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삿포로에 그렇게 다시 가고싶었는데
우연하게도 삿포로 왕복권이 싸게 나와서 다녀왔습니다
그때는 몰랐지
싼건 다 이유가 있다는걸..
스마트패스라는거 확실히 좋긴 좋더라구요
옆에서 출국줄 기다리는데 나는 얼굴인식으로 프리패스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줍니다
라운지 리뉴얼 했다길래 가봤는데 뭐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비행기도 좀 찍어보고
가는길에 뭔가 눈덮인 산이 있길래 찍었는데
위치상으로 봐서는 후지산은 아닌거같네요
4월의 삿포로는 황토색입니다
사실 이때부터 뭔가 좀 불안하긴 했습니다....
7년만에 보는 신치토세의 명물 도라에몽
곰도 있었고
버스타고 삿포로까지 와서..
이번에 묵을 숙소입니다
혼자 자기에는 너무 넓은 방
오사카나 도쿄랑 다르게 삿포로는 땅이 넓어서 그런지
뭐든지 넓고 크더라구요..
호텔방에서 본 전경도 꽤 뷰맛집이고
배도고프니 밥이나 먹으러 갑니다.
북해도에만 있다는 세이코 마트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묘하게 모든 건물이 옆으로 넓더라구요
역시 땅이 넓고 값이 싸서 그런가..
스프카레 먹으러 왔습니다
가격은 무난무난 하네요
신라면 한정 콜라보가 있어서 찍어봤는데..
먹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생맥주 한잔
토종닭 카레에 튀긴 브로콜리 추가..였던거같음
치즈올린 밥
스프카레라는거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엄청 맛있습니다.
카레향나는 국밥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정말 해장으로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네요
묘하게 거리가 휑하다 했더니 전부 지하도에 있었다는 결말..
쉬러 호텔로 가다가 스즈키노의 랜드마크 니카간판을 찍어봅니다
밤의 스즈키노는 환락가더라구요
좋다.
호텔로 와서 일단 북해도에서만 판다는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까고
야식으로
삼치회/가리비/참치/네기토로마끼 사다가 열심히 먹습니다.
역시 북해도.. 음식이 정말 존맛이에요
---- 2일차 ----
아침으로 어제 사둔 푸딩을 먹어봅니다
음 역시 북해도 유제품 맛있네요..
아침2로 어제 사둔 북해도 우유를 마십니다
음 역시 북해도, 유제품이 진짜 맛있네요
길가에 있던 경찰차가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길거리에 있던 트램도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밀가루 버터 우유의 천국 북해도
빵은 그냥 맛있고...
해산물도 가격이 압도적이군요
영화보고 점심에 초밥집에 갈 예정이라
시간 떼울겸 들어온 카페..
그냥 체인점이라서 그냥 soso 했습니다
삿포로 역 까지 가는 지하도
묘한 분위기
7년만에 온 삿포로 1위~2위 회전초밥집
네무로하나마루
예전에는 없던 최신식 예약발권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발권표를 뽑으고 LINE으로 접속하면 자기 차례가 되기 전에 알아서 연락옵니다..
예약도 해놨고 앞에 90팀이나 대기중이니
건물에 붙어있는 다이마루 백화점 구경을 가봅니다
다 맛있어 보이지만...초밥 대기중이라 먹지를 못해
-2시간 뒤-
입장!!!
스시 카운터와 메뉴판
청어뱃살
개존맛
일단 맥주
스지코 간장절임
우리가 흔히 보는 이쿠라는 막을 제거하고 알 하나하나를 분리해서 간장에 절인겁니다
스지코는 막을 제거하기 전의 뭉처진 연어알을 말합니다.
이건 아마도 청어였던거같음
방어
새우
이 집의 트레이드마크라는 2단 가리비 쌓기
역시 북해도 해산물...존맛
단새우도 먹어보고
생연어
이건 뭐였더라..낫토 조개관자였던거같은데..
아무튼 이렇게 먹고 3만원 나왔습니다.
개존맛..
할거없어서 호텔로 걸어가며 오도리 공원 시계탑을 가봤는데
4월 삿포로는..가지마세요..
진짜 볼게 하나도 없어요...
눈도 없고 꽃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휑합니다..
비수기는 비수기인 이유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갑니다
저녁은 징기스칸이야
안심 등심 특상 뭐시기...였던거같음.
다루마라는 유명가게로 갔습니다.
깜빡하고 현금을 얼마 안가지고 나왔는데....
현금밖에 안되는줄 알고 열심히 머리굴려서 가격 계산해서 먹었습니다.
계산할때 보니까 신용카드도 받았네요..
쓰읍... 더먹고올걸
우오오오 나는 인간화력발전소다
존맛
잡내 하나 없이
육향만 가득한 양 존나 맛있습니다
당연하게 호텔가서 야식은 따로 먹습니다.
방어회
시마아지
참치 중뱃살 이었던가.....
---- 3일차 -----
이제 할게 슬슬 떨어져갑니다.
원래는 이쯤에 비에이-후라노 버스투어를 갈 예정이었는데
황토색의 삿포로를 보고나니 4월 후라노가 뭐 볼게있다고..같은 마음이 들어서
걍 안가기로 하고 근처 시장이나 보면서 시간떼울 예정입니다..
어제 야식으로 술을 좀 마셔서 귀찮으니 호텔조식
무난했네요.
이 호텔 라운지에는 야마자키..야마자키가 있어!!
...근데 제가 체크아웃할동안 라운지 바 안열더라구요
아니 왜.....
=대박=
삿포로에 오면 누구나 한번쯤 간다는 니조시장입니다
니조시장 앞 개천입니다.
솔직히 니조시장보다 여기가 더 볼만했어요
게랑 성게알이랑 해산물이 잔뜩 있습니다.
싼데 비쌉니다..
혼자 온게 아니었으면 우니 한판 사서 먹었을건데..쓰읍..
유바리 멜론으로 만들었다는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이거 맛있습니다....
멜론아이스 존맛
점심은 유명하다던 시장 카이센동 먹으러 갑니다
무려 3호점까지 있네요..
착석 및 메뉴
일단 맥주.
그래 삿포로 클래식이지
우니이쿠라카니동에 가리비 토핑 추가
존맛!!!!!
이건 별도로 시킨 문어가라아게인데
질겨서 별로였음..
귀여운 카페가 있길래..
귀여운? 곰 박제가 있길래...
평범한 삿포로의 아케이드
씹덕굿즈 포기할수 없고
할거 없어서 술이나 사러 갑니다
리쿼샵 이곳저곳에 있더라구요
드디어 샀다!!!!!
그리고 호텔에서 좀 쉬다가
할게 너무 없어서 고지라나 봤습니다
고지라 재미있네요..
영화보고 밥이나 먹습니다
북해도 삿포로까지 와서
도쿄 몬자야키 전문점에 들어와
굳이 오코노미야끼와 야키소바를 시키는
한국인
써놓고 보니 개진상이네..
야끼소바를 이렇게 촥촥 바로 철판에다가 볶아주는데
이거..정말 맛있더라구요
못참고 주문한 야마자키 하이볼
사실 메뉴판에 야마자키 하이볼이 있는걸 본 순간 그냥 주문하기로 이미 결심했었음
9000원이었던가..
철판에 구워줄줄 알았는데 따로 나온 오코노미야끼(믹스타마)
신나게 먹고마시고
당연하게 호텔로 와서 야식을 먹습니다
왜? 이쯤 와서는 야식 먹을거 다 알았잖아....
다양한 모듬초밥
독특한 네타로는 음..저기 조개가 좀 특이한거긴 했는데 뭔지 기억이 안나요
아 가운데 붉은건 고래고기에요
새우/즈케마구로/시마아지
다들 상상하던 그 맛입니다
아무튼 또 신나게 먹고 잡니다
--- 4일차 ---
오늘은 귀국날이라 간단하게 어제 마트에서 사둔걸로 아침을 떼우고
공항버스 타고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가리비초밥
고등어마끼
에다가 연어알을 올려 먹을겁니다
존맛
이게 북해도지
크...
체크아웃하고 공항가는길에 눈이 내리길래..
하스카프..? 라는게 북해도 특산물이라고 하더라구요
뭔진 모르지만 대충 마셨습니다
휑한 공항에 점프 팝업샵이 있길래 구경은 했습니다
살건 없더라구요
눈 내리는 신치토세 공항
썰렁한 출국장
있다!!!!!!!!!!!
너무 행복한 면세점 히비키
또 있다!!!!!!!!!!!!!!!!
점심으로는 배고파서 걍 공항 안에서 대충 라멘 먹었습니다
일단 맥주
북해도 미소라멘+콘+버터 인데
..음.
제 취향은 아닌걸로 ㅎㅎㅎㅎㅎ
교자가 제일 맛있었고...
이걸로 3박 4일 삿포로 여행은 끝났네요..
비수기에는 가지 마세요 삿포로...
그냥 4월에는 교토나 도쿄 가서 벚꽃구경 하세요....
귀국해서 이번에 사온 전리품을 전시해봅니다
사랑해....
좋은 사람들과 기분좋게 마실 예정입니다.
볼건 없어도 먹을 건 언제나 풍족한 삿포로!!
와...볼 게 없다고 하셔도, 식도락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음식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제가 19년도 4월에 삿포로 갔을때는 온 세상이 눈이였는데 이런거 보면 온난화가 심각하긴 한가 봅니다
스아게는 홍대서 먹어도 맛있었는데 기다렸다가 가기가 힘들었네요 스프카레 맛있어요 첨에 묽은 카레 아닌가 싶어서 거부감 들었는데
이렇게 먹방여행이라면 오히려 비수기라 조금 덜 붐비게 잘 드신듯 합니다. 정성글 잘봤어요.
볼건 없어도 먹을 건 언제나 풍족한 삿포로!!
스아게는 홍대서 먹어도 맛있었는데 기다렸다가 가기가 힘들었네요 스프카레 맛있어요 첨에 묽은 카레 아닌가 싶어서 거부감 들었는데
와...볼 게 없다고 하셔도, 식도락 여행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음식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사진은 전부 폰으로 찍으신 건가요?
전부 아이폰15 프로로 찍었습니다. 렌즈 여러개인 핸드폰 처음 써봐서 익숙하지 않긴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 잘나오네요 ㅎㅎ
제가 19년도 4월에 삿포로 갔을때는 온 세상이 눈이였는데 이런거 보면 온난화가 심각하긴 한가 봅니다
취미가 다양하셔서 부럽습니다 좋은 음식 먹으러다니기 2d세카이 위스키까지
이렇게 먹방여행이라면 오히려 비수기라 조금 덜 붐비게 잘 드신듯 합니다. 정성글 잘봤어요.
역시 여행엔 야식의 행복이죠 ㅎㅎ 발 23케이스가 30보다 더 나은 듯한 느낌인데요 ㅎ
삿포로 좋네요
여행은 말이지.... 먹고... 즐기(고???) 먹고... 즐기(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 이것이 여행!!
너무맛있죠 우유 계란 빵이 너무맛있고 탈도안나고 깨끗하고 인스턴트도없고 그저 너무좋은
홋카이도는 구지 관광지투어 안해도 먹방투어만 돌아도 시간이 부족할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많은곳이죠 ㅎㅎ
저는 음식 가리는거 정말없고 카레도 좋아하는 편인데 스프카레는 굳이 줄서서 먹을정도로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한국에서 흔히 먹는맛인데 묽고 야채가 좀 특이하게 들어있다정도? (스아게 갔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다른 맛있는걸 먹어야하는 귀한 끼니의 기회를 날린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먹고나서 초밥먹으러 갔었죠 그리고 징기즈칸도 다루마는 아니지만 나름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갔는데 한국 양고기보다 못한느낌이었죠(제가 잘못 골랐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프카레와 양고기는 줄서기 싫으면 패스해도 좋다고 봅니다 대신 해산물만은 북해도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가리비! 이건 한국에서 먹는 가리비랑 완전 다른녀석이더군요 북해도 음식 최강은 가리비였습니다 우니도 좀더 감칠맛이 강한느낌으로 맛있었지만 가리비가 더 충격적인 맛의 경험이었네요
그리고 삿포로 클래식 강추입니다!
아 이런 침을렸따.....ㅠㅠㅠㅠ
맛있는거 잔뜩 즐기고 오셨으니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ㅋㅋ
꽃필떄 후라노가면 좋긴한데. 비수기여도 해안 기차타고 오타루 가거나 온천만가도 좋아요.
히비키 블초는 얼마에 구입 하셨나요?
17만원인가 주고 구매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술 많아 보입니다. :)
5월에 가셨나요? 전 비수기가 좋더라고요~
4월 초에 다녀왔어요
일본 여핸좀 가고 싶다 ㄹㅇ 온천이랑 그런곳 ㅠㅠ
사진만 봐도 배가 부르네 ㄷㄷㄷ 잘봤습니다
오 안 그래도 삿뽀로를 6월에 가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거 보니까 확신이 드네요!
작년 9월에 간사이 공항 면세점에서 히비키 마스터즈 셀렉트 12,000엔 주고 구입했는데 4천엔이나 올랐군요.....
야마자키는 여전히 구하기가 힘들겠죠?
야마자키는 여전히 구하기가 힘듭니다. 제가 갔을때도 리쿼샵에 품절이었구요.. 정가보다 좀 비싸게 줘야 간신히 구할수 있더라구요
혹시 저 진열장에 대한 정보좀 얻을수있을까요...!?!?
우디스 1200 사각프레임..이었던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작년 겨울에 가족 여행으로 갔다 왔는 데, 그 때는 정말 모든게 비쌌죠... 스아게는 꼭 가봐야 한다 그래서 1시간 넘게 줄 서서 먹어봤는 데, 진짜 맛있는 데, 1시간 줄은 좀... 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렌트카 빌려서 돌아다니다가 눈 때문에 너무 고생을 해서, 다음에 가게 된 다면 볼 거 없더라도 이 맘때 가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눈싸라기 정도라고 생각했는 데, 순식간에 쌓이더라구요. ㅜ
저는 일본에서 홋카이도를 가장 좋아해서 10번쯤은 갔었는데 확실히 비수기가 가면 좀 볼게 없긴 하지만 그런 한적한 분위기도 괜찮습니다. 성수기에 꿈도 못 꿀 비싼 호텔, 료칸도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니까 온천도 할겸해서 조용히 힐링 하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홋카이도는 그냥 식도락 여행만으로도 다녀올 가치가 있는 곳임.
히비키 하모니 16000엔이면 한국 특가(139,000원)랑 비슷하네요. 저도 위스키가 취미??인 사람입니다. 반가워요!! 삿포로는 4,5,10,11,12월 항공권이 좀 싸더라고요. 비수기 장점은 사람없어서 한적해서 돌아다니기 좋고 온천도 북적이지 않다는점 입니다!!
에반스 ! 너 왜 거기에 있니? 내려와 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부럽습니다. 전 위가 작아서 마음은 먹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가요 그래서 이렇게 대리만족하면서 보고 갑니다
작년 8월에 가족여행으로 삿포로 갔었는데 그 때 기억이 떠오르네요 네무로하나마루 미레도점에서 진짜 저렴한 가격으로 배터지게 먹었었는데 ㅎㅎ 매일밤 안주로 드신 회종류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구매하신건가요? 스스키노 쪽엔 큰 마트가 없었던 것 같은데... 사시미 퀄이 쥑이네여
스스키노에 다이이치 마트라는 대형 슈퍼마켓이 새로 생겼더라구요 덕분에 잘 이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색해보니 니카상 바로 건너편에 새로생겼네요!! 다음번에 이용해 보겠습니다.
스아게보다는 라마이 추천 클라스가 다릅니더
카레 안 좋아하는데 라마이에서 스프카레 먹고 카레에 대한 인식이 바꼈습니다. 인생카레에요
제가 그래서 올해 2월에 눈을 봤고 곧 6월에 꽃보러 갑니다..
홋카이도 마지막으로 가본게 19년 2월이었네요. 그때 금~일 왕복항공료 15만원 정도에 갔었어요 (8시 부산출발-삿포로- 19시 대구도착 변태항공권) 삿포로에는 안있었고, 혼자서 차 렌트해서 오비히로-키타미-쿠시로 쪽으로 갔었어요. 설원,화산분출구,노천온천 등등 다 이뻤지만, 쿠시로 수산시장에서 사먹은 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대전 호돌이만두 어른신은 만두 반죽할 때 다마스커스 검 만들듯이 겹겹이 층을 만들어서 반죽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층 겹겹이 마다 무슨 하얀 가루를 뿌리시던데 무슨 가루일까요? 감자가루이려나요??
야식으로 먹은 해산물은 어디서 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