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있는 몽촌토성.
풍납토성과 함께
서울의 백제 시대 유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
물을 저장했던 집수지에서
삼국시대 목제쟁기(위 짤 노란색 점선)가 발굴되었다고
2024년 7월 3일 한성백제박물관이 발표했다.
고구려가 백제로부터 몽촌토성을 빼앗아 점유했던
475~551년 사이에 집수지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약 1500년 전 유물인 셈인데,
이 4호 쟁기는 술 부분이 지면과 평행한 것으로 보아
논과 밭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눕쟁기로 추정되었다.
고고학계에서는 이번 발굴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는바,
그 이유는 위에서 '4호' 쟁기라고
언급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집수지에서 출토된 목제쟁기로는
2020년, 2022년, 2023년에 이어서
이번이 4번째이다.
2022년 몽촌토성에서 목제쟁기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유게에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7849833)
그때가 최초 발굴이 아니고
이미 2번째 출토였던 것.
비슷한 시기의 쟁기 유물로
중국의 것이 있기는 하나
석판에 암각한 화상석의 묘사를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쟁기의 실물 유물은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몽촌토성 집수지에서 출토된 목제쟁기들은
거의 온전한 상태여서 가치가 높다.
한성백제박물관측은
쟁기처럼 크기가 큰 농기구의 경우
개인이 소유하기보다는
마을이나 지역 단위로 공유했던 걸로 보이는데
그런 쟁기가 1개도 아니고 4개나 집수지에서 출토된 것은
단순히 못쓰게 된 물건의 폐기처분을 넘어서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의식의 일환으로
집수지에 넣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발굴된 쟁기 4점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을 실시해
다른 학문과의 융합 연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아파트짓고, 언덕인줄 알고 썰매타고 난리쳐도 다행히 유물들이 남아있구나 몽토 저긴 전체발굴 가능은 할련지 ㅋㅋㅋ
주변 가봤는데 엄청 큼 솔직히 서울에서 이 정도 발굴이 성공한게 기적인듯
진흙: 항상 감사하십시오
요즘처럼 쟁기를 통으로 금속제로 만들진 못하고 목쟁기 끝부분에 금속으로 도금? 해서 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금속 부분이 완전이 삭아서 없어진건가? 아님 진짜 전부 나무로된 목쟁기를 쓴건가 ㄷㄷ
몽촌토성은 그나마 공원으로 보존돼서 발굴하기 쉬운 편이지. 풍납토성이 진짜 헬인데 조각모음하듯이 민간 토지 매수하면서 당장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더라. 100년 대계같은데 죽기 전에 대대적으로 발굴하는거 볼 수 있을지 모르겠음.
유럽에서는 단단한제질의 목재로 풀쟁기 만든 물건도 있음... 토질이 그렇게 단단하지 않아서 굳이 금속을 쓰지 않아도 되는 지형에서 사용되었음
왜 이게 생각나지
그렇게 아파트짓고, 언덕인줄 알고 썰매타고 난리쳐도 다행히 유물들이 남아있구나 몽토 저긴 전체발굴 가능은 할련지 ㅋㅋㅋ
올림픽 공원: 나 아니었으면 아파트엔딩이었지
풍토엔딩났으면 위례성은 영원히
진흙: 항상 감사하십시오
주변 가봤는데 엄청 큼 솔직히 서울에서 이 정도 발굴이 성공한게 기적인듯
요즘처럼 쟁기를 통으로 금속제로 만들진 못하고 목쟁기 끝부분에 금속으로 도금? 해서 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금속 부분이 완전이 삭아서 없어진건가? 아님 진짜 전부 나무로된 목쟁기를 쓴건가 ㄷㄷ
343길티스파크
유럽에서는 단단한제질의 목재로 풀쟁기 만든 물건도 있음... 토질이 그렇게 단단하지 않아서 굳이 금속을 쓰지 않아도 되는 지형에서 사용되었음
고대에는 철기가 귀한 물건이라 농기구는 보통 목재로 해결했음.
왜 이게 생각나지
삼국시대에도 배수로 까는 작업을...
몽촌토성은 그나마 공원으로 보존돼서 발굴하기 쉬운 편이지. 풍납토성이 진짜 헬인데 조각모음하듯이 민간 토지 매수하면서 당장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더라. 100년 대계같은데 죽기 전에 대대적으로 발굴하는거 볼 수 있을지 모르겠음.
문화재지역을 주차장으로 쓰면 공간활용도 되고 사실상 유적이 묻힌상태로 딴 짓을 거의 안하게되서 장기적 보존책이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