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까지 사귀고 있는 친구면 보통 자기랑 비슷한 사람만 남잖아?
그래서 그런가
굳이 술 안마신다고 만나기 싫어하고 안만나 주는 사람, 괜히 한마디 해보는 친구는 없음.
일단 내가 밥을 잘 사는 편이기도 하고
직장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나 술안마시는거 알기땜에 따로 술자리가 아니라
걍 작정하고 먹으로 가는모임이 많음.
대규모로가면 테이블 나눌때는 있음.
직장도 뭐
첫직장엔 코로나때라 회식이 없어서 몰겠고
지금 직장은 부서자체가 술을 마시는 부서가 아님
나랑 사수는 종교(나는 체질까지)
나머지는 그냥 개인사로 안마시는 듯.
간혹 마시긴 하는데 부서 회식 때는 마시진 않음.
임원 동석때도 별말없고
회사 단체 회식때는
오히려 사람들이 내쪽으로 뛰어옴
저기 앉으면 술안마신다고.
그래서 살면서 딱히 불편한건 없었던듯
군대때에 별이유 다붙여서 사람괴롭히는 새끼들 많아서
짬찌땐 좀 힘들었음.
담당 간부도 나 술안마시는것땜에 초반에 폐급취급했는데
짬 조금씩 차면서 자기 술먹고 나서 뻗은거 내가 다 수습하고
하니까 점점 터치 안하고 뭐 술안마셔도 ㄸㄹㅇ라고 데려다놓고 같이 놀기는 했음.
임원되고 뭐 그러면 모르겠는데 당장 지금으로선 그런것도 못느끼겠고
아버지는 오히려 임원 달고서 술 완전히 끊으셨음.
그래서 뭐 요즘엔 술 안마시는 사람이 흔치는 않지만
사회생활이 안되는건? 아닌듯
영업이면 또 모르겠지만
2030은 안마시는 사람이 더 많지않나? ㄷㄷ
회사 사람들이랑 먹는걸 꺼려하는 경우는 많은데 친구랑은 또 얘기가 다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