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귀농하러 온 사람들이 텃세라고 오해하는 것.jpg

[사이버렉카기사협회대리]

[<NULL>]

도로가 나라 소유가 아니라 개인 소유인 것부터 현대 도시인들의 기준에서는 이상한 거니까.

[사스티]

도시에도 저런걸로 싸움나는 경우 한번씩 있긴함

[<NULL>]

ㅇㅇ, 최근 재개발 예정 구역의 골목길을 쪼개기한 뉴스도 비슷한 맥락이지.

다만 도시는 문제라고 생각하니까 뉴스라도 되는데, 시골은 문제라고 생각도 안 하니까 뉴스가 안 되자너.

[루리웹-76461616]

문제라긴 보단 어쩔수없다에 가까운거 아녀?
결국 나라서 안깔아주니 스스로 깐건데

[<NULL>]

나라에서는 개인 땅인데 도로를 깔아줄 수 없지.

도로가 될 땅을 국가에 기부채납을 해야 하는거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때도 아파트 진입로까지 구매해서 기부채납을 하는 경우가 있자너.

[밀프러버]

우리동네는 부잣님들이 아스팔트 깔아주면서 들어와주셨다!
도시님들 대단해~

[센티넬라]

한집 설득할만큼 논리정연하게 잘 설명했으면 할일 다한거지 뭐...

[루리웹-2539105141]

아 글쎄 남의 땅으로 다니고 계시니까 길이라도 우리 돈으로 깔아주는거라니깐???

엥싡러요 (차단기 설치 엔딩)

[루리웹-5593337971]

걍 사람없는데에 나라에서 도로를 깔아줄까 생각함 되는데

[우물안의올챙이]

인구수도 있겠지만 땅서유자가 있는것도 한몫하는듯

[루리웹-4688145470]

애초에 사유지에 아스팔트를 어캐 깔아줌....

[gm733]

도로깔아 달라고 하려면 내땅을 나라에 줘야함.

[루리웹-5966489293]

도시 인프라는 시에서 알아서 깔아주지만 시골 인프라는 우리가 깔아야 한다고

[루리웹-8528192598]

땅 명의가 이장 명의로 된 거보면 그동안 올려왔던 시골 민심이니 텃세니 하는 것도 합리적이었을 수 있겠네

[연방의하얀빅가슴]

진짜 필요한것도 텃세다! 하면서 글 올라오는 경우 많음. 잘 아는 유게이가 설명해주니 욕 먹던데.....오히려 귀농한 사람이 기존 사람들 괴롭히는 경우도 심심찮음. 걍 인간 사는 곳은 거기서 거기지

[WHO장]

합리적인 것도 있고, 진짜 텃세인 경우도 많아서 케바케이긴 함

[WHO장]

텃세가 아니더라도 현지인들 입장에선 당연한 건데 반해 외지인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개소리인 것도 있어서, 누구 하나가 다 옳다고 하기 곤란함

[Freesprit]

이장이라는 이유로 지주라는 이유로 온갖 힘든일, 돈드는일 다 해온거임, 마을에 길닦아야 LPG가스 쓸수잇어서 길닦는거고, 마을앞 신호등이나 단순해보이는 횡단보도 설치도 마을에서 엄청 노력해서 얻은결과임

[루리웹-4688145470]

내가 본 케이스는 설비 하시던 분인데
자기가 쓰던 용접기를 비롯한 각종 공구까지 가지고 내려갔음
근데 마을 사람들이 멋대로 마당에 들어와서 창고 뒤져서 공구 다 가져감
말은 빌려간다 하지 아무도 없을때도 들어와서 가져가고 그렇게 가져간 공구는 다신 안돌아옴
귀농하면 기존 시골애 살던 노인내들이 뭘 그렇게 엄청 훔쳐감
어찌나 훔치는걸 좋아하던지 농작물 서리까지 하더라고

[다시돌아온추한]

이장이나 지주가 장난도 아니고 지주면 그 넓은땅 굴릴정도면 어느정도 자기땅에 투자한건데 이걸 다 해왔다고 할 수 있나?

[다시돌아온추한]

강원도 오지 산간마을 아니면 새마을운동영향으로 어느정도 인프라가 세워진 후 유지보수차원아님?

[Freesprit]

대부분은 자기뿐 아니라 마을주민을 위해서 한거임 보통 마을전체 공사할때 다같이 하는데, 불화로 자기집에만 까는 사람들도 있음
도시감성으로 얘기하자면 인터넷 그냥 나만써도되는데, 지주가 회선비용+설치비용 대고 마을주민들은 와이파이나 중계기 사서 같이 쓰는 느낌임

[다시돌아온추한]

단순 땅주인 같은 개념이 아니라 투자자겸 "마을 어르신" 같은 느낌도 있는거구나.....

[얗얗]

공동의 길이니까 각자 내자는건데 그거 거부하면 공동에서 제외되는거지

[루리웹-410759255]

주위토지통행권이 인정될지 안될지는 애매하네.. ㅋㅋ 빙돌아가는 길이 길로 인정되면 주위토지 통행권도 인정 못 받을듯

[gm733]

그거도 차가 다닐정도의 길이 아니라 사람 하나 다닐수있는 길만 인정되지않나

[DC-0325132]

우리 시골도 비슷한데
그래서 나 어릴적 네비엔 맹지로 나왔었지
지금은 길로 표시되지만

[루리웹-9143021698]

그러하니 시골을 안가면 됩니다.
양쪽 입장 다 나름의 이유가 있고, 공동비 안내는 순간 맹지로 만드는게 가능한 것 부터 이상한 일이긴 함.
도시에서 남의 집 맹지로 만들면 민원으로 난리 나겠지.

[Kabil]

도시에서도 있고 민원 넣어도 사유지인 이상 구청도 아무것도 못하는 일이 뉴스에 나왔었죠

[gm733]

도시에서도 민원넣어봐야 할수있는거 없음

[WHO장]

시골 사는 입장에선
저렇게 합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것도 있는데 반해
뭐 이런 말도안되는 개소리가 다 있지 싶은 것도 분명 있긴 있어서

저런 노이로제스러운 반응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함

[루리웹-7420595764]

이렇게 시골이 없어지는건가

[다시돌아온추한]

이미 젊은이들 거진 다 떠나서 노년층이 밭일해먹고 있는판인데 뭘....

[루리웹-7420595764]

그래서 나라에서 청년농업인 열심히 모으고있잖음

[あかねちゃん]

기본적으로 관에서 시골 사람들 보는 태도가 내 경험상 진상 민원인 아님 예비 진상 민원인인데 이게 아니면 아예 무관심 하던가더라

귀농인 유치고 저출산율이고 전부 중앙에서 시키니 어거지로 한다는 뉘앙스 풀풀이라 인프라쪽은 거기 사는 사람들이 민원 연타 죽어라 갈겨야 들어줄까 말까고

[체이스너]

맹지인지 아닌지 알아보지도 않고 땅샀구먼

[나혼자싼다]

옛날에 시골길 정비사업할때 공무원들이 이장한테 동네주민들 설득해서 땅 좀 빌려주라는 식으로 도로를 만드는 바람에
시골마을 길은 동네사람들 땅이 모두 물려있는 경우가 많음 나라에서 땅을 매입해서 도로를 만든는 방식으로 갔어야하는데
그렇게 안하는 바람에 지금와서 싸움나기 시작한거임 부모세대에서 그렇게 했는데 이제 부모님들이 떠나가고 그 자식들이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형제끼리 땅나눠가지면서 측량해보니 도로가 우리땅이네 찾아야겠다 이런식으로 가면서 싸움나기 시작함
이건 옛날에 공무원들이 일처리할때 예산을 아끼려다고 이지랄 난거임

[연방의하얀빅가슴]

의외로 예산 아낀답시고 한게 지금 후폭풍 세게 오는거 엄청 많지....

[루리웹-1062035810]

돈 안내고 안쓰면 되겠네
안내고 쓴다고 우기면 문제고

[Freesprit]

수도관도 마을전체가 비용 나눠서 공사한거고, 새길 아스팔드(시멘트)도 마을비용으로 촌장이나 대지주가 총대매서 했는데
뒤늦게 와서 집하나 사놓고 앞으로 보수비용에 대해 설명하면 못알아쳐먹는 사람들이 있긴함
대도시는 세금으로 모든걸 유지보수해줬거든 ㅋㅋㅋㅋ
맹지에 있는 집도 그래 예전에는 서로 이웃사촌이나 진짜 혈연관계여서 수십년쓰다가 집팔고 도시가서 서로 남남되거나, 사이틀어지면 지돈으로 새로 길만들어야지

[작명센스-8101474318]

저 정도로 근거와 주장과 논리가 완벽하면 그건 정삭적인 집행인데 거기서 지랄을 하네

[DKim]

국토교통부 토지 이용규제 정보시스템 시골일수록 익숙한 이유이기도 하지. -_-;
건축법과 행정사 같은 평소에 그런 양반들도 있어? 뭐하는 사람들인데? 싶은 분들 도움도 필요해지고.

[이Luna]

이해하기 힘든.사람도 있겠지. 근데 실제로 개인부담으로 도로 깔아야하는 곳이 있어

[루리웹-4918600366]

내가 시골내려가면 도련님 소리 듣는 이유지. 그 동네 넌 밭 길 다리 전신주 전부 우리집 소유니까.

[루리웹-0224080086]

진짜 저건 시골에 대해 안좋은 선입견 갖고 들어온 도시사람들이면
싫다고 할만하다
근데 잘 설명해줘도 싫다는건 좀

[배신하고싶어라]

아파트에 살아도 공동관리비를 낼텐데 공동체에 대한 개념이 없는건가

[달밤의자U]

우리 집도 나 태어나기 전 시골내려감. 마을 입구에 길이 우리땅이었는데 마을에 속하려고 길로 내줌. 그 전엔 장마때마다 무너지는 징검다리로 이어지던 길.

나 어릴때 즈음엔 그 길로 지자체에서 콘크리트길 깔고 징검다리도 그냥 다리가 됨.

[zxcvzxcv00]

공동지출이라는 개념은 이제 알았다

[휘핑크림라면]

대부분의 도시인들은 수많은 인프라를 공기 비슷한 취급을 하고 사니까.
일정 수준 이상의 인구가 모여야 가능한 혜택이 분명 존재하고 그 이하의 구성원들은 결국 대부분의 인프라를 스스로 해결해야...

[-말리-]

이거말고도 장례차 장지에 모시러 가는데도 통과할라면 통행세내라는 무리들 아직 있음.

[WHO장]

뭐 본문은 도로라서 좀 직관적인 문제긴 한데, 실제론 더 복잡한 케이스도 많긴 함

예를 들면 기존 마을사람들끼리 분담하던 처리시설을 외지인이 들어와서 자체시설 설비해서 쓰면서 분담금에 빵꾸가 나는 케이스라던가..

[코코넨네넨]

이제 어딘가 게시판같은곳에 사골텃세로 어굴합니다 하고 올라오가는거지?

[샤이라스]

본문은 구체적으로 안들어가니 간단하게 보이는데 현실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름. 이건 님들이 몰라서 그럼.

계약서도 없이 잘 모르는 얼굴 까만 할배가 와서 뭔가 이해안되는 이상한 설명, 같은 말 반복하며 '그러니까 백만원 내놔' 인 상황
말로 먹고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서 논리정연하게 설명을 잘 못하시다보니 설명하는게 길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성격 급하신 분들은 고압적으로, 안할거면 가만 안둘 것처럼 구시는 분들 꽤 있음.

더군다나 시골집은 도시와 달리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은 경우가 꽤 많음. 이럴 경우 '내 집, 농지는 저기있으니 내가 저 도로를 쓸 이유가 없는데' 가 되는 경우 같이 다른 이유가 있는 경우도 허다함.
이 경우는 같은 동네 사람들끼리도 파벌이 갈릴정도. 도로 관련해선 생각보다 복잡함. 정치 논리에 따라서 마을 사람 돈, 공금 모태서 만든 도로인데 일부 특정인들에게만 혜택가는 도로인 경우도 있음.
간단하게 치부하시면 안됨.

[샤이라스]

몇 십명 안되는, 수십년 같이 생활한 마을 사람들끼리 모여 도로 하나 짓는거 합의하는데 다툼 많고 오래 걸리는 경우 많음.
돈 모아서 여기 지으면 너네 좋은거니 다음엔 우리한테 양보해. 같이 수십년에 걸쳐 양보의 과정을 거친 기존 사람들끼리도 그런진데 뉴비 입장에선 불합리하게 보이는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