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를 하다가 처음으로 일본 여행 갔을 때 사진들을 발견했습니다.
일본어를 완전 잘하는 친구 (일본사람들이 '자네 도쿄 출신인가?' 물을 정도) 와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는 친구..
그리고 일본어라고는 하나도 모르고 한자도 못 읽는 저 해서 여자 셋이서 간 여행이었는데
지금은 결혼도 하고 멀리 떨어져 살기도 하고 바빠서 이렇게 또 못 갈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셋 다 먹는 거 좋아해서 엄청 먹고 마시고 다녔습니다.
갔을 때가 한여름... 7월달... 7월의 후쿠오카....-_-;
도착하자마자 흑돼지 샤부샤부 먹으러!
특이하게 소금도 종류별로 주더라구요.
이건 돈카츠.
맛있었습니다.
크... 고기 질 좋고.
채소도! 샤부샤부 먹을 때 우엉 저렇게 채칼로 얇게 썰어서 같이 먹으면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욤뇸뇸
면도 넣습니다.
고깃국물이 우러난 육수에 탄수화물! 최고!
디저트까지.
짐을 놓고 사쿠라지마 섬으로 구경갔습니다.
저희가 다녀오자마자 다음날 분화해서 대피령이 내렸던 사쿠라지마 섬-_-;;;
족탕이 있습니다. 한여름에 뜨거운 물에 발 담그니 현기증 났어요....
으아... 지금 봐도 덥네요.
인기있는 빙수집에 왔습니다.
시로쿠마라고 해서 저런 하얀 빙수가 인기.
1인당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는데 흠.... 흠..............
-_- 솔직히 말해서 별로 였어요.;;;; 뭔가 과하게 인공적인 맛?
설빙이 일본에서 엄청나게 인기있는 이유를 좀 알것 같았습니다.
저녁 본격적으로 먹기 전 동네 술집에 가서 오뎅을 안주 삼아서 생맥 파티!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아 저 아저씨 알아. 바람의 검심에서 봤어... (.....)
포장마차들이 모여있는 곳에 왔습니다.
알짜정보 잘 알아내는 친구가 한국에서 받은 쿠폰으로 공짜 소츄 한잔씩 받았어요.
돼지고기 꼬치
느끼하다고 시킨 냉 토마토.
친구들 덕질을 따라가서 저는 이런 걸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밑에거 뭔가해서 이미지 번역했더니 그냥 먹는 사탕같은거인가 보네요. 먹으면 흑염룡이 날뛰나 했는데..
알차게 얌얌 하고 오셨네요. 후쿠오카 야타이 문화가 이국적이고 좋죠. 나카스보단 외곽지역 야타이가 가격도 실력도 좋은 것 같지만요
와... 더우셨겠네요. 저는 어릴 때 8월에 짧게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목적지 도착해서 관광해야 하는데 더워가지고 버스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나서 관광이고 뭐고 안하고 싶었어요. 가이드분이 버스에서 내려야 한다고 해서 억지로라도 한바퀴 돌다가 왔는데 너무 더워서 진짜 어휴... 여행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곳을 찾아가는게 좋겠더라구요. ㅎㅎ
때지고기 샤브샤브!
카고시마까지 가시다니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