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고흥을 여행을 다녀오면서 먹었던 음식 사진을 업로드 하는걸 깜빡했네요.
사실 사전 조사 거의 안하고 갔기 때문에 저처럼 폭망하지 말라고 올리는글 이오니 미리
숙지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토, 일요일 기준으로 방문했습니다.
도착해서 점심먹으로 방문한 유성 기사식당 사실 여기까지는 매우 순조로움
반찬도 많이 나오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사장님께서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부족한건 없는지 체크 하시는 세심함까지 좋았습니다.
단체 관광객분들이 많다 보니까. 많이 시끄럽더군요. 노래하시는 분까지 등장 ㅡㅡ;;
당황 했네요. 황당한 손님 빼고는 음식 자체는 전라도 음식 치고는 간이좀 쎈편이었지만 맛있었습니다.
외지인 분들은 주물럭 위주로 드시고 현지인 분들은 삼겹살 위주로 드시는거 같습니다.
주물럭이 나쁜건 아닌데 다음에 먹는다면 전 삼겹살 먹을거 같습니다. 삼겹살이 더 맛있어보이네요.
짜장다먹으면 짬뽕 맛나 보이는것처럼요.
유채꽃 구경이 끝나고 배가 꺼져서 시내에서 가서 생선구이 시장으로 가봅니다.
유튜브 영상들 보면 손님들 바글 거리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손님을 우리뿐.....
한마리 만오천원 주고 구매했는데 식어 있어서 딱딱하겠네 생각하고 찢어서 입에 넣었는데 부드럽더군요.!!!!
왜 부드러운거야!!! 구운지 오래된거 같은데 참기름 바르고 구우면 부드러워지는건가
집에서 한번 따라 해봐야겠네요.
거금도로 이동
다음날 요즘 안보이나 싶어서 안심했는데 일요일 휴무, 어떻게 하나 싶어서 주변 검색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예산을 가지고 방문해야 하는 식당들 뿐이라서 고민이라 중국집이나 갈까 고민하다가
구글 리뷰를 봐도 점수가 3.9점대라서 고민은 했지만 이동네 주민들이 다 리뷰를 믿고 중국집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메뉴에 굴짬뽕이 있길레 그래 오늘은 굴이다 싶었는데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볶음밥이랑 양자강맛짜장(?)을 주문해봅니다.
일단 살짝 짜장맛을 봤을때는 매우 합격입니다. 차만 안가져 왔으면 짜장소스에 소주 한잔하고 싶을정도로요.
국도 계란국도 주시구요. 제대로 음식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맛짜장이 어떤건지 나왔는데 쟁반짜장에 계란후라이 올린거더군요.
사실 뭐 별거 아니네 생각하고 먹었는데 양파가 정말 단맛이 넘치더군요. 곱배기 시킬건데 후회했습니다.
여러분은 잊지마시고 맛짜장은 곱배기입니다. 좌우 테이블 곱배기 시킬때 나도 곱배기 할걸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재료도 푸짐하고 사장님이 음식 하나식 만들어서 음식 늦게 나오는것만 제외하면 훌륭한 중식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으면서 보니까. 낚시 하시는분들이 많이 찾아 오시고 동네 주민들 그리고 유일한 여행객은
저희 부부 뿐이더군요.
그리고 계란국 보통 치킨스톡 풀어서 텁텁한맛이 많은데 여긴 개운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근처 펜션 잡고 빠이주에 여기 중국집 요리랑 회 깔아놓고 한잔하고 싶네요.
다음기회에
애도 산책을 하구요. 여기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쑥라떼는 가격대비 꼭 드실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경험삼아서 맛만 보시기 바랍니다.
과역 하나로 마트에서 구매한 유자향주 이거 꼭 구매하세요. 개인적으로 선물로 추천드립니다. 저렴해요 2500원인가
했는데 주변지인분들 선물드리니까. 좋아하시더군요.
약간 마이너한 여행지 진짜 잘 선정해서 잘다시는거 같아요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구글 리뷰 남기는걸 좋아해서 매번 구글 리뷰에 없는 장소만 골라서 다녀요 ㅋㅋ 구글 지도 신규등록하러 다님 ㅋㅋ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오~래 전부터 해온 노포가 여전히 장사를 하고있는 듯 하네요. 볶음밥 볶은 상태나 계란국이나.. 제가 딱 한번 고흥에 간 적 있는데 당시는 딱히 이벤트도 없던 여름이어서인지. 섬 전체가 텅텅 비어있는 듯 한 느낌이라 좀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주센터도 가보고 소록도 근처에도 가보고 했었는데.. 추억이군요.
고흥이 조금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은근 먹을데도 많고 제가 이번에 준비가 부족해서 제대로 여행 못한거지 좋은 여행지인거 같습니다. 가을쯤에 단풍여행도 많이 오신다고 하시네요.
고흥유자 먹걸리 진짜 맛있는데 ㅎㅎ 광주 살아도 고흥은 손에꼽을 정도로 많이 안가본곳인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막걸리 은근 괜찮더라구요. 현지인분들이 유자막걸리 추천 많이해주셔서 만족했네요.
뉴자는요 유자는요!!!
녹동양조장이 ㅠ.ㅠ 일요일에 문을 닫아서 매우 아쉽더라구요. 다음에 유자주 꼭 가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