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들보면
우리나라 군필중에 이등병 때 폐급이었던 애는 나 혼자였나봄..
다들 에이스였어 무슨.
어차피 행동도 굼뜨고
군장같은 것도 쌀 때 어버버해서
이대로 가면 군생활 꼬인다고 느껴서
차라리 성실함과 목소리로 어필하자는 마인드로
아침점호때 목소리 젤 크게 내고
그냥 짜잘할 때 청소같은거 알아서 하고
작업때는 어려운건 못해도 미리 세팅해둘 수 있는거 세팅해두고
이런걸로 커버했음.
그러다 보니까 이제 업무도 익숙해지고
그냥저냥 페급도 에이스도 아닌 평범한놈으로 진화했는데..
갑자기 사령부로 팔려가서
그린캠프 조교 하게됐는데 씨@벌..
몸은 오지게 편해졌는데 이땐 정신이 나가는 줄..
그 정도면 딱히 폐급 아니지 않음?
내 동기들은 나보다 잘하니까 내가 나 자신을 그때 많이 가스라이팅 했음. 그러다가 그린캠프 조교 하면서 난 양반이었구나 하고 느꼈지만..
해석 : 나 그린캠프 조교 할 정도로 슈퍼 에이스였다. 허접 범부 새끼들아
와 이걸 비틱글로 만들어버리네 나쁜놈이 그린캠프 조교가 어케 에이스들이야 임마아!!!!
폐급이면 글을 안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