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이전 시대를 지배했고, 그들의 유산을 두고 유인원과 생존한 인간들은 경쟁을 벌이는 중.
짤의 빌런 프록시무스 시저는 영화 시점으로 부족 사회 단계인 유인원 문명을 인류의 유산으로 제정일치 왕국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캐릭.
이를 위해 주인공 노아의 독수리 부족을 강제로 왕국에 귀속시키며 정체성을 천천히 없애려 하지만
노아와 부족민들은 이를 거부. 프록시무스가 없애려 한 부족의 상징 독수리를 이용해 프록시무스를 죽인다.
...
즉, 이번 혹성탈출의 주제는 단순히 '유인원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인류의 유산을 받아들이고, 인류의 문명을 유인원으로 주체만 바꿔 재건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
라는 담론을,
즉 인간을 노예이자 동물원의 짐승으로 보는 원작 세상으로의 '진화'를 은연중에 경계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는 부족의 다른 동물을 대하는 태도에서 유추 가능한데
인간은 유인원을 납치해 우리에 가두고 조롱했고,
프록시무스는 협조하면 대우하지만 이외에는 인간을 몰살시키려 작정했으며,
노아의 독수리 부족은 기본적으로 공생관계를 지양한다.
해석 좋은데
???: 어떤새끼가 이름을 카이사르라고 쳐지어놔갖고 후대가 로마빠가 됐어
해석 좋은데
???: 어떤새끼가 이름을 카이사르라고 쳐지어놔갖고 후대가 로마빠가 됐어
니네 아빠잖냐!!!
노아가 입양아라는 추측도 생각하면 마지막이 더욱 설득력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