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생각해보니까 군대보다 고등학교때가 더 빡셨네?

[봉완미]

절대적으로 생활 자체가 힘든거야 당연히 군대인데.

생각해보니 군대에서 받은 얼차려보다 고등학교때 받은 얼차려가 더 빡셨음 ㅎㄷㄷ....

주먹쥐고 자갈밭위에서 엎드려뻗쳐하는거라던가 책상들고 서있는거라던가. 몽둥이로 존나게 맞은거라던가.

기마자세로 한시간이상 버티게 하고... 원산폭격은 심심하면 했고.

군대에서 받은 가장 힘들었던 얼차려는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내무반 온도 올리는거였는데. 고등학교때가 더 빡셨네

[룻벼]

애 존다고 일어서라, 일어서서도 존다고 뒤로 나가라.
근데 뒤로 나가서도 또 존다고 반항하냐고 엎드려뻗쳐 시키니까

그거 하던 여자애가 졸려서 존게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빡쳤나 주먹으로 땅 쳤는데
선생이 엎드려있던 애 옆에서 싸커킥으로 배 걷어찬 적 있음

난 야만의 시대에 살았구나 시발...ㅋㅋ

[Bi83]

난 절대적으로 봐도 고등학교 다닐때보다 군대가 나았음
학교가 멀어서 5시반에는 집에서 출발했어야 했고, 강제 야자때문여 집에오면 12시가 넘었음
뭐 조금만 잘못해도 연대책임으로 하키채나 당구채로 맞거나 벌을섰고
방학에도 학교 가야했고, 나를 이유 없이 괴롭히던놈도 있었음.

그런데 군대가니깐 중간에 근무를 서긴 하지만 적어도 10시에는 재워주고
이유없이 괴롭히는놈도 없어서 좋았음.

[Betty0210]

애들 교무실에 팬티바람으로 새워놓고 감상하는것도 스윽 와서 고추털 뽑아가는것도 정신나간 체벌이였음
지금 그짓했으면 바로 성추행으로 감방 갔을텐데 그때 교사들이 진짜 시대 잘 타긴 잘 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