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 후 보정 전
정직한 제목 정직한 짤
사진이 저래서 그렇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국신 고등어 30cm은 족히 넘는 놈들을 12마리 3만7천인가에 팔길래 어머니가 냉큼 주문했습니다
생물로는 오래 보관 못하지만 자반고등어로 만들면 맛이 끝내주겠죠
물건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신선도가 미쳤더라고요. 잡자마자 급랭한 건지 등쪽 무늬랑 색이 다 살아있었습니다.
손질하느라 배를 까 봤는데 알이랑 이리가 가득 들어있더라고요
게다가 엄청 신선해서 고등어인데도 불구하고 먹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따로 분리해놨습니다
이건 ㄹㅇ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고등어의 참수를 슬퍼할 겨를도 없이 투입된 건 이리와 정소
무는 없어서 그냥 감자만 밑에 썰어서 깔고 고등어 투입하고 파도 좀 넣었나? 암튼 양념 부은 모습입니다
알이랑 이리는 다 만들고 완성 직전에 넣어줬습니다
고등어는 원래 계획대로 소금 뿌리고 말리는중
살이 뭉게진 건 고등어가 나약해서 그런 겁니다 나약하니까 인간한테 잡혔지 강했으면 그물 찢고 배 전복시켜서 인간고기파티함
내가 실수한 거 아님
완성!
폰 바꿀때 지났는데 카메라 좋은걸로 추천 받고 싶어지는 비주얼의 고등어대가리알탕찌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건 어느 지옥 언저리에서 올라왔으려나
거두는 안하고 절미만 해서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고등어는 당연히 고등어 맛이어서 맛있습니다. 바로 요리해서 그런지 쩌든 맛 같은 건 하나도 없고 엄청 신선했어요.
눈알이랑 골 ㄹㅇ 맛있었음. 머리 째 먹는 생선은 눈알이랑 골이 별미란 말이죠...
알은 알탕에서 자주 먹는 그 맛입니다. 질기기만 한 싸구려 알탕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요. 알 원형을 더 잘 유지했다면 씹는 맛이 더 있었을듯?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리는 이리맛이에요 맛있음
고등어는 부패가 빠른 생선이라 이렇게 먹어도 괜찮나? 싶었는데 이 정도로 신선한 고등어의 알이랑 정소는 잘 익혀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갠적으로는 같이 나온 큼지막한 간도 익혀먹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차마 간까지 먹어볼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먹어도 괜찮을 것 같긴 했지만.
요즘 왠일인지 고등어랑 오징어가 싸게 나온다 하더라고요.
다음엔 오징어 사먹어봐야지 히히
막짤은 눈이 똘망똘망한 고등어들
와갤요리 출품하시면 1등하시겠는데요......?
맛있겠네요
와 고등어대갈탕
진짜 맛있는 게 함정
와갤요리 출품하시면 1등하시겠는데요......?
사진이 이상하게 찍혔을 뿐이에요 ㅠㅠ 맛있어요 ㅠㅠ 근데 생선대가리만 있는 건 제가 봐도 좀 음쓰같긴함 ㅎㅎ
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농입니다요 저도 내장 좋아해서 맛있어보여요ㅎㅎ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을 게 없는 부위인 줄 알았는데 고등어 머리도 먹는군요.
어두육미, 어두일미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회로 먹어도 될정도의 신선도 같네요
그 정도의 도전정신은 없었습니다... 전 겁쟁이에요...
맛있겠네요
카레 멈춰!
스컬크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