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CU에서 '베이크하우스405' 빵이 50% 할인 중 입니다.
원래 가성비 빵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도전해봐야죠.
전 종류를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근처 CU에는 모든 종류가 없더군요.
맛은 그렇게 차이가 없는 것 같고 특징 위주 간단 소감입니다.
시그니처 페스트리 스위트
정가 1,600원
페스트리 빵 많이 사먹어봤지만 일반 봉지빵과 비교해서 뭔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두께도 조금 있고 특히 위에 잘 녹지 않는 설탕 아이싱이라고 하나요? 그것도 두껍고 양이 많아서 좋습니다.
시그니처 페스트리 초코
정가 1,600원
위에 설탕 아이싱 대신 초코가 뿌려져 있습니다. 초코 두께를 보고 놀랍지만 먹어보고는 이건 아닌 것을 바로 깨닫게 됩니다. 초코 시럽류는 아니고 초코를 젤리 처럼 굳힌 거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네요. 젤리류를 싫어하는 분들은 불호가 되겠습니다. 빵과 젤리의 조합 같은 이상한 식감을 느끼게 됩니다. 초코젤리가 빵에 붙어있지 않고 지렁이 젤리 처럼 길게 떨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동생이 있다면 초코 지렁이 젤리는 동생 주고 빵만 맛있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크럼블시나몬롤
정가 2,300원
잘 팔리는건지 품절로 몇 번 구매 기회를 놓쳤던 애플크럼블시나몬롤 입니다. 시나몬을 정말 좋아하고 빵을 뜯자마자 풍기는 시나몬 향기에 만족을 했지만 먹어보면 강한 시나몬맛이 '아.. 나 시나몬 싫어했구나..' 싶게 만드는 그런 빵입니다. 시나몬에 의한 시나몬을 위한 그런 빵입니다. 애플?? 시나몬 맛만 나서 애플에 'A' 자도 모르다가 스샷보고 '이거 애플이 들어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됩니다. 나는 시나몬을 매우 좋아해서 숫가락으로 그냥 퍼먹을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좀 과장이었고 시나몬 매운맛은 진짜입니다. 목이 매워요.)
자매품 스위트 시나몬롤도 있습니다. 겉에 아이싱 코팅이 듬뿍 되어있어서 강한 시나몬의 맛을 조금 중화는 개뿔 그냥 시나몬 빵입니다.
와...이거 다시보니 시나몬향만 넣고 계피를 썼네...
이거 시리즈 몽블랑 먹어봤는데 제법 맛있더라구요 버터도 잘 들어갔는지 에어프라이어 같은거에 간단하게 돌려먹으면 파바 몽블랑 보다 더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몽블랑이 있었는줄 몰랐네요... 근데 아쉽게 저희집 근처에는 안 파는 것 같네요.
405시리즈는 빵들이 전반적으로 헤비해요
405 깔로리를 넘겨야한다! 해서 405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