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면을 잘 안 먹긴 하는데 이런 재밌는 이벤트는 놓칠 수 없고
다행히(?) 칼로리도 적은 편이라 바로 사 먹어보았습니다.
GS25 목요일의 플루트 쿠지라이식 라멘 (3,600원)
달걀을 준다는 후기를 봤는데 제가 구매했을 땐 생수를 줬습니다.
뭔가 많은 내용물
순서는 상관없이 그냥 다 넣으시면 됩니다.
조리방법 그림의 용기가 검은색이고 종이 케이스를 빼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달라고 해서
용기가 2중인 건가? 코팅인 건가? 했는데 둘러진 종이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6분 30초를 돌린 상태.
응? 너무 한강인데...
추가로 1분식 3번 정도 더 돌렸지만 그래도 꽤 국물이 많았습니다.
건더기 블록 자체가 계란인듯했지만 비슷하게 만들어보기 위해
따로 사 왔던 계란을 넣어 반숙을 만들어줬습니다.
휘적휘적
계란이 들어가서인지 섞으면서 분말이 작용한 것인지 그냥 면이 불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꾸덕꾸덕해졌습니다.
호로록
생각보다 매콤한 느낌은 있습니다.
다 먹고 나서 제 총평은
계란을 잘 푼 신라면을 다 먹고 밥을 말아 먹을 때 나는 맛을 면으로 먹는 느낌.
이 들었습니다. ㅎㅎ
어릴 때 학원 친구들과 매일 돌아가며 라면을 끓이다가
어느 날부터 창작 라면 대결을 했었는데 그때 만들었던 이 비슷한 라면이 떠오릅니다.
(그땐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 분말수프를 다 넣어 엄청나게 짰던 기억도 납니다. ㅎㅎ)
가격은 일반 컵라면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이지만
컵라면이 아니라 파스타를 먹는다는 기분으로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듯합니다.
먹어봐야겠네요 꾸덕한 라면 좋아요!
별식으로 한번먹어봐야겠어요 ㅎㅎ
의외로 맛있었슴. 다음엔 직접 레시피로 만들어서 먹어봐야지.
오 괜찮아보이네요 요것도 오늘 퇴근하면서 편의점 들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