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중국몽이 어쩌구 이런 소리 지껄이실 분은 그냥 나가세요
동네 식자재 마트에서 1900원에 팔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살까말까 하다가
오, 아니 어제 사봤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이 두 사진으로만 보면
작은 컵라면 크기로 오해하실 수도 있는 데,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작은 컵라면을
위로 늘리고, 옆으로는 좀 줄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뚜기 마열 큰컵과 같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의 큰사발면을 가지고
위로는 좀 늘리고
옆으로는 좀 줄인 식입니다
이 컵라면에 들어간 스프와 포크-숟가락입니다
포크숟가락을 기준으로
위에 있는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는 뜨거운 물 부을 때 같이 넣는 거
아래에 있는 향미유 역할을 하는 거(빨간 포장지)와 땅콩버터같이 생긴 거는 2분 지나서 면 다 익으면 넣는 겁니다
야채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는 먼저 넣고,
향미유 역할을 하는 스프(빨간 포장지)와 땅콩버터는 2분 지나서 넣는 겁니다
나중에 넣을 것까지 다 넣고 잘 저어 준 다음 찍은 사진입니다
국물 색깔이
안성탕면이나 삼양라면 비슷한 색입니다
중국식 향신료 냄새가 사알짝 나는 데
그거 때문에 못 먹을 정도로 나지는 않고
그야말로
"사알짝" 납니다
(왕창 날 정도로 넣으면 원가가 팍 오르겠죠)
맛은
글쎄요 제가 탄탄면을 먹은 적이 없어서
이 컵라면이 탄탄면 맛을 제대로 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괜찮았습니다
비유하자면
안성탕면에 땅콩버터 넣어 먹는 느낌이에요
그러고보니 마리텔에서 백종원씨가 그런 식으로 해서
탄탄면 비슷한 걸 만들었죠
다만 국물이 맛있기는 한데
싹 다 비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면 건져 먹다가
조금씩 마시는 정도까지는 됩니다만
이 국물에 밥 말아 먹으라면 못할 거 같아요
제가 아직 이 맛에 익숙하진 않은 가 봅니다
마라탕 컵라면도 저런 모냥으로 길게 나오더라구요 은근 양이 많은덧
탄탄멘이 그 특유의 향이 호불호가 좀 갈리죠. 향을 약하게 해서 그냥 땅콩라멘처럼 만드는 집도 있고...
전 저번에 저거 먹을 때 유성스프가 안 뜯겨서 한참 고생한 기억이..
제건 저 빨간 유성스프가 안에서 단단하게 굳었더라구요 그래서 포크숟가락으로 긁어냈죠
중국 탄탄면이 일본으로 넘어가서 변형된 다음 한국으로 넘어와서 또 변형된 느낌
왠지 한입에 후루룩 해버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ㅎㅎ
컵라면이 아니라 큰사발 수준의 양입니다 한입에 후루룩하기가 쉽진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