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 원래 목표로 하던거 잘 안되고
알바, 계약직, 4대보험도 안해주는 회사 등등... 좀 이상한데 돌았는데
학번 세탁해서 23학번으로 해가지고 2년동안 빡시게 해서 2월에 졸업하거든...
중간에 인맥으로 취직하거나 미친척 하고 대학원 가려 했는데
인맥 취직은 자리가 없어서 실패했고... 대학원은 의사 닥터스톱 걸려서 원서 찢고...
이제 내년부터 이력서 미친듯이 넣고 그래야 할텐데
30중반 중고신입... 막 서류 광탈되고 그러진 않았으면...
한국 취업시장은 한번 미끄러진 사람에 대해선 누구보다 엄격함
자네라면 할 수 있어
의대 그런 쪽임? 그런 쪽이면 이해해주지 않을까?
기계과 나왔다가 취업이 안되서 이런저런데 막 팔려다니고 그래씀 ㅇㅇ.. 그래서 이번에는 수산의학과 갔고... 국가직 공무원이나 공무직 자리나는데로 도전해보려구... 겸사겸사 질병관리원이나 종자보존센터 같은데도 넣을껀데... 30 중반이라는 나이가 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두렵더라고
한국 취업시장은 한번 미끄러진 사람에 대해선 누구보다 엄격함
ㄹㅇ우울하군... 가족에게 열심히 살게 아니라 그냥 날 위해 열심히 살껄... 하는 불손한 생각이 들때도 있어
자네라면 할 수 있어
일단 이사 끝났으니 자고 일어나서 신나게 면허시험 문제 풀어봐야지
뭐라도 될거야... 뭐라도 되서 18평짜리 집에 컴퓨터랑 퀸사이즈 침대 둘거야...
나도 9년 정도 일하다 쉴려고 퇴직하고 재취직하려는데 걱정된다 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