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너무 좋아…! 나 나중에 크면 형아랑 결혼할꺼야…!”
“허허 그래그래 이녀석, 나중에 크면 이 형이 결혼해주마”
“헤헤… 형아 나랑 약속한거다…?”
이 일련의 대사가 진짜였다고…? 이게 씨1발 진짜였다고…?
아니 아무리 좋게봐도 저거 이상의 대화가 오고갔을거 같지가 않은데?
반신 가오가 있으니까 아무리 고상하게 바꿔도 고백하나 하겠다고 일개세력 수장이 적사자성까지는 못갔을거고 로데일 년에 한번 데미갓들 다 모여서 회의할 때 회의 끝나고 미켈라가 수줍게 볼 붉히면서 어디 로데일 성 구석진 곳에서 라단 혼자있을때 따라가서
“형님, 저는 형님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의 반려가 되어주세요”
이랬을거고 라단은 그 성격이랑 행적만 보면 미켈라가 동생이긴 해도 데미갓인 자기보다 신분높은 반신이니까 당연히 호탕하게
“으하하! 벌써 그런걸 생각하고 계셨습니까! 미켈라님 나중에 다 크시면 제가 결혼해드리지요!”
이렇게 호걸마냥 시원하게 대답한번 해주고 별 생각없이 적사자 기사들이랑 뒷풀이로 막사가서 알타스꽃전에다가 도읍특산주 로데일 막걸리 마시러 갔을게 뻔한데
그 막사가는 라단 뒷모습 보면서 미켈라는 속으로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형아랑 결혼“
이러고 있었을거란 거 아냐
아니 씨1발 이게 진짜였다니…
크아악 게이킹꼬추킹
크레이지 싸이코 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