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할아버지 6.25때 군인으로 포로교환때 송환되셔서 1계급 특진하시고(대령)
고문휴우증으로 얼마 후 돌아가셔서 나름 국가 유공자 집안임. 대문에 마크도 붙여놈
돌아가신 할머니 실화는
6.25때 서울에서 다 피난가는데 할머니는 새로사신 장롱이 너무 아까워서
난 장롱두고 못가신다고 버티신거야
결국 북한군 다들어 오고 진짜 알짤없이 동네사람 싹다 뒤통수 총한방으로 구덩이 던지더래
우리 할머니도 차례되서(당시 아부지 임신) 뒷통수 총 딱 대더래
앞에 구덩이 어제까지만해도 인사하던 동네사람 시체 널렸고
딱 한방전에 갑자기 좀 높은 사람이 "xxx씨는 나랑 할이야기 있으니 잠깐 멈추시오"
이러더래
알고보니 할무니 할아부지 결혼할때 주례슨 사람인데 완장차고 북한군 높은사람 ㅋㅋ
그 사람도 차마 자기가 주례섰던 임산부 죽일수 없어서... 살려주심
덕분에 아부지도 있고 나도 있는거..
불과 반백년전 이야기임 ㅋㅋ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