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과 막역했던 아로나바라기 린
총학생회장의 유훈과 동시에 이어진 갑작스런 실종
선생의 등장과 대행 체제에서의 여러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키보토스는 어느정도 정상화에 성공했지만
그 덕분에 총학생회장의 행방은 모두의 관심에서 사라졌다.
괴로운 순간에도
힘든 순간에도
린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총학생회장...
그런 그녀 곁에 나타난 선생...
마치 총학생회장의 실종과 연관된듯한 모습에
모질게도 대해보았지만
갑자기 끌려온 상황에서의 격무와 여러 사태들에도 불구하고
군소리없이 성실하게 본연의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에
린도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지만...
점차 기억에서 추억으로 옮겨가려 하는
'총학생회장'을 놓아버릴 수 없어
애써 마음을 다잡고 평정을 가장해 보아도
도리어 더욱 흔들리게 되고
결국, 선생이 린의 이상을 알아채
상담 해주려다가 도리어 린을 자극해서
린이 결국 폭주하게 되는데...
시간이 흘러 본인의 마음을 깨달은 린은
결국 제풀에 지쳐 선생에게 몸과 마음을 맡기게 되고
'미안해 아로나쟝...하지만 나는 이제...'
하면서 함락되어버리는
과부댁 정실 포지션으로
치밀하게 짜여진
진 히로인 포지션으로 설계된거지!
히익!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그런 이야기를 테마로 팬픽이나 팬아트가 제작되는 거죠? 기대하고 있습니다.