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 1년에 한두번 겪는 전투부대 복무하면서 느낀건데
평소에는 위아래로 부모가 없어서 면제 받아야 하는 인간들인데다
전쟁 터지면 적이 아니라 내 뒷통수에 쏠꺼 같고
장교 부사관이라는 인간들은 날 지옥행 편도 티켓 끊어 줄꺼 같은데
실제 상황 터지면
허구한날 침대에 쳐 누워서 엉덩이 벅벅 긁으며 트위터로 야짤 찾던 상병은
양손에 k3랑 M60 들고 날아다니고 있고
코인, 주식 떡락했다고 징징대던 멸치 안경 소대장은
사태 파악과 통신망 다 돌려가서 현 상황 파악후 출동 준비하고
폰으로 유게하면서 평소 폐급질 하다 욕먹던 유게이는
이때 만큼은 자기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며 빠릿하게 움직임
이런 상황 겪은 애들 안 겪은 애들하고
국군을 평가하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
훈련이 중요한게 이게 잘 되어 있으면 상황 터졌을때 멘붕와도 몸은 알아서 움직임 ㅋㅋ
훈련이 중요한게 이게 잘 되어 있으면 상황 터졌을때 멘붕와도 몸은 알아서 움직임 ㅋㅋ
종종 한국에서 전쟁나면 병사들은 장교 다 쏴죽이고 스스로 무너진다는 애들한테 전투 부대에서 복무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아니더라고
실전에강하다
내가 있던 부대는 중대장 말고는 그런 경우에 가깝긴 했던듯 중대장은 진짜 폐급이라서 연대감찰 때 마편이 쏟아지는 바람에 옷 벗었지만
은근 다들 훈련에서 열심히함
의무경찰 복무중에 딱 한번 대간첩 작전에 나간적이 있었는데(95년 부여) ... 우리는 경찰이라고 외각 차단 작전하는데 우리또래 육군 애들은 간첩잡는다고 직접 간첩 출몰지까지 가는거 보니깐 좀 짠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