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백성의 편에 서서 소위 '강자'라고 묘사되는 지배층을 꺾는 소설은 굉장히 많은데
주인공이 귀족인 '푸른 피'의 정중앙이 되어서 백성인 '붉은 피'의 대대적인 반란을 꺾는 소설은 내가 본 것 중 처음이라 굉장히 신선하네
소설 내용 자체가 말 그대로 나 죽고 나서야 니들이 혁명이고 나발이고 하고, 나 때는 절대 안되지 라는 내용인데
보통은 백성을 탄압한다는데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는데 재미있어.
인생에서 꼭 한번 볼만한 소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