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에서 메뉴에 김치 볶음밥 같은거 있으면 그냥 색변경놀이 하는 쌀밥 주는거 먹고 지냈는데 군사령부 파견가서 밥먹으러 가보니 밥의 1/3은 손가락 한마디만한 햄조각이더라고. 얘네는 밥먹으라고 예산을 세배쯤 더 퍼주나 눈을 의심했었지.
부대 규모가 애매 할 때, 위치가 오지에 가까울 수록 밥 맛이 없는 것 같음...
식수인원 적으면 맛있음 그냥
민간조리사도 인원 많아지면 퀄리티 확 내려가더라
인원수+취사병실력+급양관양심+입맛까다로운짬킹=맛잇는짬
군사령부까지 멀리갈 필요도 없이.. 맨날 대대에서 밥먹다가 바로 옆에 수색중대 가서 밥먹으니까 퀄리티가 미친듯이 올라감 대대에선 수백명 먹여야 하니 걍 기계에다 넣어 찌고 별짓거리 다 하는데.. 수색중대 많아봐야 몆십명밖에 안되니까 어떤 매뉴가 나오든 같은 음식이름으로 다른 음식이 나오더라 군생활 하면서 빵먹느날 나오는 삶은 계란이 원래는 계란 후라이였다는걸 수색중대 가서 처음 알았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