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엔 본방 사수 안 하고 그냥 잘까 생각했음.
10화가 구려도 너무 구렸어.
기대 하니까 실망하는 거라고 해도, 애초에 진짜 기대를 안 하면 애니 자체를 ㅂㅈ 않았겠지.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10화에서 완전히 짓밟혀서 사라졌다고.
그래도 이오리 다리 핥는 장면 나온다기에 조금만 힘내서 보자라고 했지.
봤어... 귀엽더라...
그걸로 끝...
이제 더는 텐션이 안 올라가...
그러니까 프롤로그 안 나오니까 애니만 본 사람들은 검은 양복이 뭔 소릴 하는 거냐고 생각한다고...
선생님이 키보토스의 모든 권력 가질 수 있었다는 부분이라던가...
어른의 카드 안 나온 거? 그래... 그러려니 해...
지나가듯이 보충 수업부 멤버 나왔네.... 귀엽네...
오! 히나 나온 부분에서 약간 텐션 올라갔음! 귀여워!
모모이 미도리가 나올 줄은 생각 못했음. 이런 서비스는 나쁘지 않지.
귀찮음과 거부감을 억누르고 본 값은 적게나마 있었음.
그게 고통 대비 정당한 보상 맞냐고 묻는다면 대답이 궁해질 뿐이지만.
근데 생각해 보니 빡치네.
내가 왜 좋아하는 게임의 애니를 보는데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거지?
아무튼 다음 화가 마지막 화다.
보통 아무리 개판이라도 마지막 화에선 남은 자금 다 쏟아부어서 퀄리티가 올라가기 마련이더라.
...올라갈 거 맞지? 이 개 자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