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SF 작품 중 스타워즈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스타트렉의 TV판 시리즈 중 DS9(딥 스페이스 나인)은 매우 이질적인 작품인데
진 로즈베리가 상상했던 이상적인 세상
즉 모두가 풍요롭고 개인의 성취를 위해 우주모험을 나선다는 대의에
충실했던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DS9은
매우 현실에 충실했던 시리즈임
특히나 첫 에피소드부터 다른 외계종족의 침략으로부터 독립한 행성의
전후 관리로 시작하는 독특한 흐름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탐험과 외계인 간의 조화가 중점이었단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처음부터 전쟁으로 시작해서 음모와 인간간의 갈등이 부각되고
스타트렉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전투신이 나오고 함선들이 박살나고 많은 인원이 희생되는걸로 유명함
거기다
주연 기체가 스타트렉 시리즈 중 최초로 탐사선 혹은 연구선이 아닌
전투함으로 나온단 것도 이 시리즈의 색을 알게 해줌
-DS9에 나오는 디파이언트는 행성연방의 함선 중 유일한 전투용 함선으로 내부에 가족 거주공간이 없다.
아무튼 그 덕분에 DS9은 트릭키들도 싫어하는 사람으 엄청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함
물론 둘 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덕분에
DS9 시리즈 좋아하는 사람들은 JJ의 스타트렉 리부트가 나왔을 때도 딱히 데미지가 없었음
사실 JJ의 스타트렉도 DS9에 비하면 그렇게 심각한 내용이 아니었던지라...
거기다 이미 스타트렉 내 전쟁에 대해서도 익숙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