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명절에는 집에서 안나가려 했으나
장인어른 생신이 지난주였으며 곧 장모님 생신도 있으니
갑니다.
어디도 들리지 않고 장모님 집에만 다녀온건 또 처음이네요;;;;;
도착을 하니 송이가!
장인어른이 매년 가을마다 전해주시는데
올해는 저희 집에 오시는게 어려워지니
못먹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맛을 봅니다.
추석이라 가격은 비싸고 맛과 향은 어설픈 그정도의 송이 입니다.
장인어른 말씀으론 한두주 지나면 더 상급의 송이가 저렴하게 나올거라하셔서
은근 기대중입니다.ㅋㅋㅋㅋ
아무튼
육회거리를 1키로 사서 갔는데
장모님이 반가워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투쁠 한우가 6팩;;;;;
사람은 겨우 넷;;;;;;
그런데 이놈의 사위가 장인어른 좋아한다고 육회 1키로를 추가!
ㅠㅠ
제가 죄인 입니다.
ㅋㅋ
슬슬 반찬을 꺼내신다고 하는데
말렸습니다.
정말 말려야 합니다.
이거 다 먹어야 됩니다.
ㅠㅠ
아들놈의 픽으로 팽수 케이크가 올라가고
반찬은 다 제외시키고
옆에서 열심히 소고기 구워서 송이랑 먹었네요.
진짜
법카 효과로 소고기는 입에 물리게 먹어본 기억이 종종 있는데
송이를 진절머리나게 먹어본건 또 처음이네요;;;;
따온지 몇일 된거라 다 먹어야된다는 압박에
저렇게 네접시를;;;;;
씹어먹고 구워먹고 열심히 먹었더니
속에서 송이향이;;;;
행복한데 힘들었습니다.ㅋ
물론
저녁에 와이프랑 한잔 할때도 남은 송이를 씹어 먹었슴다.
요건 명절의 피날레
전과 고기 등을 싸주신 장모님 덕분에
한동안 음식 안만들어도 될듯 합니다.
역시나
가자마자 송이부터 먹으라던 장모님
ㅠㅠ
송이가 자가증식 하나요?
아무튼
라면에 송이 넣는데 도저히 많이 못넣겠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작은거 하나.
장모님표 LA갈비는 굽고
전은 데우고
칼칼한 라면 한 그릇 하니
연휴가 끝났습니다;;;;
버섯 참좋아하는데 갈비보다는 버섯만 먹어서 어릴적 꿀밤맞은기억이
어릴때부터 미식가 이셨군요! ㅎㅎ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고기보다는 채식이나 생선이 좋더라구요 ㅋ
저런걸 뭐라고하죠? 진짜송이? 산송이? 암튼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D 향이 장난 아니라고하는데, 말로만 들어서ㅠㅠ
'자연산 송이' 이라고 하지만 송이가 자연재배 밖엔 안되죠 ㅎㅎ 향도 좋고 식감도 참 좋습니다
이야 저거는 결대로 쭉쭉 찢어서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작살납니다.
그렇죠 ㅋ 얅게 썰어 먹는것보다 찢어야 식감도 살고 맛도 좋죠 ㅎㅎ 생으로 먹는건 무조건 손! 이라고 하더라구요 ㅋ
넉넉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부러운 한상입니다!! ㅋㅋㅋ좋겠어요 ㅜㅜ
저도 행복했습니다 ㅋ 소화가 조금 힘들었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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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장인어른 덕분에 송이가 새송이로 느껴질만큼 먹어봅니다 ㅠㅠ
아 부럽네요.. 광어회랑 같이 먹어도 맛나죠!
무조건 이죠! ㅋ
예전에 송이 질주전자 찜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ㅠㅠ 맛 못보셨다면 꼭 드셔보세요 : ) 국물이 아주...
'질주전자'가 뭔지 검색했슴다! ㅋㅋ 궁금합니다 ㅋ
오메 송이버섯 크기가 ㅎㄷㄷ하네요 저도 송이라면 해묵을 겁니다 ㅎㅎ
송이라면 진리죠 ㅋ 오늘 우동에 송이 넣어봤는데 우동! 우동! 입니다 ㅋㅋ
송이는 의외로(?) 라면에 넣어먹을때가 제일 맛있더군요 ㅎㅎ
소고기에 송이까지. 정말 고급으로 드셨네요~ 송이버섯 라면도 맛있을 것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