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김치라는 것은
제철 과일과 채소 무엇이든 무쳐서 먹는 음식
봄철:
- 죽순 김치
- 양배추 김치
- 유채 김치
여름철:
- 토마토 김치
- 오쿠라 김치
- 가지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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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계속 보자.
가을철:
- 연근 김치
- 파 김치
- 우엉 김치
겨울철:
- 무 김치
- 배추 김치
- 청경채 김치
그 수는 무려 200가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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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그래 있을순 있어...근데 난 먹어본적없는게 더 많아...
하지만 김치를 담궈 먹으려면 이렇게나 많은 양념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
글치 그래서 김장할때 양념장을 좀 넉넉히 해서 양념장만 따로 통에 보관해서 보내주기도 해.
여기서 일본의 슈퍼에서 구할 수 있는
단 9종류의 재료로 '간단 김치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뭔가 너무 빠진거 아니냐?
재료:
- 토마토 베이스: 4큰술
- 단술: 6큰술
- 남쁠라 소스 (태국 조미료): 4.5큰술
- 식초: 2작은술
- 간장: 2작은술
- 간 마늘: 1작은술
- 오징어채: 10g
- 카츠오부시 (가다랑어포): 4g
- 후추: 1작은술
잘 섞어주세요.
음...이거완전...
- 봄철: 샐러리
- 여름철: 수박
- 가을철: 고구마
- 겨울철: 시금치
여러 제철 과일과 채소가 있는 와중에
여름이니까 수박으로 김치를 담궈보겠습니다.
적당히 깍뚝썰기 해서
방금 만든 만능 김치 양념장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수박 김치 완성
이렇게 만능 김치 양념만 있다면
각종 제철 과일과 채소로 김치를 직접 담글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스페어립의 양념이나,
아라비아타의 양념으로도 활용 가능!
양념장은 만든 후 꼭 냉장보관 하시고
1주일간 보존이 가능합니다.
결국 이거 니네식 토마토소스잖아...
고춧가루어딧냐고...
걍 무침 아니냐
수박 맵단짠이라 의외로 맛잇을라나 싶기도 하구
참기름으로 버무리면 뭐가 됐든 나물이라고 하는 애들이라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함
뭐든 김치가 될 수 있지.. 하지만 뭐든지 김치 양념장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냐!!
파스타소스 만드냐?
젓갈어디갔냐고
고추가루랑
젓갈은 님쁠라가 대신하는 듯. 저게 동남아 액젓이라 그럭저럭 비슷한 역할이 가능함. 거기에 카츠오부시 토마토 페이스트도 아미노산+감칠맛 역할이고.
아 그럼후추로번역된게 고추가루고 남프라가 동남아액젓이면 대충 김치 맞구나
김치라는게 고추가루랑 액젖이 만나서 발효 되는거니까. 양파청이나 빻은마늘 같은건 부가재료고.
재료 소개 중간 맨 오른쪽이 고춧가루 같은데. 一味とうがらし 이게 고춧가루라 함.
후추로번역된게 고추가루야?
순서 보니까 그런 듯. 재료 사진을 봐도 후추처럼 보이는건 없고 빨간 고춧가루가 있고.
괴식 같아 보이는데 발효 김치의 맛을 빠르게 내기 위해 나름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재료들임. 님쁠라로 액젓 느낌에, 카츠오부시-토마토 페이스트로 감칠맛을 주고 고춧가루 마늘 간장으로 맛 베이스 하고 식초로 산미 주고 등등. 대신에 맛이 빠르게 변하는지 일주일 정도 쓸 수 있다고 하고.
겉절이 양념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