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조금 넘어 잠들었다가 아침 9시 좀 넘겼을 즈음에 아부지가 어무니 작은 딸내미에게 "운동 9시 쯤 가자며? 안가니??" 하며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듣고, 눈을 뜨며 머릿속 에 어제 한 얘기가 떠올랐답니당.
'아. 어제 날 좋으면 산책 가자 하셨지..'
그래서 그대로 일어나, 어무니에게 산책 아부지 나갈 때 같이 나가자 하고..간단히 챙겨 걸었네요.. 좋았어요..잎은 푸르고..꽃은 예쁘고..
..고사리 저렇게 자라나는 과정도 관찰 할 수 있어 재밌고, 야외 조각도 나름 구경 할 만 하이 좋더라구요옹ㅎㅎㅎ
그렇게 4~50분 쯤 한바퀴 천천히 걷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하이패스 안 끊고 꼭 들르는 이유가 있듯이 새로 오픈한 카페에 가서 간단히 아침 커피를 즐겼어요.. 좋았네용..
빈속이라 조금 쓰리긴 했지만 곧 채울 거라 괜찮았어요(?)
사실 가기 전에 뭔가 축제를 한다길래 갔더니 아직 준비도 덜 되었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오랜만에 분식집 갈 겸 노선을 변경한 거지만요옹ㅎㅎ
일단 김치.. 깨가 들어간, 살짝 달큰한.. 맛있는 김치였어요..곁절이 인데 숨이 조금만 죽은 느낌..??
실제로 나올 때 보니까 배춧잎을 썰어둔 채반이 있는 걸 보니 직접 만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두분이서 하시는 분식집이라 조금은 느리지만, 그것도 나름의 기다리는 맛이 있죠..먼저 나온 어무니의 해물 칼국수랍니다.
안에 홍합과 백합..? 동죽?? 인가..?? 하는 꽤 큼직한 조개가 들어가 있었어요. 국물이 살짝 매콤한게 또 좋더라구요.. 조개를 주워 먹으며 옆의 작은 새우도 몇개 집어먹는 재미도 좋았구요..
그리고 기다리던 제 냉 잔치국수.. 이 친구도 살짝 매콤한게 좋았어요..면도 딱 좋게 삶겼구.. 배만 안불렀어도 김밥을 포장이 아닌 이 자리에서 저 국물들과 해치우는 건데 조금 아쉽더라구요...ㅠㅠ
그렇게 어무니와 짧은 데이트를 끝마치고 돌아왔답니당.. 집에 아직 자고 있던 어무니 작은 딸내미에게 김밥을 주고..
..저는 밀린 빨래만 널구..잘거에요옹...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효자추!! 좋은 시간, 추억 만들고 오셨네요 :)
부럽 효자추추추추춫현~♡
잘자콘 달아주세오~
너무 보기 좋습니다 효자추
효자추
효자추!! 좋은 시간, 추억 만들고 오셨네요 :)
잘자콘 달아주세오~
너무 보기 좋습니다 효자추
효자추
효자추
효자추
부럽 효자추추추추춫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