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서울에서 광주에 출장와서 삼고초려 끝에 국밥을 먹은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때는 6월 1일
지방선거날이었죠.
마침 2일에 수업이 있던터라 온김에 대인시장 국밥을 먹으러 왔습니
다만 휴일이었습니다
역시 휴일엔 쉬는게 맞죠.
옆에 나주식당은 문은 열었지만 다른손님들 받은 상황이라 일반오픈이 아니라 하셔서 그냥 돌아왔지요.
할수없이 컵라면에 맥주나 가볍게 먹습니다.
다음날 수업을 마치고 다시 대인시장에 왔습니다
왜!
왜 문을 닫은겁니까.. 금요일 점심시간대에.!!
6월 1,2일 두번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다음주
10일에 수업이 마침 또 있어서
9일에 또 내려가봅니다.
영광식당은 안열었더라고요.
나주식당이 열어서 들어가 먹어봅니다
예전에 음갤에 글 올렸다가 한번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대인시장 국밥집들은 2인분을 시키면 순대 서비스를 주기로 유명하지요.
이전에 영광식당에서 국밥 먹는데 멀리서왔다고 순대 서비스 주신대서 감사히 먹었고
그 뒤에 또 가서 순대 서비스 조금만 주실수있느냐 해서 받은적이 있었죠.
서울에서 온게 뭔 벼슬이냐고 서비스까지 받아먹냐고
음갤분들에게 적잖은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밥과 순대를 둘다 시킨다!
내돈내산!
순대가 나왔습니다.
서비스로 주는거보다 더 양이 많습니다
딱 높이만 봐도 이건 먹을 양이 아니다 싶습니다.
물론 다 먹고 남은거는 포장해가서 술안주로 먹을 예정입니다.
국과 밥입니다
사장 아주머니가 말하십니다
너는 뭐 그렇게 두개를 다 시키냐고.
순대 이거만 사서 먹고 국물 조금 줄테니까 그냥 순대값만 내~
그렇습니다. 국밥은 서비스입니다.
그릇 크기는 그대로인데요..
고기 양이 서비스로 주는 정도가 아닌데요..
아무튼.. 감사히 잘 먹습니다
순대가 워낙 많기도 하고
먹을 방법도 많아서 좋습니다
새우젓도 올려서 먹어보고
광주쪽 왔으면 역시 초장이죠.
초장에 찍어먹으면 또 맛이 좋습니다
아차 까먹을뻔해서 쌈장에도 찍어봅니다
소금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아무튼 여러 지역에서 먹는 여러 방법으로 순대와 고기를 잔뜩 먹고
반정도 남았습니다
잘 포장해서 숙소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먹었습니다.
덕택에 수업하는데 마스크 사이로 고기냄새가..
아니 국물 주신대서 공기밥은 따로 시킨거거든요.
그거도 안받으셨습니다
너무나 큰 인심에 제가 광주만 오면 늘 이곳에 들리나봅니다
체중은 2키로 쪘습니다. 내일 굶..
Ps.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광식당의 사장아주머님이 몸이 안좋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문을 안열고계신가 싶었습니다.
쾌차하시길
그렇습니다.
사람 냄새 나고 정이 있는 곳이군요! 한번 가보고 싶군요 순대도 가득하고
사장님 마음 씀씀이가 훈훈하시군요. 좋습니다. ^^
음갤은 그렇지 못하지만요
아 맛있겠다 !!!!
사람 냄새 나고 정이 있는 곳이군요! 한번 가보고 싶군요 순대도 가득하고
수라의 고양이
음갤은 그렇지 못하지만요
2키로뺴려면 또 가혹해야겠네요ㅠ
소주 한병 시키면 서비스 줄걸요
인심 끝내주네요b
첫사진은 유명한(?) 유숙헤어 군요
사장님 마음 씀씀이가 훈훈하시군요. 좋습니다. ^^
언젠가 한번 가봐야 할텐데 말이죠.
이제 서비스로 주는거 왜 돈주고 사먹냐고 불편글이 ㅋㅋㅋㅋㅋㅋ
이거시 즌라도의 인심인가 ㄷㄷㄷ 서울에는 저런 순대국밥 식당 없을까요??
아 맛있겠다 !!!!
와 진짜 맛있어보인다 사장님 아프신데 인심도 있고.. 쾌차하시길..
역시 울 동네에는 없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맛나겠네요ㅜㅜㅜ 진짜 맛있겠다
끝내줍니다.
국밥 그릇만 봐도 진짜배기같네요.. 오늘 저녁은 순대국밥입니데이
그렇습니다.
아... 순대 먹고 싶습니다...
내성 ㅡ,ㅡ
광주 출장갔을 때 먹었던 곳이네요. 순대에 들깨가루에 초장 조합... 경상도 사람에겐 충격이었는데 맛은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양도 많아서 다 먹는데 애먹었습니다.
순대국밥집에서 순대 남긴건 저기가 처음이었음... 와....
와 진짜 가고싶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 나는 광주가서 순대국 시켰는데 접시 순대로 저렇게 줌. 결국 똑같아 ㅋㅋㅋㅋㅋㅋ
와 역시 음식 장사는 맛도 맛이지만 인심의 힘이 큽니다
음갤의 꾸지람 ㅋㅋㅋㅋ 신경쓰지 마세여
광주 나주식당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