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꽤나 자주 왔다갔다하는 거래처 하나가 가산동에 있어서, 가는 길에 늘 신림동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전부터 다녀와보고 싶었던 식당에 시간내서 한 번 들려봤습니다. 신바야시쇼쿠도 입니다.
마침 카드결제로 일반주차도 허용하는 오피스텔이 있길래, 맘 편하게 주차해놓고 걸어가봅니다.
완전 모텔촌에 있네요 😨😨
평일 점심시간부터 열심인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좀 골목길로 들어가다보니 아주 자그마하게 자리잡은 신바야시쇼쿠도를 발견.
자리가 여섯자리 뿐인데, 저는 마침 한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일본 어느 골목길에 있는 자그마한 식당에서 밥 먹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글과 바로 앞 모텔만 없었다면?
미소라멘(10,000원)+계란(1,000원) 입니다.
식당느낌이 꽤나 재밌는데요.
일단 얼핏보면 뭔가 저렴할 것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저렴하지 않아서 재밌었어요.
저렴한 상권에 속하는 신림동임에도 불구하고, 라멘의 기본가격 자체는 강남권과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구요.
거기에 반찬, 계란 등 대부분의 토핑이 유료로 추가해야합니다.
저는 따로 반찬추가를 하지 않아서, 정말 라멘 한그릇만 딱 나왔어요.
맛은 일단 꽤나 수준급입니다.
진하면서도 녹진한 느낌의 된장육수가 꽤나 괜찮았어요. 제 입맛에는요.
반대로 상당히 무겁고 기름진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긴했네요.
아, 면은 좀 아쉬웠습니다. 뭔가 인스턴트라면 먹는 느낌하고 좀 가까웠어요.
라멘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지만, 일단 컨셉확실하고 이 집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리도 협소하고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다보니 어느정도 가격을 받으셔야 운영이 가능할 것 같긴 했는데요.
라멘 퀄을 보면, 지금처럼 반찬, 토핑 유료화 컨셉보다는, 그냥 오롯이 한 그릇에 담아내고 가격을 좀 더 받는건 어떨까 싶었어요.
by iPhone Xs Max
라멘쪽에서는 아주 유명했던(?) 분이죠...
사진으로 보기에 꽤나 맛있어보여요 그나저나 점심때부터 열일하시는 분들 많은 곳이네요 ㅎㅎ
사진으로 보기에 꽤나 맛있어보여요 그나저나 점심때부터 열일하시는 분들 많은 곳이네요 ㅎㅎ
여기 사장님에게는 슬픈 전설이...
어떤 전설이죠....??
†-Kerberos-†
라멘쪽에서는 아주 유명했던(?) 분이죠...
유료여도 달걀은 포기할순없죠!
와 반찬도 유료라니 ㅎㄷㄷ
그릇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