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같이 시킨 치아바타머쉬룸버거는 별로였어요
이집도 맘스터치가 잡다한거 구색은 맞추지만
결국 닭튀김패티 들어간 버거가 제일인것처럼
뉴욕버거 하나만 믿고 가야될 브랜드네요
패티에서 나오는 열기랑 육즙에 치즈가 뒤섞여 녹기때문에
사진에서 지저분해 보이는 비쥬얼은 어쩔수없네요
그렇자고치즈 토핑을 포기할순 없으니까요
제가 이집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세가지인데
첫째는 동네에서 버거킹이 없어 이게 버거킹 대체제인것도 맞지만
뉴욕버거 자체도 브랜드 파워만 없을뿐이지 버거킹 상위호환이고
지금은 미군부대 철수로 사라진 미군부대 영내 스낵바나
동네에 미군대상으로 장사하던 햄버거집의 그 추억의 맛이에요
두번째는
토핑추가로 계란후라이가 들어가는것이고
세번째는 자연스레 첫번째 사유와도 연결되는데
버거에 요상한 소스나 양념 치지않고
패티구울때 뿌리는 소금후추외엔
오로지 케찹,마요네즈,머스터드소스
이 세가지 맛이 기본인 버거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요즘은 프렌차이즈 햄버거는 매장 식사할적에
카운터에 케찹좀 더 주세요 이러고서
한두개 더 받아서 감자튀김에 더 찍어먹는게 전부지만
옛날 동네햄버거 집은 매장 테이블에 소금 후추는 쓸일이 없어서 기억이 안나도
케찹병만큼은 테이블당 한개씩 비치 되있고 다들 저렇게 뿌려먹었습니다
햄버거가 소스땜에 건강식이 아니다 어쩌지만
자주먹으면 일주일에 한번, 보통은 한달에 한두번 먹는 음식에까지
그런거 지키면서 살고 싶진 않네요
햄버거는 원래 케찹찍어먹는 음식이니깐요 ㅠ
이상하게 어디 펜션같은데 놀러갈 때, 그 지역 마트에 장보러 가면, 뜬금없이 눈에 보이는 햄버거집으로 저한테 각인되어있습니다....ㅠ 집근처에서 본 적이 없음. 꼭 어디 놀러가서 마트가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뉴욕버거 맛있더라구요 ㅇㅇ
저도 뉴욕버거 계란 + 치즈 무조건 추가해 먹는데 꿀맛이에요!
기본에 충실한 맛 하니 생각나는 건데,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메뉴중 그냥 치즈버거는 제일 싸구려에 속하는데다 내용물도 부실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듣보잡 햄버거보다는 맛이 좋더군요. 물론 앱으로 쿠폰 받으면 비슷한 금액으로 상위 메뉴들을 주문 가능하니 치즈버거만 딸랑 구입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가끔 그 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 걸 보면 역시 근본은 근본인가보다 싶더라고요. ㅎㅎ
갑자기 왜 뉴욕버거 게시물에 타사 제품 얘기를 꺼내냐는 얘기가 나올까봐 덧붙이자면, 후추랑 소금으로 적절하게 간이 맞춰진 패티, 치즈, 케찹이야말로 햄버거에게 있어서 기본중의 기본이며 이것들만 제대로 갖춰져도 평타 이상은 해낸다는 게 제 생각인데 비슷한 입장이신 분을 보니 반가워서 덧글 남겨봤습니다.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뉴욕버거 한 번쯤 찾아가봐야겠습니다.
맥더블 살려내라 이놈들아
동네에 뉴욕버거 있는데 계란토핑이 있을줄이야... 너무 좋네요. 토핑 더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으신가요.
계란에 치즈 이 두개면 충분합니다..
맛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