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주어진 초장거리 미션
일단 있는대로 자동차에 이런저런 물품들 바리바리 싸들고가는데
보이드에 걸리고 절벽에서 떨어지고
그래도 땅에 떨어져있던 4륜차 타서 기어코 설산까지갔는데
설산 지형이 지형이다보니까 결국 맨발로 걸어가기 시작
그렇게 설산 간신히 넘어서
보이는 넓고 큰 내리막길
그리고 저 멀리 목적지
흘러나오는 음악
진짜 다 왔구나
이제 기지를 연결하면 끝
피자배달이나 농사등 여러 특이한 경험이 되게 많았지만
나한테 제일 쩔었던건 그 순간이였던거같음
전쟁터씬도 꽤 좋았는데ㅡ 코지마가 나 세계대전도 베트남전도 현대전도 이런거저런거 다 할수있어! 보여주는 느낌이였달까
그래도 저 순간이 되게 좋았음
엔딩씬은 계속해서 내려가면서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좋긴했지만 순간적인 감동은 덜했달까
엔딩 30분을 제외하면 역대 해봤던 게임 중 베스트 5에 들어갈 수 있는 게임이었음. 엔딩 30분을 3분으로 줄이기만 했어도.
난 못내 아쉬운게 트라이크 타고 로그 들이받으며 몽골 경기병이 약탈하는 뽕맛을 느끼게해줌에도 불구하고 쓰러긴 로그에게 오줌싸기가 안된다는거
로그 = 뮬 말하는거지?
내!
그리고 뮬에게 볼라를 감아 눕힌후 들고 가서 개울에 던지기도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