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작년 여행 이야기를 하자면....
작년 6월 말에 여행 좀 가고 싶어서 1박 2일 부산 여행을 갔다 왔는데
하필 그때 장마 기간으로 하루종일 비 맞고 거기에 이미 코로나 때 부산을 여러번 간 곳이라 새로운 게 없어서 재미가 없는 부산 여행이었는데
부산에서 비 맞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마음 속으로 '이럴바에야 짧게라도 일본 여행 갔다 올련다!!!' 외쳤는데
갑작스럽게 7월 말에 나고야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나고야 여행이었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 ^
그래서 올해도 여름 쯤에 2박 3일의 짧은 일본 여행을 가기로 정했습니다.
국내 여행은..... 나중에 당일치기로 대전 한 번 갔다 오려고요. 대구도 한 번 가고 싶은데... 거기 콩국이랑 남작만두가 별미란 말이야~
그렇다면 어딜 가냐?인데
내 최애 도시인 오사카에 가고 싶었지만 오사카는 3박 4일 이상으로 가고 싶어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형 부부가 1월에 규슈 지역의 소도시 사가에 갔다 왔다는 말을 듣고 소도시로 2박 3일 여행을 정했습니다.
항공사의 시간이랑 소도시의 대중교통, 관광지 등등을 고려해서 찾은 곳이
[마츠야마]
그래서 6월 주말 휴일을 평일에 붙어서 2024년 6월 19일 ~ 21일, 2박 3일 마츠야마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그나저나 마츠야마는 어디에 있냐?"
요기
【2024.06.19】
[인천공항 1터미널]
오, 이거 맘에 든다.
도...돌고래라고?!!!
캐리어는 보냈고 와이파이 도시락도 받았고(제주항공의 반대편에 있어서 한참 걸었어요. ㅡ ㅡ)
슬슬 밥 먹으러 가자~
원래 해외 여행을 가면 아주 간단히 먹거나 아니면 아예 안 먹고 해외에 가는데
제가 예약한 항공권 시간대가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5분에 출발해서 2시 35분에 마츠야마 공항에 도착해서 아무리 빨라도 최소 3시 30분 쯤에 시내의 예약한 숙소에 도착할 거 같아
그 시간까지 아무 것도 안 먹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밥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느냐인데
[쉑쉑버거 인천공항 1터미널점]
원래는 윗층 식당가에서 칼국수라도 먹을까 했는데 인천공항에 쉑쉑버거가 생겼다는 정보를 듣고 먹으러 갔습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어요~
불닭갈비 쉑 9,800원
프라이 4,900원
레몬에이드 4,500원
얼마 만에 먹는 쉑쉑버거냐! 원래는 가장 좋아하는 버섯 튀김이 들어간 버거를 먹을까 했는데 시즌 한정 메뉴는 놓칠 수 없죠.
쉑쉑버거에서는 탄산음료보다 상큼한 레몬에이드~
처음에는 머스타드를 섞은 케찹에 찍어 먹다가 후반에는 마요네즈를 섞어서 찍어 먹고
모짜렐라 치즈가 올려진 육즙 가득한 소고기 패티에 향긋한 깻잎 튀김과 매콤하면서 고소한 불닭갈비 마요소스
맛있다. 한국적인 시즌 한정 버거라 맜있어요. 아쉬운 점이 깻잎 튀김이 생각보다 양이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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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후 1시 5분에 출발했어야 했는데
관제탑에서 이륙 승인이 늦어지다가 1시 50분에 출발했어요. ㅡ ㅡ
크윽....!!! 3박 4일 여행이었으면 상관없었는데 하필 1분 1초가 소중한 2박 3일에 여행에 이런 일이 ㅠ ㅠ
작년 나고야 여행 때는 여행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 예약을 이상하게 하는 바람에 공항에 일찍 도착했는데도 한참 기다리다가 마지막에 출발 30분 전에 겨우 겨우 들어가서 면세점 구경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45분 늦게 출발 ㅡ ㅡ
작년이랑 올해 2박 3일 여행 연속으로 마가 꼈어요. ㅡ ㅡ
[마츠야마 공항]
드디어 도착했다.
원래는 2시 35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3시 5분에 도착했어. ㅠ ㅠ
마츠야마 대표 마스코트 미캉(귤) 캐릭터입니다.
공항 바로 옆에 산업단지가 있네요.
다행히 소도시 공항이라 지금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저희 밖에 없어서 입국 수속은 금방 끝나네요.
갈증난다.
아이스 초코 160엔
적당히 달다~ 달아~
마츠야마 공항은 진짜 작네요.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게 공항의 전체 모습이에요.
마츠야마 여행 조사할 때 공항에서 가장 많이 찍은 거다.
시내에 가기 전에 이곳으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면
마츠야마 관광기관이 제공하는
무료 관광지 교환권을 줍니다.
대표적인 마츠야마성 입장권과 케이블 카, 도고온천 별관 1층 욕실 이용권 말고도 가볼만한 관광지 무료 교환권를 총 8장을 줍니다.
8장의 무료 관광지 교환권을 주다니 통이 크네요.
그리고 또 하나!
공항에서 시내까지 무료 버스를 운영합니다.
3대의 버스를 운영해서 각각 마츠야마시역, 오카이도 상점가, 도고온천으로 데려다줍니다.
자아, 얼른 가자
오호, 자라난 나무에 맞춰서 건물을 지었어요.
저기가 내일 구경하러 갈 [마츠야마성]입니다.
[마츠야마 시내 - 오카이도 상점가 쪽]
4시 6분.... 이제야 도착했어 ㅠ ㅠ
원래 예정대로 도착했으면
1.편의점에서 산 간단한 먹을거리를 숙소에서 먹으면서 잠깐 휴식
2.근처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쇼핑 탐사
3.먹고 싶은 디저트 먹기
4.돈키호테 쇼핑
5.1차 이자카야
6.근처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쇼핑하기
7.2차 이자캬야
이럴려고 했는데 ㅠ ㅠ
[Hotel Vista Matsuyama]
여기가 제가 예약한 호텔입니다.
오오오~ 로비부터 분위기가 엄청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2개월 전에 항공권 예약하면서 숙소로 예약한 10만원짜리의 호텔이 따로 있었는데
호텔 예약을 카드 자동 결제로 했었는데 최근에 K패스 카드로 바꾼 바람에 호텔 예약한 카드를 쓸 수 없게 되면서 그 호텔 예약이 취소되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다른 숙소를 찾다가 예약이 취소된 호텔보다 더 저렴한 호텔들도 있었지만 위치랑 분위기가 애매하고 마츠야마 항공권이 생각보다 저렴해서(181,900원)
한 번 좋은 호텔에 숙박하고 싶다는 생각에 고급스러운 여기로 예약했습니다.
여행 전날 예약했는데 원래는 15만원대였는데 할인되어서 12만원에 예약했어요.
전날에 확인해서 다행이었어요, 하마터면 노숙할 뻔했어요. ㅋㅋㅋ
오호~
오호?!
오호호~
오호호호~
세상에나 세면대, 샤워실, 화장실이 각자 따로 따로있다니!!! ㅠ ㅠ
지금까지 숙박한 저렴한 호텔은 한 곳에 다 있는데 역시 고급 호텔은 다르네요!
저건 [반스이소]라는 곳이고 오오~ [마츠야마성]의 천수각도 보여요!
엘리베이터 안에는 이런 지도도 있네요. 정말 맘에 들어요.
1층 로비 안쪽에 아침에는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낮에는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는
이렇게 커피랑 음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날 - 사과 음료
둘재날 - 흰 포도 음료
셋째날 - 아세로라(비타민) 음료
하루에 한 잔씩 마셨어요. ㅋㅋㅋ
[마츠야마성 케이블 카]로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있네
여기가 마츠야마 시내의 대표 상점가 중 하나인 [오카이도 상점가]인데
구경은 있다가 하고....
[FLYING SCOTSMAN]
뭐 좀 먹자!!!
뭔가 특별하거나 거창한 게 없는 동네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는 분위기의 카페에요.
호오~ 여긴 설탕, 설탕 시럽, 설탕 알갱이
3종류의 설탕이 있어요.
여기서 뭘 먹냐면...
작년 나고야 여행 때 하나 밖에 못 먹었던...
수플레 팬케이크!!!
여기서는 그냥 팬케이크라고 하네~
기본 맛은 먹어봤으니
캬라멜, 베리베리, 초콜렛
흐음~ 뭘 먹을까?
특이하게 캬라멜은 음료 세트가 없더라고요.
뭐, 저는 디저트 먹을 때 음료도 마시는 성격이 아니라서.....
캬라멜 팬케이크 1,050엔
우효오오옷~!!!
아몬드가 들어간 얇은 사탕이 박힌 생크림과 캬라멜 아이스크림 그리고 잔뜩 뿌려진 캬라멜 소스~
맛있다.
두툼한 팬케이크 속 푹신푹신한 식감과 고소함이 맛있어~
여기에 아몬드가 들어간 바삭한 식감의 얇은 사탕이랑 부드러운 생크림에 시원한 캬라멜 아이스크림과 달짝지근한 달콤함의 캬라멜 소스
맛있다~ 맛있어~
배 좀 채웠겠다.
카페 바로 옆에 있는 [마츠야마 미쓰코시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품 코너에서 쇼핑 탐사를 하고
저는 돈키호테보다 이렇게 시내에 있는 백화점 식품코너나 대형마트를 선호해요.
돈키호테가 있을 건 다 있고 면세가 되어서 편하지만 돈키호테에는 없는 상품이나 더 저렴한 상품이 은근히 많이 있어서 자주 가게 되면서 돈키호테에서는 최소한의 면세 가능 금액만큼만 쇼핑하고 주로 이런 곳에서 쇼핑해요.
좋았어, 쇼핑 탐사는 다 했고
[まつや]
1차로 마시자~
오뎅을 먹고 싶어서 찾아낸 이자카야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이자카야라서 영어 메뉴판이 없지만 어차피 오뎅을 먹을 거고 어느 정도 아니깐 주문은 안 어렵고
술은... 그걸 마셔볼까?
오토시 - 에다마메(삶은 풋콩) 100엔
이자카야 대표 술안주, 한 알씩 먹는 맛이 있어요.
우롱하이 450엔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상이 우롱차를 주문하면 식당이 우롱하이로 착각하는 그 우롱하이
우롱하이는 보리 소주에 우롱차를 탄 겁니다.
보리의 소주의 씁쓸하면서 구수함 속에 우롱차의 향긋함이 꽤 좋네요. 츄하이 & 사와랑 다르게 탄산이랑 단맛이 없으니 음료같은 술이 아닌 술이에요.
오뎅 개당 120엔
내가 직접 주문한 스지(소힘줄), 무, 사츠마아게
사츠마아게는 원래 2022년 오사카 여행 때 강 오뎅집에서 먹은 한펜이 생각나서 주문했는데 이 집은 한펜이 없어서 이게 나왔어요.
그리고 추천으로 2개 달라고해서 나온 곱창, 감자
맛있다. 감자는 나쁘지 않는데 제 입에는 무가 더 맜있어요.
으음, 생선 어묵을 하나 밖에 안 먹어서 좀 아쉬운데....
치쿠와 120엔
냠냠~
달달하면서 여러 재료의 감칠맛이 배겼다~
차라리 오뎅을 보면서 주문할 걸 그랬나?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만족~
[돈키호테]
자, 쇼핑을 하고!
계획이 좀 틀어졌으니 백화점 식품코너 쇼핑은 내일 낮에 해야지 ㅡ ㅡ
[오카이도 상점가]
꽤 넓적한 거에 비해 조용하네요.
대도시 상점가면 외국인 관광객에 타지역 관광객에 현지인들로 떠들썩하고도 남는데 한적해요.
[스키야]다.
한정 메뉴로 타코라이스를 파는구나.
[やきやき鉄板グリル・ひまわり]
자아, 2차다!
여기는 특발한 지역 음식을 파는데
'미츠하마야키'라는 음식을 팝니다.
참고로 미츠하마는 마츠야마시역 남북쪽에 있고 JR 역을 타고 가야하더라고요.
일종의 오코노미야키인데 오랜만에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고 일본여행을 가면 해당 지역의 대표 술안주를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하나같이 뻔하고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마침 발견하게 되면서 흥미가 생겨서 갔습니다.
일반 이자카야 메뉴도 팔고
여기도 동네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곳으로 보였는데 의외로 영어 메뉴판이 있더라고요.
술은 메뉴가 메뉴인지라 그걸 마셔야지~
VIP석에서 미츠하마야키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헤에~ 이런 이벤트도 있구나 ㅋ
진한 레몬사와 580엔
시원한 탄산과 쓸씁함 안에 레몬의 진한 새콤함
오토시 - 무 튀김 330엔
무 튀김....???
음! 바삭한 튀김 옷 안에 촉촉하게 익은 무가 들어있어요.
하얀 육수에 푹 삶은 무를 튀긴 거 같은지 뭔가 맛이 배겨있어요.
맛있다. 생각지도 못한 오토시인데 꽤 맛있어요.
닭껍질 폰즈 550엔
한 번 먹고 싶었던 이자카야 메뉴
쫄깃한 닭껍질에 파랑 밑에 숨어있던 생 양파의 두 아삭함에 새콤한 폰즈 소스
맛있어요... 맛있는데... 오토시로 나온 무 튀김이 너무 강렬해서 보통이에요. ㅋㅋㅋ
곧 나온다~
미츠하마야키(기본) 980엔 + 파 추가 50엔
오오오~ 이것이 미츠하마야키!!!
만드는 과정이랑 형태를 보니 겹겹이 쌓아서 굽는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인데 미츠하마야키는 반드시 말거나 반으로 접는다고 하네요.
소스를 바르고 해조류 가루랑 후리가케를 뿌리고선 여기에 따로 추가한 수북한 파
잘 먹겠습니다~
으음~ 반죽은 쫄깃하고 안에는 아삭한 양배추랑 숙주, 쫄깃한 면과 고소하게 익은 계란에 기본으로 들어간 돼지고기랑 오징어 그리고....
미츠하마야키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하는 치쿠와가 들어갔어요.
※왼손으로 사진 찍기는 아직 익숙하지 않네요.
맛있다. 여기에 아삭한 파까지 더해지니 더 맛있어요.
두번재는 고소한 마요네즈를 뿌리고
세번째는 고추가루를 뿌려서 매운맛을
마지막은 고소한 맛과 매운맛을 같이!!!
이야~ 맛있었다!
2022년 오사카 여행 때 먹은 스지 오코노미야키 이후로 먹은 오코노미야키인데 그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오토시로 나온 무 튀김도 맛있고 맘에 들었어요.
직원한테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니깐 굉장히 기뻐하면서 가려고 하니깐 친절하게 나와서는 다음에 또 와달라고 하네요.
기분 좋은 이쟈카야였어요. ^ ^
어딜 가든 움직이는 게 간판은 있구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가야지
딸기 카키고오리 130엔
우유 아이스크림 안에 딸기 향의 얼음과자가 있는데 딸기 향이 너무 인공적이라서 별로고 사진에 있는 연유는 끝 부분에 있네요. ㅋ ㅋ
'꽝'
저녁은 이러 느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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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후아암~ 나름 잘 자긴 잤네.
잘 먹겠습니다~
연두부랑 김이 들어간 레트르트 미소국
저는 미소국 중에 두부가 들어간 게 좋아요.
[마츠야마 미쓰코시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산 초밥
예전부터 식품코너에서 파는 초밥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쇼핑 탐사 목적으로 구경하고 있을 때 마감 세일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하길래 기다렸다가.....
원래는 1,680엔에서 1,451엔에 구입!!!
음~ 식품코너에서 파는 초밥이라 샤리는 크지만 샤리 양념이 잘 되어있고 네타도 어느 정도 크네요.
다랑어 등살 & 뱃살, 광어, 등푸른생선, 방어? 새우, 성게, 연어알, 연어
가장 비싼 구성으로 샀는데 맛이 괜찮아요.
근데..... 성게가 너무 맛없어. ㅡ ㅡ 엄청 비리고 성게 특유의 바다의 달콤한 고소함이 전혀 없어 ㅡ ㅡ
하필 성게를 마지막에 먹었어요. ㅋㅋㅋ
푸딩 138엔
계란이 그림이 있다는 건 특별한 계란이 들어간 건가?
좀 단단한 푸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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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격적인 마츠야마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커피 한 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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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숙소 근처에서 갈 만한 카페가 여기 밖에 없더라고요.
어젯밤 [오카이도 상점가]를 구경할 때 체인점 카페를 몇 군데 봤었는데 거기까지는 한참 가야해서 그냥 여기로 갔습니다.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쿠폰 있을 때만 갔는데 해외에서 내 돈으로 사 마시네 ㅋ
호오~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라..... 근데 이건 커피가 아닌.... 아하!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오는 스타벅스라 그런지 번역이 잘 된 한국어 메뉴도 있더라고요.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 + 샷 추가(아몬드 밀크로 변경) 732엔
바나나의 부드러운 식감과 갈색이 되도록 구운 설탕의 달콤한 풍미랑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에 커피의 향긋함
맛있다~ 해외 스타벅스가 한국 스타벅스하고 다른 맛이 있어서 재밌고 맛있네요.
마츠야마성 케이블카로 가는 중
아침이라서 조용하네요.
[마츠야마성 케이블카]
숙소에서 7분 걸리네요.
원래 가격은 왕복 기준으로 대인 520엔, 소인 260엔
아침 8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탑승~
출발하고 완전히 도착할 때까지 1분 20초 정도 걸리네요.
바로 눈 앞에 마츠야마성이 있지 않고 좀 더 걸어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엄청 넓네요?
오오~ 꽤 높아서 경치가 멋지네요.
완전 맑은 날이 아닌데도 저 너머 바다까지 보여요.
좀 쉬고 가야겠다.
마셔볼까~
미캉(귤) 쥬스 L 500엔
직접 따르는데 완전 가득 담고 테이블에 놓다가 살짝 흘렸어요. ㅋ
귤 쥬스라지만 오렌지 쥬스같은 진한 상큼함에 인공적인 단맛이 없고 깔끔해요.
기념품 후보 1 - 미캉 마들렌
[마츠야마 미쓰코시 백화점] 1층에 기념품샵이 있는데 후보로 괜찮아 보여서 하나 샀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버터의 고소함보다는 미캉의 상큼함이 가득하고 어렴풋이 씹히는 미캉 껍질
합격!!!
오오~ 저게 바로 [마츠야마성]
찰칵!
원래 가격은 대인 520엔, 소인 160엔
신사다.
소를 모시고 있네요.
이쪽이 입구
여기서 신발을 슬리퍼로 바꾸고 구경하면 됩니다.
나무 냄새가 가득해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윈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도 있네요.
일본도랑
창이랑 창 끝에 장착하는 창날
각종 갑옷이 전시되어 있어요.
실제로 들어보니 가벼운데 살짝 묵직하더라고요.
작년 나고야 여행 때 구경한 이누야마 성은 작았는데 여긴 넓어서 구경하기 편하네요.
일본 갑옷 입어 보기 체험장도 있고
사진이 흔들렸지만 VR 체험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츠야마성]의 하이라이트인....
천수각(일본 성에서 가장 크고 높은 누각)에서 보는 경치~!!!
멋지네요. 마츠야마가 바다 옆에 있어서 저멀리 바다도 보이고 멋져요. ^ ^
원래는 이 풍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빛 때문에 계속 어둡게 나왔어요. ㅠ ㅠ
마츠야마성을 구경하다 보면 이런 네모난 형태의 여닫이 창문을 볼 수가 있는데
전쟁 당시 병사들이 저기에 총을 넣어서 쳐들어오는 적들을 쐈다고 하네요.
재밌게 잘 구경했습니다~
천수각에서 사진을 못 찍었으니 여기에서라도
뒤에 빨간 옷 입은 여자가 너무 강렬하네요. ㅋㅋㅋ
저 대관람차는 마츠야마시역에 있습니다.
이제 점심 먹으러 가야지~
10분 간격으로 운영하는 케이블카 말고도 계속 운영하는 체어리프트도 있었지만
이건 좀 무서워서 ㅎ ㅎ
이제야 좀 사람들이 있네요.
[松山 鯛めし 秋嘉]
마츠야마에 왔으면 마츠야마 대표 음식을 먹어야겠죠?
그래서 점심은 마츠야마를 대표하는 도미로 만든 도미밥!
마츠야마 도미밥은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도미회에 계란 노른자 & 간장을 섞어서 먹는 거랑 도미솥밥이 있는데 아침에 초밥을 먹은 것도 있고 생선 회에 계란 노른자는 좀 그래서 도미솥밥!
오호~ 도미 머리를 대량으로 굽고 있네요.
도미솥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인데 나고야의 장어덮밥 히츠마부시처럼 먹으면 되겠어요.
도미솥밥 2,350엔
나왔다~ 솥밥인데도 금방 나오네요.
두툼한 도미 구이가 올려진 도미 육수로 지은 솥밥
도미랑 밥이랑 같이 지을 줄 알았는데
한국의 덮솥밥처럼 밥만 짓고 구운 도미를 올렸네요.
※왼쪽부터
덴뿌라는 가지, 새우, 피망
도미솥밥을 비벼 먹는 재료로
왼쪽 - 나물 같은 거랑 보리된장 / 오른쪽 - 미나리 같은 거랑 젓갈, 와사비
껍질을 뜨거운 물에 익힌 도미회
곤약에 생선포 같은 게 뿌려졌고
마지막으로 오이절임
으음~ 밥이 고슬고슬하고 도미의 고소한 맛이 듬쁙 배겼어요.
여기에 두툼한 도미 구이
맛잇다. 맛있어~
미나리 같은 거랑 젓갈, 와사비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
젓갈이 비려요.
오차즈케는 도미 뼈로 우린 육수로 말아 먹었는데 진한 구수함이 좋네요~
비벼 먹는 것 중에 나물 같은 거랑 보리된장이 맛있네요.
솥밥을 다 먹고 솥에 남아있는 누룽지에 도미 뼈 육수를 부어서 마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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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다~ 맛있었어요!
마츠야마 덕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솥밥을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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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야마 미쓰코시 백화점] 1층 기념품샵이랑 지하 식품코너에서 쇼핑을 마무리 한 다음 숙소에 잠깐 들르고선 다음 목적지로
호오~ 어딜 가든 200엔이라 괜찮네요.
작년 홋카이도 가족여행 때 안 타본 모노레일을 여기서 타보네요, ㅎ ㅎ
-1부 끝 -
작년 2박 3일 나고야 여행처럼 한 번에 올리려고 생각하면서 정리했는데 사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1, 2부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2부 - 2박 3일 마츠야마 여행 2부 | 음식 갤러리 (ruliweb.com)
잘 봤습니다 5월달에 갔다왔는데 묵었던 호텔도 같네요ㅎㅎ
큰 도시는 당연히 좋지만, 일본 소도시 여행도 은근히 괜찮은거 같습니다. 적당히 이국적이고 적당히 저렴하고요.
정말 잘 봤습니다. 저도 마츠야마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대구에서 갈려면 에어부산을 타고 가야하는데 일정 잡기가 너무 애매합니다요..ㅜ.ㅜ 올해안에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여행기 참조 해 보겠습니다.
마쓰야마 작년부터 4번 다녀왔습니다 ㅎㅎ 혼자 이자카야 갔다가 친해진 형님이 있어서 그 형님 술집에 놀러가는 재미로 여러번 갔네요! 듀엣이라는 미트소스 스파게티도 맛있고 마츠야마성 가는길에 있는 고이치라는 가성비좋은 가라아게 집도 추천입니다
와 좋네요 마츠야마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볼만 한것 같아요 붐비는 후쿠오카 오사카 이런데보다 훨씬 괜찮아보입니다.
잘 봤습니다 5월달에 갔다왔는데 묵었던 호텔도 같네요ㅎㅎ
오~ ^ ^ 근처에 편의점이 없는 게 단점이었지만 좋은 호텔이었어요~
일본여행도 하시고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저한테 주는 상
글 내용이 자세해서 안 가봐도 여행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저절로 여행가고 싶어지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이참에 여행 어떠세요? ㅋ 감사합니다.
불닭쉑먹고팠는데ㅠㅠ 마츠야마구경도 잘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10월에 부모님 모시고 가는데 참고 많이 될거같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오, 2개월 남았네요. 그때 부모님과 즐겁게 여행하세요. ^ ^
큰 도시는 당연히 좋지만, 일본 소도시 여행도 은근히 괜찮은거 같습니다. 적당히 이국적이고 적당히 저렴하고요.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적은 게 좋더라고요. 너무 많으면 일본 도시의 기운을 느낄 수가 없어요.
정말 잘 봤습니다. 저도 마츠야마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대구에서 갈려면 에어부산을 타고 가야하는데 일정 잡기가 너무 애매합니다요..ㅜ.ㅜ 올해안에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여행기 참조 해 보겠습니다.
경기도, 서울 사람은 인천공항 가면 되는데 대구 사람은 힘들군요. 그래도 꼭 다녀오시기를
마쓰야마 작년부터 4번 다녀왔습니다 ㅎㅎ 혼자 이자카야 갔다가 친해진 형님이 있어서 그 형님 술집에 놀러가는 재미로 여러번 갔네요! 듀엣이라는 미트소스 스파게티도 맛있고 마츠야마성 가는길에 있는 고이치라는 가성비좋은 가라아게 집도 추천입니다
우와, 4번이나 ㄷㄷㄷ 반하셨군요. ㅋ ㅋ
와 좋네요 마츠야마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볼만 한것 같아요 붐비는 후쿠오카 오사카 이런데보다 훨씬 괜찮아보입니다.
마츠야마가 조용하고 괜찮기는 한데 구경거리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아서 가족 여행으로 간다면 잘 계획해야 합니다.
저는 6월에 갔다왔는데 저도 출발하는데 1시간 지연 되었네요. 동네도 조용하고, 음식도 평범하고, 호텔도 괜찮아서 나름 휴식을 취해서 좋았는데, 쇼핑으로 접근하기엔 뭔가 애매한 곳.
같은 달에 지연이라니 ㅡ ㅡ 소도시라서 있을 건 있기는 한데 진짜 그것 밖에 없더라고요.
이자카야 메뉴 중에 겐끼다마(元氣玉원기옥!)란 것이 사뭇 궁금해집니다ㅎㅎㅎㅎㅎ
아, 그래요? ㅋㅋㅋ 우선 둥근 요리겠네요. ㅎ ㅎ
정말 잘봤습니다! ㅎㅎ 저는 작년 11월 한창 엔화 떨어질때 오사카로 2박 3일 다녀왔는데요, 첫 일본여행치고는 그다지 인상적이지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ㅜㅜ 때마침 마츠야마에서 한국인 관광객 유치 중이라는 얘길 들어서 고민 중인데, 이렇게 황금같은 마츠야마 여행기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운이고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ㅎㅎ 여행계획 잡는데 참고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마츠야마성 빼고는 사실 별 볼게없는 도시였지만 벚꽃필 시기에 다녀와서 그런가 마츠야마성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참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가을도 좋겠더라고요. 겨울도 눈 덮인 풍경을 도고온천 가서 온천하는 것도 좋겠어요.
재미나게 즐기고 오셨군요
2박 3일의 짧지만 알차고 재밌게 갔다 왔네요.
여행기 잘봤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두근두근이라는 한글간판이 시선이 끌리네요.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ㅋ ㅋ
마츠야마 조용한게 넘나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딱 제 스탈이네요. 근데 궁금한게 일본어를 좀 하시는거죠???
읽을 줄은 모르고 말할 줄만 압니다. 그것도 여행 관련으로만요. 그래도 많이 다니나보니 어느 정도 대화를 할 수가 있네요.
저도 마츠야마 다녀왔는데 재밌었습니다! 먹었던 음식 대부분은 실패했지만ㅠㅠ 마스코트 캐릭터 미컁 너무 귀여워서 나중에 공항에서 인형뽑기 열심히 했어요ㅎㅎ
저는 커다란 인형 사서 조카 선물로 줬어요. ㅋ
미츠하마야키. 좋은거 배워갑니다.
2박 3일로 추천합니다.
6월 여행 리마인드 되네요 잘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헉 마츠야마 진짜 가보고싶네요!
처음으로 가본 소도시인데 꽤 좋았습니다!
정말 매우 재밌게 읽고서 얼른 2부를 읽기 위해 추천 드렸습니다~(^o^/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