 있네요
예전엔 서울 포장마차 근처만 슥 지나가도 참새 개구리 같은건 쉽게 볼수잇엇구요 메뚜기같은거는 뭐 따로 슈퍼같은데서 팔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징그럽고 비위생적이라 아무도 안먹죠 참새도 아마 90년대즈음에 버스에서 담배피던 시절에는 흔했습니다.
단주왕
참새구이는 예금보험공사 뒷골목에 도리방이라고 있습니다
단주왕
오우;;; 머리까지 나오는 조류 요리는 중국에서나 보는 줄 알았는데;;
중학교 시절 하교길에 지나가던 개구리를 잡아서 불에 구워먹은게 마지막이었습니다. 맛은 좋은데 구경하기가 어렵다는 것.
개구리 맛있죠 어렷을 때 외갓집 모내기 도와주러 갔다가 잡아서 먹었는데
살이 생각보다 많네...
미국에 있단 베트남 음식점에서 볶은거 먹었었는데 요리를 못한건지 내가 예민한건지 진흙뻘 냄새가 너무 났음
개구리 였던 것만 모른다면 의외로 먹을 만한 맛일듯
제발 ㅜㅜ
이건 진짜 베스트감이네요
황소개구리 튀겨먹으면 맛있던
개구리 좋죠. 닭보다 식감도 탱글탱글하고 맛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깔끔하고. 좋은 식재료 같은데 익숙치 않다보니 비인기인 거 같아요.
물비린내 때문에 맛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ㅋㅋ
호이안 길거리에서 이렇게 파는 걸 먹어본 적이 있는데 진짜 치킨 맛이랑 비슷하더라고요
다리 생긴게 진짜 사람 닮았네요? 사이클 선수 수듄...
진짜 사람 가죽 다 벗기고 목 잘라서 매달아 놓은거 같네
저 낙지인지 쭈꾸미인지 큼직하니 먹음직스러운데 가격이 한 마리에 어떻게 되나요?
어렸을때는 개구리 맛있게 먹었는데 먹을게 없던 시절... 대략 35년전? 지금은 왜 징그러워 보이지...
항상 느끼는거지만 말재주가 너무 재미있으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어린시절 가난하게 살던 시절이있었습니다 ㅎ 산과들에 아카시아나무가 많아서 배고프면 ㅁㅁ 개구리 잡아서 구워먹고 ㅎ 저는 개구리보다는 메뚜기 과였습니다. 메뚜기를 구워서 물엿과 참기름 살짝 넣고 볶은뒤 비닐에 담아서 다음날 간식으로 가지고 다니곤 했었죠 ㅎ 당시에 하천이 많아서 겨울에 하천이 얼면 팽이치기하며, 고물상가서 밥상 부셔진거 훔쳐다가?? 고무호스 못박아서 썰매만들고... 저희 아이들이 9세 5세인데, 그런 경험을 못해보는게 살짝은 안타깝기는 합니다.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산과 들에서 자연을 벗삼을 기회를 잃은것 같네요. 제가 살던곳이 잘사는 동네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농어촌은 아니었습니다 ㅎ 위험하기는 했지만, 산에 산사태용 배수로를 미끄럼 삼아 타면 거진 100미터 이상 롤러코스터가 되기도 했는데 말이죠. 물론 그렇게 놀다가 집에가면 어머님에게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기도 했습니다 ㅎ 어린시절 추억을 더 적고 싶지만.. 더적으면 누가봐도 라떼가 되는군요 (사실 벌써 라떼 4절은 한것 같습니다 ㅠ.ㅜ)
저는 어릴 때 매뚜기 고소하게 맛있게 먹어서 참 좋아했습니다. 어릴 때는요... 근데 지금은 쉽게 못 먹을 것 같긴 하네요. 희안하죠...그래도 번데기는 잘 먹고 있습니다. 근데 메뚜기란 녀석이 사실 쉽게 접하기 어렵다보니 정서상 좀 멀어지게 된 거 같네요.
저도 메뚜기세대 였는데 바닷가에선 작은 게를잡아서 돌판에 구워먹곤했죠 ㅎㅎㅎ
단주왕
지인이 포장된 애벌레를 먹고 있는 걸 보면 식용 곤충? 그런 거 인터넷에 파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걸 파는지는 모르겠어요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단주왕
가격이 생각보다 엄청나군요 15g인데 6만원 가까이하다니;;; 아무쪼록 원하는 지름이 되셨길!!
내가 튀김까진 어릴때 먹어봤는데 죽이나 탕은 힘들꺼같다ㅠ
??? : 맛있어? 맛있냐고? 깨구락지 튀김이나 구이까지는 알겠는데 죽은 좀 개구리인 것 알고 먹으라면 힘들 것 같네요. ㅋㅋㅋ
깨구락지라고 한거 보니 연식이 쫌 있나 본데?ㅋㅋㅋㅋ
초딩때 황소개구리잡아서 학교도시락으로 싸간적이있었지,
일본은 회로 먹던데 저정도 죽이면 난이도 준수한거 같음 ㅋㅋ
인간! 죽어서도 저주할테다!
잠시..비켜봐주세요..
아윽 혐짤 자제좀..
이건 인간이 잘못했다 무슨 사고현장같네
민물에서 사는 놈들은 회로 먹으면 기생충 위험있다고 들은거 같은데...ㄷㄷ
으악! 이건 좀
산낙지랑 다를 거 없기는 합니다. 그래서 둘 다 안 먹고요.
와우 실화입니까 ㄷㄷ
ㄷㄷㄷ
한국에도 있는 그 황소개구리로 만든 회라니 ㄷㄷㄷ 강심장 아니면 먹지 못하겠네.
저 어렸을때 동네 아저씨들 김굽는 그릴에 개구리 통채로 구워서 아그작 아그작 하던 기억이 이건 양반...
인정
뱀고기 먹는 거 위험한 걸로 알고 있는데.. 괜찮나요? 익혀도 위험하다는 말 들은적이 있는데....
익혀 먹으면 됨 기생충 때문에 위험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