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귀신 이런 거 보는거야 다 환각이라 쳐도
무당일 하던 고모가 숨은 고모부를 매번 잡아오던 건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더라.
아니 마누라 바가지 피해서 자기 친구들도 버리고
남들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가서 술먹는 사람을
신당에서 독경해서 알아내 매번 잡아오는데 과학적으로 가능한가.
지금처럼 감시 카메라가 사방에 돌아가는 시절도 아니고
휴대폰 위치 추적이 되던 시절도 아니고
그런 시절에 경찰 부르지도 않고 걍 잡아오시던데.
지금 생각해도 몰?루.
하지만 고모네 냉장고에 항상 가득하던
엑셀런트가 달달했다는 건 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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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엑셀런트 가득란 부분에서 아주 용하신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ㅋㅋ
본인 오토바이 타고 동네 떠나 매번 다른 곳에서 술마시는 사람을 예측만으로 그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 잡아오는 게 가능하다고? 그건 아니라 보는데.
완전 타지에서 먹는게 아니라 동네에서 먹는거면 특정하기 쉬우니 동네 한정이면 가능함.
그건 숨는 위치가 뻔한 곳이니 잡아오는 거잖음.
동네가 아니니 그렇지
그래서 작성자 무당임?
나는 아님.
맞으면 로또번호 좀
엑셀런트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당신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오오 블루 바닐라 오오
귀신: 제가 이 두눈으로 똑똑히 봤구먼유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뭐 믿음?
지금 종교? 불교
어디에 짱박히던 그행동패턴이 보여서 잡는 거지 뭐 행보관이 짱박힌 병장들 칼같이 찾아내서 작업 시키는 거랑 비슷함
그건 숨는 위치가 뻔한 곳이니 잡아오는 거잖음.
완전 타지에서 먹는게 아니라 동네에서 먹는거면 특정하기 쉬우니 동네 한정이면 가능함.
동네가 아니니 그렇지
애초에 신앙을 과학적으로 이해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바보같은 짓임
뭐 신앙이란 게 그렇더라고...
냉장고 엑셀런트 가득란 부분에서 아주 용하신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ㅋㅋ
뫄 근처 새로생긴 교회 목사가 쳐들어왔다가 역으로 발려 ㅌㅌ한 적도 있었고 ㅋㅋㅋㅋㅋ
반쯤 심리학자같은 거라서 아는 사람 행동 예측하는 건 있을 수 있지. 첨 보는 사람 찾아보라면 못할걸?
본인 오토바이 타고 동네 떠나 매번 다른 곳에서 술마시는 사람을 예측만으로 그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 잡아오는 게 가능하다고? 그건 아니라 보는데.
콜드리딩이라고 비언어적 표현을 읽는 기술이 있음. 대부분 무당이 하는 신기한 언행은 이 콜드리딩을 바탕으로 이루어짐. 생각보다 간단한 트릭임
콜드 리딩으로 숨어서 술먹는 타지 장소까지 알 수는 없잖아...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자면 고모가 그때 한 번도 안 본가게 이름까지 한 번에 맞췄음? 그러면 인정함. 그런데 아닐거임. 아마도 님 고모부가 이쯤에 있을 거다 지역을 특정하고 님 고모부가 어떤 가게가 취향인지를 무의식적으로 떠올려서 위치를 맞췄을 확률이 높음. 지역도 오토바이를 탔다고 하는데 어차피 평소에 귀가 시간 생각해서 오토바이 주행거리를 파악하면 어디쯤 갔을 지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범위임. 심지어 술집이다? 술집이 있는 곳 주변으로 오토바이가 그 시간대 안으로 갈만한 거리만 특정하면 갈만한 곳이 얼마 안 됨. 여기서 고모부 취향이나 행동 패턴까지 꿰고 있으면 뭐... 집에서 물건 찾다가 엄마한테 이거 여기 없다고 하는데 엄마가 보지도 않고 찾는 거랑 비슷한 이치임. 걍 사람의 행동을 읽은 거지 신기까지는 아님. 만약 진짜 신기가 있으면 처음 보는 사람이 사라진 거도 전부 찾아내고 실종신고된 사람도 막 찾고 숨겨진 금괴나 유물 같은거도 막 찾고 그러셨어야 함.
내가 기억하기론 고모부가 숨은 곳이 술집이던 아니던 다 잡아오시던데. 이 얘기하면 곧잘 행동 패턴이니 뻔한 위치니 얘기하는데 그렇게 쉽게 분석이 가능하면 골수 무신론자던 내가 설명 불가하다고 판단내렸을 리가 없지. 뭣보다 고모가 질려서 고모부 오토바이를 팔아버려 고모부의 행동 패턴이 읽히는 게 가능한 상황이 되자 고모부가 멀리 도망쳐 술먹는 것 자체를 포기하셨던지라 더더욱 콜드리딩이라 보기 힘듦. 그리고 남유게엔 안 올린 사례인데, 고모가 돌아가시기 전 예언한 일 중에 우리 가게 어디로 옮길 것인지 예언한 게 들어맞은 건도 있어서 더더욱 콜드리딩이라 보기도 힘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