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오래라 장비 이름 제대로 기입 못하는거 양해 좀.
대대 무선통신병이었는데
대대 무선통신병 주요 훈련 중 하나가
무선 안테나 세우는 거임.
(이거 장비 이름이 따로 있는데)
대대전술훈련급만 나가도
꼭 챙겨감.
설치 장소는 훈련전에 통신중대장이 고르고
무선통신병 데리고 가서 지형답사 및 설치 연습함.
장비 특성상 고지대에 세우는 경우가 많음.
문제는 이 무거운걸 낑낑 매고 고지대 올라가서
설치를 한다고 해도
근처 999k 감도가 좋아진다던가
아니면 전파 범위가 넓어진다던가
효과가 조또 없음.
왜냐면 고지대에 설치를 했다고 쳐도
전파가 나무 등 지형지물에 막히기 쉽고
비오는 날이면 오히려 이 안테나가 피뢰침 역할 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얼마나 웃기냐면
안테나를 세우고 안테나에 배치된
무선 통신병 조차 본부 하고 무선 통신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대전술훈련 할 때 연대나 사단급에서 훈련평가 장교 나오고
휴대전화 사용시 패널티지만
당장 통신이 안되는데 어떻게 함.
간부들이 안들키면서 휴대전화 문자 잘 써야지 뭐.
답이 없어.
emp 대비 되어 있어서 쓰는거 아니었나.. 그게 아니면 쓰레기를 짊어지고 다니는건데
그런 거창한 용도로 쓰는게 아니라 진짜 미니 전파탑 용도로 들고 다님. 난 힘이 안되서 혼자 못 쳤는데 분대장은 헬창이라서 혼자서 쳤음. 대대장 진급 평가 훈련 때문에 분대장을 고지대 안테나 설치 지역으로 보내고 부분대장인 내가 본부에서 무선 대기 했는데 기상악화로 하루 넘게 안테나 설치 지역하고 통신이 안되서 분대장 고립 됐다가 통신중대장이 구조하러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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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연대나 사단만 되도 통신, 전산 차량을 운영하는데 대대급에는 그 정도로 거창하지가 않음. 그냥 좀 많이 큰 말둑 하나 박은 정도 쓸모는 없고
999K 하고는 다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