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새로 생긴 가게에서 부추전 김치전을 팔고 있어서 맛이 궁금해서 사와봤습니다.
염통꼬지도 오랜만에 먹어볼까? 싶었죠.
염통꼬치는 매운맛 양념이라는데 그냥 달달살~~짝매운맛인 양념이라 먹기 적당한거 같습니다.
꽤나 넓직~한 김치전입니다.
지름이 대충 한.. 24cm?
집에서 평범하게 만든거 같은 그런 평범한~ 김치전입니다.
군자역 전여친 처럼 뭔가 막걸리 마시는 부침개 전문가게가 아니라서 평범할거라 생각을 했는데 적중했네요.
그러고 나니까 오히려 이 부추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김치전은 평범한데 부추전이 왜 기대되었냐구요?
어릴때 할머니가 해주시던 부침개 중에서 김치전보단 이 부추전을 더 좋아했거든요.
집에서 만든 평범한 그런 부추전을 먹어본게 몇년전인지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돼서 기대가 되었어요.
근데 딱 그맛이 나더라구요.ㅠ.ㅠ...
기름지지도 않고 적당히 구워져서 바삭함 보다는 그냥 떡 먹는 듯한 그런 식감?
뭐 통깨넣고 참기름넣고 고춧가루 넣고 식초넣고 하는 그런 화려한 양념장 같은게 아니라
쌩 진간장에 찍어 먹는 그런 평범한 부침개..
참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막걸리를 한잔 깝니다. 김치전 부추전엔 역시 막걸리죠..
제가 막걸리가 잘 안받아서 안먹는 편인데 이 전이 마음에 들면 까 먹어야지! 하고 같이 사온 막걸리를 바로 깟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부추전을 또 사옵니다.
이번엔 땡초를 넣은 땡초 부추전인데요.
땡초가 꽤 많이 들어 있어서 매운맛이 쪼끔? 기대는 되었습니다만..
매운맛을 느끼기엔 제 혓바닥이 이미 너무 캡사이신에 절여졌는지 매운맛은 뭐 딱히..? 매운맛이 있긴 하네? 싶은 느낌이었고 부추전은 역시 제 타입이네요.
근데 평범한 맛이라면서 뭔 충격적인 메뉴냐구요???
이걸 파는 가게가 탕후루 토스트 가게거든요.
가격은 한판에 4천원 뿐이 안합니다.;;;
다음주도 한판 시켜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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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7일 #방문
#가격
부추전 4000원
땡초부추전 5000원
김치전 4000원
염통꼬지 3개 2000원
두잔해
냉장고에 부추 남아있는 게 생각 났어여 땡큐~
마이무리
핥핥
근처잖아?!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가실거면 지금 가시는게 좋습니다. 내일이면 폐업할지도 몰라요;;
저 가격에 안주가 나오다니!!
가격대가 퍈의점 즉석 파전이랑 비슷해서 그거랑 비슷하기만 해더 되겠다 싶었는데 쌉바름
IMF때 군대휴가 나올때마다 동네를 산책하면 많은 가게가 망하거나 바꼇지요 어릴때부터 가던 문방구가 폐점하고 거기 앞에서 사장님이 탁자하나 갖다놓고 김치전,부추전을 500원에 팔았는데 다음휴가때 가보니 사라진게 생각나네요 요즘 그때가 다시오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요즘 참.. 많이 어려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