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양 웬리가 결국 끝끝내 말하는건
민주주의 역시 절대적으로 좋은 제도는 아니고 민주주의의 정수는 다양한 정치제도의 '공존'에 있다
민주주의 역시 그만큼 불완전하고 최선의 정치 제도는 아니기에 투표했다고 땡이 아니라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민주주의를 가꾸고 감시해 나가야 한다 뭐 이런거지
양 웬리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이유는 결국
민주주의가 최고의 결과를 낳는 최선의 정치 제도여서=x
민주주의는 망했을때 남탓을 못하니까=o
에 더 가깝다는건데
정작 읽은 독자들은 kia~ 민주주의 뽕에 취한다~ 민주주의가 '옳다' 이런식으로
민주주의 짱짱맨~ 이런식으로 이름만 민주주의지 사상의 신격화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보면 작중에서 말하는 양 웬리가 되게 혐오하는 인간 군상임
여러모로 재밌네
마지막에 좀 자유행성동맹 망해갈 때 소설의 극적인 재미를 위해 민주주의 홍보하는 전쟁영화같은 장면이 많아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건가
그 상황까지 시민이 감시 안하고 손놓고 있어서 중우정치가 이루어졌으면 그것도 결국 시민탓이라는거임, 시작부터 그랬으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정이고
기득권이 정ㅊㄱ담합을해서 민중의 선택권을 없애버리면 어떻게해야할까
그 상황까지 시민이 감시 안하고 손놓고 있어서 중우정치가 이루어졌으면 그것도 결국 시민탓이라는거임, 시작부터 그랬으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정이고
양 웬리랑 라인하르트 대담에 나오잖아, 라인하르트가 니네 민주주의 개판이던데? ㅋㅋ 그거 보고도 옹호하고 싶음? 이러니까 양 웬리가 반박불가이긴 한데, 거기까지 몰린건 오롯이 민중의 탓이고 누굴 탓할것도 없다고,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내는 독재자가 있어도, 그 독재자가 망했을때 민중이 아 독재자 탓임~ 해버리는게 더 문제라고, 이것도 똑같은 문제임, 아 기득권 탓임~ 해버리는건 민주주의 정신이 아니라는거임, 민주주의는 권리가 있는만큼 모든 시민도 '책임' 을 져야한다는게 작품 내내 깔린 정신임
민주주의 하긴 해야겠는데.... 단점도 많단말이지... 어떻게 생각함? 전제주의도 군주가 똘똘하면 겁나 좋단말이야. 이래도 민주주의 할거임? 그래도 역시 민주주의가 낫지. 하...어쩔수없지. 정도로 대충 이해했는데....
뭔가 부조리를 비판하는 건 누구든지 할 수 있음 어떤 특정 체제에 속해있으면서 그 체제에 불만은 누구든지 가지고 있잖음 그걸 주장할 수 있는 위치에서 그걸 주장한다면 적어도 그걸 고칠 의지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님? 뭔가 고치려고 자기 세력을 모을 생각도 없고 그마저도 싫어하고 혼자 도도하고 고고하게 그려지는 게 밥맛이었음 그래서 머 어쩌라고 싶더라 결국 아내가 의지를 계승하고 세력 모으잖음 그쪽이 훨씬 나음
양 웬리 나도 너무 작위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함 그냥 작가가 말하고싶은 스피커 하나 세워놓은 느낌? 근데 작가의 메시지를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독자도 많다고 생각함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 체제이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 그보다 나은 것을 발명하지 못했다.라고 처칠이 말했던가
우리가 민주주의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기에 자연스레 양에게 자신의 마음을 투영했던 것 같음. 그리고 라인하르트가 너무 완성되어버린 인간이라서 나는 제국 시점을 볼 때는 오베르슈타인의 시점에서 봄. 솔직히 이 인간도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라인하르트랑 양 웬리 둘다 결국에는 너무 극단적이고 작위적인 인물이지, 근데 전쟁소설로 읽으니까 메시지를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기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