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에서 자기 할아버지가 그야말로 막장으로 키워 강한 생존력을 키웠다는 루피.
독자들은 어느정도 과장이 섞인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루피의 할어버지인 가프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루피를 강한 남자로 키운다는 명목으로 몇번이나 죽을 정도로 위험한 환경에 내던졌다고 직접 당당하게 말한다.
이렇게 어렸던 루피 입장에서는 자주 보이지도 않는데 올 때마다 죽을 고생을 시키며 다그치는 할아버지와 만날 때 마다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친절하게 놀아주는 샹크스 중에 누구에게 더욱 호감을 가졌겠는가?
심지어 루피를 죽을지도 모르는 환경에 내던진 가프와는 달리 샹크스는 루피가 죽을 뻔한 상황에서 자기 팔까지 희생하며 루피를 도왔기에 루피는 샹크스와 같은 해적이 되는 걸 넘어 해적왕을 꿈꾸게 된다.
그대로 약자는 죽는 장소에서 강하게 크라는 논리로 친손자를 슬럼가 범죄자 소굴에 던져 넣고는 쌩하고 가버린다.
이후 루피가 온갖 육체와 정신적 폭력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몇번이고 죽을 뻔했던 것은 당연한 일.
오히려 독자들은 이런 어린 시절을 보내고도 가프를 할아버지 대우는 해주는 루피의 인성에 오히려 감탄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