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녀왔네요. 이번에 담당해주신 셰프님은 무라카미 셰프님.
친구가 좋은 사케를 가져왔지만 술 못 먹는 자는 찬 녹차만 들이킵니다... 흑흑.
여름이라고 먼저 나온 것은 차가운 옥수수, 파프리카 수프. 킥으로 발사믹 식초가 들어있었습니다.
게우소스와
전복 술찜.
보들보들 말캉 ㅠㅠㅠㅠㅠ
전복 절반은 이렇게 밥과 게우소스랑 섞어서 먹으라고 줍니다.
광어와 도미
숙성도가... 와...
문어와 엔가와
엔가와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니 눅진한 기름짐이.. ㅜㅜ)b 문어는 와사비랑 같이 굳굳.
본격적인 스시타임.
시마아지
무슨 오징어였더라;;; 하여간 무슨 오징어
새끼도미
비늘까지 다 튀겨서 바삭바삭 맛있는 옥돔
중간에 엄청 씨워어어어언한 국물도 나오구요.
간장에 살짝 절인 아카미 (참치 붉은 살)
중뱃살인 주토로
그리고 대망의 오토로.
서서히 지방함량이 높은 부위로 올라가는데 역시 지방이 많으면 맛있습니다. -_-;
초밥왕에서 나왔던 리액션이 막 나오는 맛.
새우초밥은 먹기전 이렇게 보여주시고 바로 앞에서 손질한 다음 쥡니다.
새우초밥.
달다!
이날 베스트였던 것은 성게....
제가 성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 성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비린맛 하나 없고, 성게는 바다의 버터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보여주는 농후한 맛.
미소지루가 나오구요
청어. (별로 안 좋아함)
그리고 뭔가 등 푸른 생선인데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느라 못들었습니다. ㅜㅜ
친구 중 하나가 특별 오더한 네기토로.
장어.
거의 끝이지요.
매실, 시소, 오이가 들어간 오이말이.
매실도 별루, 시소도 그닥이라 흐음... 하고 먹었는데 완전 상큼 깔끔한 마무리.
정말 마지막으로 계란이 나오구요.
여기는 폭신폭신이 아니라 눅진한 타입입니다.
정말정말 마지막 녹차와 디저트.
이곳 시그니쳐인 모나카 아이스크림.
원래는 녹차지만 기간 한정으로 직접 만드는 호지차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딱 요 시기 인가 봅니다.
호지차를 더 좋아해서 이것도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여러 좋은 곳들도 많이 생기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제게 베스트 스시야는 스시조인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퀄이네여
스시조 쏘시조
마지막 디저트까지 완벽하네요~
사진에는 사케가 없어서 어떤 사케였는지 궁금하네요
오이말이라...맛이 상상이 잘 안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