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그냥 인터넷 퍼옴)
군대있을때 3명 봤었는데
휘발유 부으면서 담배 피우면 안됀다는걸 모른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걸 몰랐었음
근데 애도 어니고
우리 회사 50대 작업 반장도 저럼 -_-
올해 8월인가 그랬었는데
트럭에 기름 넣는거 따라갔을때 주유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 피우는거 보고 개놀라서
내가 '지금 담배 피우는거냐고' (하지 말라는 뜻으로) 물었더니
반장이 (나는 왜 안줘)로 알아듣고 나보고 '너도 피울래' 하면서 담배 주길래
내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어떻해요' 라고 하니까
반장이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밖이잖아?!' 함 😬
실내도 아니고 밖인데 왜 못피우게 하냐고 소리지르더라
난 이때까지도 이 양반이 장난치는건줄 알았는데
종업원이 와서 '여기서 담배 피우면 안돼요'하니까
반장이 '실내도 아니고 밖인데 뭐가 문제냐'면서 담배를 안끔
내가 '유증기 잖아요' 하니까
반장 '유 뭐? 그게 뭔상관이야!!'
종업원 '법으로 금지 되있어요'
반장 '언제부터? 법이 또 바꼈어?!'
나 '아 경찰이 보면 벌금 물어요'
반장 '지금 경찰 없잖아'
종업원 '아휴 누가 신고하면 어떻하려고요'
반잔 '야이 어떤 씹🐤끼가 신고를 해?! 내가 죽여버린다'
나 '아 빨리 꺼요'
반장 '한모금만 더 빨고, 아니, 여기 기름 넣으러 와서 담배 못피운다는 얘기는 난생 처음이네?'
종업원 '그러다가 큰일나요 빨리 꺼요'
이날 하도 작업반장이 화를 내서 그 뒤로는 말을 안꺼냈는데
세상에는 사람이 진짜 너무 다양하게 있는거 같음
저런걸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게 문제임
현대사회가 안전하긴 한가봅니다
전신화상 입고 병원에 드러누워 봐야 정신을 차리겠네
정신대가리를 어디에 버린걸까;;
우리도 인화성 약품통 옆인데 담배피우는 사람있어서 언제한번 큰일나겠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