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진한 돈코츠 라멘이 먹고 싶어서
도쿄에 있는 가게를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와카야마 라멘을 도쿄에서 파는 몇 안 되는 라멘집이 동네에 있더라구요, 노리야 식당입니다
일반 중화소바는 780엔
제일 잘 나가는 A세트는 980엔에 반 볶음밥이나 반 카레가 붙습니다
좀 늦은 점심으로 갔더니 볶음밥은 매진이네요 ㅜ 또르륵..
연식이 꽤나 나가보이는 가게 내부입니다
가게엔 진한 돈코츠 냄새가 꽤 납니다, 그래도 기분 해칠 정도는 아니에요
테이블엔 기본적인 조미료와 무엇보다 반가운 간마늘이 있네요
볶음밥이 매진이라 대신 시킨 반 카레입니다
라멘도 카레에 이어 바로 나오네요
불투명한 스프에 기포가 보이는 진한 돈코츠 라멘 맞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맛달걀은 항시 쿠폰으로 줘서 980엔에 푸짐한 점심이네요
국물 먼저 한 스푼
크아 진득하니 진한 게 정말 맛있습니다 오오
와카야마 라멘은 맑은 쇼유인 샤코마에 계와, 진한 돈코츠쇼유인 이데 계로 나뉘는데 이 집은 이데 계이군요
먹으면 이데 게이지가 올라갑니다
면은 얇은 면이네요, 돈코츠엔 역시 이 면이겠죠
저는 말 안 했지만 후쿠오카 라멘처럼 면 단단함도 조절 가능하답니다
챠슈 두 장에 맛달걀, 그리고 매화 꽃을 표현한 어묵이 있네요
어묵이 또 와카야마 라멘의 특징입니다
카레는 평범한 맛이네요
가정집 카레보다 좀 더 진득한 치킨카레 계열이네요
국물 맛이 이미 주장이 강해서 조미료 조절은 적당히만 합니다
고춧가루와 후추, 간마늘 약간 넣으니 더 맘에 드네요
잘 먹었습니다, 다 먹으니 웬 잉어킹이
도쿄에서 이 정도 고수준 돈코츠 라멘은 고마울 정도네요, 생각날 때마다 또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