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이제는 파는 곳도 좀처럼 찾기 어려워진 울면

[daiyuh]

20대 때에는 짬뽕 먹다가 물릴 때면 걸쭉한 국물의 이 울면을 시켜서 소주 한잔하곤 했는데, 

이제는 파는 곳도 좀처럼 찾기 어려워진 울면입니다.  

가끔 먹고 싶어져요 ㅎㅎ

시원하고 걸쭉한 국물의 뜨거운 울면

재료부터 보시죠

면과 해물, 채소입니다.

손질 완료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쳐냅니다.

사다 놓고 깜빡 잊고 있던 전복도 꺼내서 따로 데쳐줍니다.

간장, 소금, 치킨스톡으로 맛을 냇 육수를 끓이고,

데쳐낸 친구들을 넣어 줍니다.

전분물을 부어 농도를 잡아줍니다.

원래 여기에 달걀물 한 번 풀어줘야 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맑은 국물이 먹고 싶어서 생략.

불끄고 참기름만 둘러줍니다.

먹고 싶었던 달걀 빠진 맑은 국물의 울면 완성

걸쭉한 국물이 진짜 기가막히게 시원합니다. 

맛있어요 울면 ㅠ 

울면 없어지면 안되는데...

울면 안되는데... 

[육체노동자]

그래도 울면은 더 점분이 있어야죠 ㅋㅋㅋ 그래서 안좋아하지만 이건 점분이 적어 맑은 국물 느낌이 확사네요 소주 1병각

[daiyuh]

맑은 국물로 먹고 싶어서 달걀을 안 풀어서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전분물 엄청 풀었어요.

[세상을 열다]

어으 보기만해도 해장되는 기분이네요

[daiyuh]

국물 참 시원했습니다.

[†-Kerberos-†]

오랜만에 울면 파는 집을 만나, 사드셨다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비주얼 좋네요

[daiyuh]

근처에 간짜장, 울면 잘하는 집 있으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ㅠㅠ

[공허의 금새록]

산타할배를 만나려면
어쩔수없으니까요..

[daiyuh]

산타를 보려면 산타를 만들어야 하는 ㅠㅠ

[이지스함1]

어디사 파는 걸 드신 줄 알았습니다.^^

[daiyuh]

파는 곳이 없어서 ㅠㅠ

[메론소년]

물짜장도 찾기힘들죠 먹고싶다

[루리웹-5344056515]

경상도 쪽은 울면시키면 대충 이런데...

메뉴에 없는데 울면 되냐구 물어보면 해주는 집들이 있긴하더라구요

[루리웹-5344056515]

아 일부러 달걀빼고 맑게 하셨구나..

ㅎ 사진만 봤어요

[daiyuh]

ㅎㅎㅎ 네네, 전분물은 엄청 풀었습니다.
달걀물 풀어 넣으면 딱 요 사진처럼 됐을거예요 ㅎ

[S.O.B]

이사하거나 동네 새로운 중국집 생겼을때 일부러 우동이나 울면 시켜먹어서 재료관리 똑바로 하는 곳인가 체크하곤 했었는데 ㅎ

[daiyuh]

크... 재료 관리 못하면 울면에서 해산물 비린내 엄청 나죠.

[Mr.Shore]

울면은 중식 우동국물에 전분가루만 풀어서 해주는데 많아서 메뉴자체는 대부분 있던데?

[daiyuh]

좋은 동네 사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