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사건사고도 많았다.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서 입사가 딜레이되는건 애교였다. 새로 오신 분이 서버실 에어컨을 꺼서 서버가 다 터져버렸다. 그런데 그걸 보고도 안하고 몰래 A/S를 받았는데, 동일한 장비를 쓰면 수리비가 비싸니 하위 등급으로 바꿔서 받은거다. 어느날 제가 보는데 서버 퍼포먼스가 안나온다. 그래서 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저번에 사고나서 바꾸셨잖아요? 하는데 전혀 모르는 소리인거다. 결국 조사해서 당사자는 퇴사조치하고…(한숨) 정말 충격적인 사고였다.
또 저희가 이사를 많이했는데, 항상 서버를 꼭 제가 직접 옮겼다. 그러다 한 번 맡겼는데 누가 발로 차서 스토리 서버가 날아갔다. 안에 20테라 가량의 데이터가 들어있었는데 그 20테라가 없어지면 3년간 만든게 날아가는 상황이었다. 집에도 못가고 서버만 붙잡고 일주일동안 복구하면서 다같이 기도하면서 기도메타로 사무실에 살다시피했다. 다행히 운좋게 복구가 되었는데, 정말 수명이 깎인 기분이었다. 대략 이런 사고가 반년에 한 번 정도씩 일어났는데, 지난 10월에는 건물이 전기 검사를 했는데 전기가 안들어와서 4일간 업무를 못했다.
서버실 에어컨 꺼서 고장내고 마음대로 하위부품으로 수리하기
스토리서버 발로차서 20테라 손상 내기
2022년 대항해시대 모바일 디렉터가 공개한 썰
몰래 파트 교체한건 진짜 어메이징한데.. 외부 인력이 회사 서버실 들어오는데 모를수가 있나?
몰래 파트 교체한건 진짜 어메이징한데.. 외부 인력이 회사 서버실 들어오는데 모를수가 있나?
대놓고 고의로 했다하면 말나올거 같으니 돌린듯
한 놈이 다~~~ 한 건지? 다른 몇 명의 사람이 하나씩 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