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밑에 뒤집혀서 바둥거리는 거 구해줌 내가 어렸을 땐 흔한 곤충이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어서 반가웠음
사슴벌레나 장수처럼 귀엽고 깨끗하고 해 안끼치는 곤충임
지쳤는지 손에 붙여놓으니 혓바닥 낼름거리며 안떨어질려고 해서 키울까 하다가 걍 놔줌
어렸을 땐 손에 붙여서 놀다가 손끝에 올라가면 알아서 날아갔는데 안날아가고 계속 붙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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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는 그래도 덜 징그럽게 생겼네
집근처 동네에 부웅 부웅 하는거 보다가 전에 힘빠진거 하나 주워와서 포도 먹이고 날려준 적 있음 몇년전엔 사슴벌레도 하나 설탕물이랑 청포도였나 먹였는데
꽃무지 색상이 녹색인건 광택이 나서 보석 같더라
녹색 청동색 얼룩 3가지가 보였는데 녹색이 제일 이쁘긴 했지 ㅋㅋ
배고파서 날 힘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듯 허기가 졌는지 손에 땀이라도 핥으려고 혓바닥 쉴새없이 낼름거리는 게 안쓰럽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