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건설회사가 나오냐고
사실 정확히는 저 로고가 아니라
대아건설 로고가 나와야 하지만
대아건설 로고는 하도 오래전에 망해서 찾을수가 없다.
충청도 기반 건설회사인 "대아건설"은 사실
대아건설보다 청과물 도매업 매출이 더 큰 회사였다.
중앙청과와 대아청과라는 국내 청과물유통 2개 회사에 대한 강한 지배력을 가진 회사였고
특히 대아청과는 가락시장 경매물량중 배추, 양배추 품목의 80%를 점유하던 회사였다.
무슨 뽕을 맞은건지는 몰라도 건실한 캐시카우를 둘이나 거느리던 중견 지역 건설기업 "대아건설"이
갑자기 한국 해외건설업면허 1호인 "경남기업"(당시 대우그룹 SOC분야 건설 기업)을 인수해버렸다.
2003년이였다.
물론... 건설업 하던 회사가 인수할 현금이 있을리 만무하니
현금은... 여러분의 김치값에서 나왔다.
그리고.... 2010년
해외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돌린 경남기업이 서브프라임 위기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베트남에 신나게 벌여놓은 부동산 프로젝트가 모두 휴지조각이 됐다.
갑자기 2010년 배추값이 미친듯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1포기(10kg망이 아니다!!!) 가격이 소매기준 1만 5천원으로, 거의 서민경제가 휘청이는 순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었다.
저 사건은 북유게감이라 그냥 검색을 해보자.
하지만 왜인지 경남기업, 대아건설이 휘청일때마다 농산물값이 미친듯이 널뛰기를 했다는건 확실하다.
그런데
호반건설이 "그" 대아청과를 인수했고
태평양그룹 계열 태평양개발이 중앙청과를
구리청과는 한일시멘트를 거쳐 사모펀드에 팔려나갔다.
너무 억측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2019년 이후 청과도매법인의 주주배당금이 급격히 늘어났다.
아무리 수천억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라도 현금 몇십억은 대단히 귀하다.
가락시장의 모가지를 비틀면 모기업에 현금을 토해내는 가마우지 구조가 완성됐다고 봐도 될 정도
호반건설의 대아청과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는 기사는 거의 없고
자본시장의 조중동 한국경제와 매일경제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경제지가 순이익 대비 배당액이 과하다는 인포그래픽을 그려가면서까지 우려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서 잠깐 농산물경매 시스템의 기형적인 구조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경매법인은 경매사들을 고용하고 경락시스템을 제공하며 그 댓가로 수수료를 가져가는 기업이다.
문제는 이 "수수료"라는게 낙찰가 대비 정률수수료라는 것이다.
즉, 낙찰가를 올리면 올릴수록 회사가 가져가는 몫도 많아진다.
경매사가 빠른 판단으로 가장 적절한 가격에 경락을 결정해야 하지만
실질적 고용관계인 경매법인의 의향을 무시할수는 없다
농산물 가격을 올려서 이익액을 늘리라면, 늘려야 한다.
이전에는 낙찰자를 지정했을 타이밍에, 더, 더를 외친다.
그리고 그 "더"는 날이 갈수록 시작가라는 이름으로 누적되기 시작한다.
뭔가 내가 아는 자본주의에서 많이 벗어난 자본주의의 모습같다.
그렇게 수많은 기업과 국고를 수탈했던 경남기업도 결국 회장의 목숨과 함께 상장폐지되었다.
뜯어간 돈으로 잘살기라도 해야 배가 덜 아플텐데
도박판에서 날리듯이 회사가 날라갔다.
돈에는, 눈이 있더라.
내가 썼으니 자작유머로 추하게 탭갈이했으나 하긴 이건 정보글이니 정보탭으로 또 탭갈이
이걸 국가차원에서도 모를수가 없을텐데 모른척하고 넘어가기만 하고 결국 하는거라곤 뉴스에서 시장물가가 너무 올라갔다 타령만 하고 있으니 ㅉㅉ.........
그냥 말로만 출산율이... 서민 물가가... 글로벌 시장이... 씨부리면서 아무것도 할려는 의지도 없는게 국가지 뭐
한번쯤은 괜찮잖아
첫추누름 ㅎ
국내 건설,건축이 ㄹㅇ 개같은 산업이야 너무 변수가 많고 그걸 다른 온갖곳에서 메꾸는 기형적구조임
새벽에도 봤던 글이지만 결국 국내 채소/청과의 농산물 도매법인들이 사실상 대주주로 있는 철강, 건설사 등의 배당잔치를 위한 자산화가 되어가서 물가에 큰 영향이 가고있다 정도네
한번쯤은 괜찮잖아
베른카스텔
첫추누름 ㅎ
이걸 국가차원에서도 모를수가 없을텐데 모른척하고 넘어가기만 하고 결국 하는거라곤 뉴스에서 시장물가가 너무 올라갔다 타령만 하고 있으니 ㅉㅉ.........
전국악당협회장
그냥 말로만 출산율이... 서민 물가가... 글로벌 시장이... 씨부리면서 아무것도 할려는 의지도 없는게 국가지 뭐
민간기업이 ㅈ같이 군다 하더라도 국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의도와 문제점이 뻔히 보이더라도 그게 불법이 아니라면 뭘 어쩌기가 힘들지. 그나마 국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농협을 이용해서 시장에 개입하는 건데, 쟤네보단 훨씬 낫긴해도 농협은 또 농협대로 문제가 없는 건 아니기도 하고.
어제 일본에 슈킹당한 라인은 뭐임
그래서 그거 비상식적인 만행이라고 다들 욕하고있잖아. 넌 뭐 설마 네이버가 진짜로 잘못한게 있으면 라인을 슈킹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퇴직자와 도매시장 법인의 관계도 논란이 된 바 있다. 2020년 12월 KBS 〈시사기획 창〉은 ‘농산물 가격의 비밀’ 편을 통해 농식품부 퇴직 관료가 도매시장 법인협회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4528?sid=102 현행법상 농림부가 지정하면 도매법인을거치지 않고 농민-생산자가 거래하는 시장도매인제가 가능은 하지만 농림부에서 지정 자체를 현재 한 군데 밖에 안 함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264726?sid=102 시장도매인제는 도매법인과 중도매인들에게 2례에 걸쳐 줘야 하는 수수료를 한 번만 내도 되는 장점과 소규모 거래로 상호 신뢰관계 형성에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시장도매인을 통한 거래는 경매제도에 비해 불투명하다"며 "시장도매인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매법인과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근거를 들어 농림부는 시장도매인제 확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건설,건축이 ㄹㅇ 개같은 산업이야 너무 변수가 많고 그걸 다른 온갖곳에서 메꾸는 기형적구조임
유통 탓이 맞는데 그 유통이 저놈들이라는건가
ㅇㅇ 국내법상 농산물 도매판매 하려면 (서울 강서도매시장 외엔) 도매법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는데 30년간 과점 시장임 좀더 자세히는 kbs 시사기획 창에서 다룬 다큐가 유툽에 있음 볼만함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0955761?sid=102
사람은 거짓말 해도 돈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국세청에서 만들었던 표어)
흠,.이건 북에서더논해봐야겠네
사실 저 사람이 정치인이 돼서 북인 이슈지 청과이슈 자체는 정치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음..
경남 자체가 워낙 정치권에서 말많이나오지않나. 난얘네왜다른데서본거같지.
찾아보면 나옴....
녀석 재업하더니 결국 올라갔구나
사실 전글도 올라가긴 했는데 너무 새벽에 올려서
새벽이 글 리젠이 느려서 타이밍 잘 잡으면 잘 올라가기도 하던데 또 조회수 부족해서 잘 떨어지기도 하는것 같음.
독점에 신규 사업체가 진입이 어려운 사업이 있다? 완전 개꿀 아니냐? 통신 3사처럼
맞음 그래서 이런 환상적인 영업이익률이 나오는 거지.. 앉아서 돈범
참고로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거래시장. 연간 거래 물량이 약 230만t, 거래금액이 약 5조5000억원임
흠 와드
정보추
새벽에도 봤던 글이지만 결국 국내 채소/청과의 농산물 도매법인들이 사실상 대주주로 있는 철강, 건설사 등의 배당잔치를 위한 자산화가 되어가서 물가에 큰 영향이 가고있다 정도네
https://www.kaap.org/base/m6/menu1.php?com_board_basic=read_form&&com_board_search_code=&com_board_search_value1=&com_board_search_value2=&com_board_page=40&&com_board_id=25&&com_board_idx=5027 구 대아건설이 현 경남 로고 그대로 쓰는 거 아님?
아님 저거는 경남건설이 대우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새로 만든 로고고 원래 다른 로고가 있었음 D형태 내가 예전에 대아아파트 살아서 기억은 나는데....
아 아니구나 대아가 경남 인수한 거였구나
추하니까 추천 장난이고 이것도 기승전토건이냐....어휴
어제 나한테 "시스템 바꿔도 의미없어…"하고 패배주의에 푹 절여진 것처럼 대댓다는 놈 하나 있었는데 거 ㅆ발 모르겠고 일단 한 번 갈아엎어 보고 얘기해보자
대놓고 일부러 "응 암튼 니말이 틀림" 하는 태도라서 막댓사수는 빠른GG 쳤는데 죽이됐든 밥이됐든 일단 기존의 개판은 뒤집어엎어서 꿀빨던 놈들 빨대는 꺾는 게 맞지 않겄음?
어허~ 높고높은 뜻을가진 우리는 모르는 대에~단하신분만 몰래몰래 아는 큰 뜻이 있다이~~ 존나 천룡인 하수인 새끼들이 왜케 많아
저게 실제 물류와 현금이 매일마다 오가고, 그게 뭔가 개선한다고 한 3시간만 먹통이 되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국민식탁에 김치가 한두달 사라질 수 있는 문제라 손대려면 좀 많이 골치아프긴 함...
이새끼들이 알바일 거 같진 않은데 진짜 현실의 경제를 상대로 분탕이 치고 싶은건가 싶음
단수 없이 새 수도관을 잇지는 못하니 고통을 피할 방법은 없다고 봐야지 근데 우짜냐 지금 녹물이 쏟아지는데 필터갖고 커버칠 레벨이 아닌걸;;
전반적인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면 입법 이전에 행정법을 통해 원가격 대비 올릴수 있는 비용을 제한해서 어느정도 제제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어제 함 올린 내용임 본문에서 나온 설명대로 유통업체 땜에 농가는 이런 식으로 해체 당하고 있는 판임
그래서 농협이 중요한데 농협에 맏겨놓은 농산물사업의 말로들이 다....
농협은 금융 말고는 전부 다 손 떼고 싶어서 미쳐 있잖어 뭣보다 농협 조합원 의사하고는 반 쯤 상관 없어진 농협 금융 지주는 신규 농업인 양성한다고 정부 자금 대출 내놓는 것도 질색하고 농민이면 대출 나온다는 선입견하고는 다르게 안내줘 걍 농촌으로 자금 들어가는 경로도 반쯤 막힌거나 다름 없지
이거 북쪽과의 경계선 금을 너무 밟고있는 사안 아닌가
근데 그 북쪽 이야기를 빼고 저기에 호반건설이나 사모펀드를 넣어도 똑같이 되는 얘기인지라... 그래서 그 사람 언급 안한거기도 하고
유통비용율 40% 육박하는 거항 현 경매법인 제도 문제점(그날 그날 출하량에 따라 가격 결정, 같은 상품도 어느 법인에 걸리느냐에 따라 가격 수배 차이), 시장고매인제도가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주무부처의 미온적인 태도 등 심층적으로 다룬 아래 기사도 볼만함 백혜숙 지속가능밥상포럼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 농산물 가격 등락은 더욱 커질 것이다. 가격 폭등의 해법으로 손쉽게 수입 농산물을 늘릴수록 농가 경영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기후위기에 걸맞은 새로운 제도 개혁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4528?sid=102 정부의 대책은 완전히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대형마트의 과일 직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과일 수입은 수입업자와 식품제조·가공업자 등만 가능한데, 이를 풀어준 것이다. 정부는 대형마트가 과일을 직접 수입하게 되면 중간 유통비용이 절감돼 소비자가격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 일단 이 글에서는 안 다뤘지만 중도매인들한테 백마진 주는 형태로 자전거래 하는 것도 있잖아. 솔직히 중도매도 대부분 중앙 대아 사람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